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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08월08일 17시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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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기 칼럼] 열매로 알 수 있다
지난 한주간 인터넷에 두 죽음의 소식이 실시간 이슈와 검색어 1위였다. 구원파 교주 유병언의 죽음과 가수겸 배우였던 유채영씨의 죽음이었다. 두 죽음을 보면서 잘 죽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생각했다. 유채영씨의 죽음에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 하며 추모했다. 영정 사진에 십자가가 있었다. 성도였다.

요계14:13절의 말씀이 떠올랐다.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주안에서 죽는자들이 복이 있는 이유는 육신의 장막집이 무너지는 순간 하나님이 지으신 집,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에 들어가기 때문이다.<고후5:1>

 그런데 유병언의 최후는 정말 비참했다. 사이비 교주로 수천억의 부를 챙기고도 더 챙기려고 욕심을 부리다 그것이 화가되어 도망다니다 객사한 것이다.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여 사망을 낳은 것이다.<약1:15>  화려한 도피 생활이 아닌 뜨거운 여름 어느 매실 밭 뒷편에서 백골이 되어 시신도 수습하기 힘든 처량한 죽음이었다.

천만원 짜리 겉옷이 무슨 소용이었으며, 몇십만원짜리 신발이 무슨 소용이었겠는가? 지친 노구를 숨길 곳 없어 이곳 저곳 헤메다가 겨우 육포 몇조각 씹다 눈을 감으면서 얼마나 많은 회한의 눈물을 흘렸겠는가? 

 나무는 우리 인간에게 정말 귀한 존재이다. 나무로 집을 짓고, 가구를 만들고, 종이를 만들고, 불을 피우고, 그 열매를 먹는다. 성경에도 나무에 대한 기록이 많이 있다. 먼저 창세기 1장에는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실 때 에덴 동산에 각종 실과나무를 만드시고 좋았더라고 하셨다.

요계 22장에서는 새 예루살렘에 대한 묘사가 있는데 “그 중앙에 생명 강이 흐르고 그 좌우에는 생명 나무가 있어서 열 두 가지에 열매가 매달리고 그 잎사귀는 만국을 소생케 하더라”고 증거하고 있다. 또한 레바논의 백향목은 솔로몬이 성전을 지을 때 사용한 나무이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는 군중들이 “호산나!” 찬송 부르며 손에 들고 흔든 것이 종려나무 가지였다.

이뿐만 아니라 성경에는 감람나무, 포도나무, 무화과나무 등 다양한 종류들의 나무들이 있다. 그러나 나무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열매이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으면 좋은 나무가 되고, 나쁜 열매를 맺으면 나쁜 나무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마태복음 7장 16절과 20절에 열매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말씀한다.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딸 수 없고,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딸 수 없다. 그런데 날카로운 가시나무에 맺히는 작고 까만 열매는 멀리서 보면 포도 열매처럼 보이고, 엉겅퀴의 꽃은 조금 멀리서 보면 마치 무화과나무처럼 보인다. 사이비도 그렇다. 겉으로는 구별하기 어렵다.

그러나 깊이 들어가면 광적인 충성을 요구하고, 전 재산을 요구하고, 마침내 가정을 파탄 시킨다. 거기에 빠진 사람들은 가출하고, 이혼하고, 학업을 포기하고, 직업을 포기한다. 그래서 마7:15절 말씀에 예수님께서 거짓 선지자들을 조심하라고 하셨다. 양의 옷을 입었으나 본색은 사나운 이리라고 하셨다. 그래서 거짓 선지자들은 겉과 속이 다른 이중성을 지니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이것을 '외식' 이라는 말로 표현하셨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겉으로만 경건한 척 했다. 회당과 거리에서 나팔을 불며 구제했고,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했고, 이레에 두 번씩 금식을 할 때는 얼굴을 흉하게 하고, 슬픈 기색을 띄었다. 사람에게 보이기 위함이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의 중심을 보시고 단호하게 책망하셨다. "화 있을찐저 외식하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여." 

 마7:19절을 보면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못하는 나무는 결국 찍혀서 불에 던져진다고 하셨다. 하나님은 알곡은 모아서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신다고 하셨다.<마3:12> 그러나 반대로 좋은 열매 많이 맺으면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고, 예수님의 제자가 될 것이라고 하셨다.<요15:8>

 그러면 좋은 열매는 무엇이고, 나쁜 열매는 무엇인가? 갈라디아서 5장을 보면 알수 있다. 좋은 열매는 성령의 열매이다. 착한 행위를 말한다. 성령의 아홉가지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이다. 반대로 나쁜 열매는 악한 행위를 말한다.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 숭배와 주술과 원수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냄과 당짓는 것과 분열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취함과 방탕은 나쁜 열매이다.

또한, 엡5:9절에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고 했다. 과거에는 악했던 사람이 착해지고, 불의했던 사람이 의로워지고, 거짓된 삶을 살았던 사람이 진실해지는 것이 좋은 열매이다. 좋은 열매는 빛의 열매 성령의 열매이다.

 여러분은 지금 어떤 열매를 맺고 있는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가? 외식을 벗어야 한다. 거짓의 옷을 벗어야 한다. 과거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마지막이다.

그런데 우리의 마지막은 언제인지 아무도 모른다. 갑자기 자다가 죽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날마다 오늘이 나의 마지막 날이 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기위해 힘쓰며 사는 사람일 것이다. 그러면 그 사람의 마지막은 아름답게 장식 될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꽃을 피우라 하지 않으시고 열매를 맺으라고 하신다. 꽃은 아무리 화려해도 곧 시들지만 열매는 끝까지 남기 때문이다. 열매를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열매를 보고 우리를 판단하신다. 좋은 씨 많이 심고, 좋은 나무가 되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열매 많이 맺으면서 남은 생애 복되게 사시기 바란다.


▲이정기 목사(신나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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