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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07월28일 17시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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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예루살렘과 생명책의 이름 계 21: 16-27절

1975년에 세계에서 거주인구 1천만 이상 되는 메가 도시(Mega-City)는 뉴욕과 도쿄와 멕시코시티 세 도시뿐 이었다. 그런데 2014년 현재, 인구 1천만을 넘는 메가시티들은 서울을 포함해 무려 24(스물넷)도시나 된다. 최대단일도시(Largest City)로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는 인구 1023만의 대한민국 서울, 1000만의 브라질 쌍 파울로, 992만의 인도 봄베이, 937만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923만의 파키스탄 카라치, 829만의 러시아 모스크바, 826만의 터키 이스탄불, 823만의 멕시코시티, 821만의 중국 상하이, 913만의 도쿄 순이다.

 

그리고 주변도시(Largest Urban Areas)를 합쳐서 최대인구가 된 초대형 메가 도시는 3553만을 자랑하는 일본 도쿄와 2천만을 육박하는 멕시코시티, 1884만의 봄베이, 1865만의 뉴욕, 1861만의 쌍 파울로(Sao Paulo) 1600만의 인도 델리(Delhi) 1912년까지 인도의 수도였던 1457만의 항구도시 캘커타(Calcutta) 순이다.

 

그다음, 현재 우리나라에서 1만 명이상 교인이 출석하는 초대형 메가 교회는 무려 19곳이나 되는데 그 중에 세계최대 단일도시인 서울에 12개 교회가 있고, 경기도를 중심한 수도권에 6개 교회가 있으며, 부산에 수영로 교회가 있다.

 

한국교회가 부흥의 전성기를 이뤘던 80년대엔 초대형 메가 교회가 십여 개였었는데, 그때 내가 만났던 미국교회 목사 60-70%(프로)는 한국목사들을 부러워하면서 자기들의 평생소원은 뜨거운 열정으로 세계선교에 앞장서고 욱일승천의 기세로 부흥하는 한국교회를 방문해보는 것이라고 할 정도였다. 특히 세계최대 단일교회인 여의도 순복음교회는 성지순례보다 더 선호하던 ‘미국목사들의 방문소원 제 1호 교회’였다. 그런데 그 후, 불과 4반세기가 지난 오늘의 한국교회는 바벨론 침공으로 처절하게 붕괴된 솔로몬성전처럼 그 혁혁한 부흥의 위상이 사라졌고, 유명했던 목사들은 은퇴와 사망, 여러 가지 비리연루와 각종타락으로 명성을 잃어 존경과 선망의 대상에서 지탄과 손가락질의 대상이 됐으며, 그 결과로 1300만 교인들은 6-700만으로 반감되는 비극의 위기를 맞고 있다. 현재의 19개 메가 교회는 60-70년대처럼 불신자들이 예수님을 영접하고 개종하여 기독교인들이 된 순수한 부흥보다는 대부분이 작은 교회에서 큰 교회로 평행이동 하여 생긴 부흥이다.

 

이런 위기상황에서 그나마 한국교회가 축복의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세계경제공황에서 위기의 한국경제를 삼성과 LG와 현대의 IT전자산업과 자동차산업이 살려주고 있듯, 문명의 대도시에서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의 문명의 오지까지 오대양육대주에서 2만 5천여 명의 한국선교사들이 고난과 배고픔과 박해와 어려움 중에도 포기하지 않고 지칠 줄 모르는 사명감으로 세계선교를 감당하고 있고, 더욱이 세계도처에서 벌떼처럼 계속해서 선교사명자들이 자원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세계선교는 한국교회가 살 수 있는 길이다. 한국과 미국을 살리는 세계선교에 동참하고 선교에 투자하는 주기도문 교회가 되기를 축원한다.

 

21세기 들어와 경제적으로 급성장하고 천문학적인 돈을 들여 현대무기를 구입하고 최신무기를 개발하므로 갑자기 삼류국가에서 일류국가로 굴기(崛起)한 중국이 세계최강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고 힘을 과시하지만 아직까지 전 세계의 군사주도권과 경제 주도권은 미국이 쥐고 있다. 그래서 세계경제를 좌지우지하는 뉴욕이 세계의 경제수도(Economic Capital)라면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는 세계를 총괄하는 지구촌의 정치와 행정수도(Executive Capital)라고 할 수 있다.

 

장차 지구촌에 있을 칠년대환난 때는 크기 0.44 제곱킬로미터와 인구 1000명의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인 바티칸 시국(Stato della Citta del Vaticano), 100명의 교황청 근위대인 스위스용병과 추기경과 국무장관, 교황봉사자와 성당사무관과 신부와 사제 등 223명의 바티칸상주거민과 나머지, 매일 출퇴근하며 은행과 우체국, 방송국과 매점에서 근무하는 사람들로 나라를 이루고 있는 로마교황청 시국(市國)이 잠간 동안 전 세계를 통치하는 때가 되겠지만, 2014년 현재는 인구 60여 만에 크기 159 제곱킬로미터와 밖에 안 되는 작은 도시 워싱턴 DC가 명실상부 오대양육대주의 행정수도이다.

 

세계의 수도 워싱턴 DC를 중심해서 변두리에 대도시와 중소형도시들이 있고 메릴랜드와 버지니아 주경계선을 넘으면 또 다른 주들과 나라들이 있다. 이렇게 오대양육대주 지구촌엔 면적상으로 미국보다 더 큰 나라도 있고 비등한 나라도 있으며 작은 나라도 많다. 그리고 행정수도 워싱턴 DC나 경제수도 뉴욕보다 지역도 크고 인구도 많은 거대한 Super Mega 도시, Great City(큰 도시), Metropolitan City(주요도시)는 지구촌에 얼마든지 많다.

 

마찬가지로, 장차 성도들이 들어가 살게 될 영원한 천국, 새 하늘 새 땅에는 하늘에서 신천신지로 내려오는 Super Mega-City인 Capital City(수도) 새 예루살렘이 있을 뿐 아니라 우리 몸에 동맥과 정맥관이 얽혀 있듯 거미줄처럼 뻗어 있는 도로를 따라 새 예루살렘과 연결되는 교외 도시(Suburban City)들과 많은 Mega City들이 있으며, 신천신지 안에도 지구처럼 또 다른 여러 대륙과 거대한 나라들과 많은 도시들이 있어서 그 크기를 짐작할 수가 없다.

 

그래서 40일 동안 천국을 방문했던 세네카 쏘디는 천국에서 만난 에녹과 모세가 “우리는 세상의 햇수로 수천 년을 이곳에 있었는데 그런데도 겨우 하나님을 알기 시작했다. 너희들은 하나님을 보았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너희는 너희가 앞으로 보게 될 것에 대한 한줄기 빛을 보았을 뿐이다”라고 했다는 말과 어느 젊은 성도가 “나는 이곳에서 5천 년 이상을 살았지만 지금까지 천국의 아주 작은 부분만 보았을 뿐이라”고 하는 말을 듣고 천국이 얼마나 크고 광대한 땅인가를 실감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마치 김목사가 미국에서 40년을 살면서 동서로 6번, 남북으로 2번을 자동차 대륙횡단으로 50개 주를 다 돌며 구경했어도 이것은 지구촌의 아주 작은 부분을 본 것뿐이듯 광대무변하고 광활한 신천신지의 천국은 1000년, 5000년, 10000년을 다녀도 그 일부분만 볼 수 있을 정도로 넓고 광대한 곳이다.

 

그리고 세상이 점점 악해지면서 지구촌엔 여행이 불가능한 위험지역이 늘어나고 있지만 천국은 위험지역이 없다. 영원토록 언제 어디서라도 생명수를 마실 수가 있고 생명나무열매를 따 먹고 젊어지고 건강해 질 수가 있으며, 어디서든 구원받은 성도들의 찬양과 감사와 예배와 경배가 세세토록 있는 곳이다. 예수님을 통해 이러한 천국의 시민권자가 된 것을 감사하는 성도는 큰 소리로 ‘아멘’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

 

새 예루살렘과 생명책의 이름

 

1. 어린양의 신부, 새 예루살렘

 

사도요한은 새 하늘과 새 땅, 신천신지 Planet(행성, 유성)를 보았는데 그곳은 인류가 아담이후 현재까지 6천 년 동안 살아왔던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새로 나타난 새 하늘과 새 땅의 새 행성(Planet)으로서 거기엔 어디에도 바다가 없었다. 요한이 하나님께서 엿새 동안의 창조역사로 지금의 하늘과 땅을 창조하시고 좋아하시고 흡족해하신 것보다 더 좋아하시고 만족해하실 완전한 새 하늘과 새 땅의 아름다움을 보고 도취하여 감격하고 있자, 성령께서 요한을 데리고 신천신지의 크고 높은 산으로 올라갔다. 요한이 높은 산에서 하늘과 땅이 맞닿을 정도로 끝없이 펼쳐진 신천신지 평원을 바라보고 있는데 갑자기 하늘에서 맑은 유리처럼 투명한 정금으로 만들어진 거대하고 웅장한 도시 성(城)이 공중부양으로 신천신지 대평원 위로 내려오는데 천사가 외치기를 “이것은 어린양 예수의 신부(新婦) 새 예루살렘”이라고 한다. 짐 트럭에서 한번만 흙을 쏟아내도 먼지가 자욱하고 소리가 요란한데 거대한 새 예루살렘 성은 고무풍선이 땅으로 내려오듯 먼지 하나 일으키지 않고 신천신지 평야 위에 가뿐히 안착했다.

 

하늘에서 내려온 새 예루살렘은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각각 1500마일(2400km, 한국의 거리수로는 6000리)인 1만 2천 스다디온의 정방형(正方形; 사각과 사변이 각각 서로 같은 정사각형)건물로 맑은 유리 같은 정금으로 된 도시(都市)성이었는데 성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있어서 거기서 발산되는 빛은 귀한 보석 같고 벽옥과 수정처럼 맑고 깨끗했다(The holy city, Jerusalem, coming down out of heaven from God, having the glory of God. Her brilliance was like a very costly stone, as a stone of crystal-clear jasper: 계 21: 10-11).

 

2002년 서울월드컵 축구가 한창일 때, 우리 부부는 워싱턴을 출발해 고속도로 70번을 타고 북쪽으로 달려 80번과 90번 국도를 바꿔 타고 대륙을 횡단하면서 미국의 여러 도시와 유적지를 돌아보았다.

 

특별히 South Dakota의 블랙 힐스 산 바위절벽에 조지 워싱턴, 아브라함 링컨, 제퍼슨, 시어도어 루스벨트 네 명의 미국대통령 조각상이 있는 Mount Rushmore를 돌아보고, 와이오밍과 몬태나와 아이다호 3개주에 걸쳐 한국 땅보다 더 넓은 대자연의 경이가 모두 존재하는 Yellowstone 국립공원, 뜨거운 지하수가 하늘로 내뿜는 올드 페이스풀 간헐온천을 비롯해 수천 개의 온천수가 솟아나오고, 북미주에서 제일 큰 산중호수의 오솔길을 달리고 백설로 덮여있는 산봉우리를 넘으면서 길가에 나와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버펄로와 고라니와 곰과 사슴의 야생돌물을 보는 즐거움은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이렇게 Yellowstone 공원을 두 번째로 돌아본 다음, Las Vegas를 거쳐 CA. Orange County에 도착해서 가까운 지인들을 만나고 아이들 대학졸업식에 참석했다.

 

그렇게 바쁘게 모든 일정을 마치고 다시 CA를 출발해 남쪽국경을 넘어 멕시코로 내려가 멕시코 사막을 서에서 동으로 대륙을 횡단하고 택사스로 나와 미국 남부를 횡단해서 워싱턴의 집으로 도착하는 8-9000마일 여행을 강행했다. 그 동안에 하루 3-4시간 잠을 자면서 월드컵 축구 한국경기를 다 보고, 하루 평균 17-18시간 운전에 1000-1200마일을 운전해서 열흘 만에 집에 도착했는데, 그 정도 속력으로 달린다면 새 예루살렘 성을 한 바퀴 도는데 대략 일주일에서 열흘은 걸릴 것이다.

 

새 예루살렘은 높이를 제외하고 사방 1,500마일 평지 위에 세워진 도시로만 계산해도, 성의 크기는 대략 225만 평방마일로 영국 런던의 15,000배, 뉴질랜드의 20배, 독일과 프랑스를 합친 것의 열배가 된다. 이것은 미국 동부해안으로부터 미시시피 강을 한 변으로 하고 다른 변은 캐나다 국경부터 멕시코 만까지의 거리로 거대한 미국 땅의 반 정도 크기가 된다. 그래서 런던과 같은 인구비례로 계산하면, 새 예루살렘에 거주할 수 있는 사람은 대략 4,500-5,000억의 인구가 된다. 그러나 새 예루살렘이 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똑같은 정방형의 도시라면 새 예루살렘의 인구 수용능력은 수십조 억의 천문학적인 숫자가 될 것이다.

 

성경대로 새 예루살렘 성의 높이는 2,400km이다. 건물의 한층 높이를 4m로 계산하면 60만 층 건물이고, 6m로 계산하면 40만 층(많은 천국방문자들은 새 예루살렘이 40만 층 빌딩이었다고 증언했다)이나 되는 초극대형 빌딩도시가 된다.

 

앞으로 몇 년 후에 사람들은 학교와 병원, 시장과 시청, 축구경기장과 각종 오락장을 구비한 인구 10만, 20만을 수용하는 300층, 500층의 도시형 마천루빌딩을 지어 밖으로 나가지 않고도 살 수 있는 건물도시 건축을 예상하고 있다, 그렇다면 2,000년간이나 천국을 설계하시고 건축하신 예수님이 40만 층 초대형 빌딩도시 새 예루살렘을 건축하신 것은 결코 이상한 일이나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

 

이렇게 거대한 도시 성이 하늘에서 새 하늘 새 땅으로 내려와 신천신지의 수도가 되는데, 이 새 예루살렘을 어린양의 아내요 예수님의 신부라고 했으니, 이것은 예수님의 공중 재림 때에 예수님의 신부로 하늘로 들림 받는 휴거성도들이 들어가 살 장소라는 의미이다. 우리 중에서 새 예루살렘에서 영원토록 살게 될 ‘예수님의 신부’ 성도들이 많이 나오기를 축원한다.

 

2. 새 예루살렘의 성곽(12-21절)

 

옛날 왕이 살던 대궐 안엔 왕궁과 별궁들이 있고 사대문 안 도시에 관직들과 상류층 양반들의 거처가 있고 사대문 밖으로 평민들이 살았으며 그 바깥 주위로는 만리장성처럼 높은 성곽과 성벽이 있어서 외적의 침입을 막거나 성문을 지켜 출입을 통제해 아무나 성안으로 들어올 수가 없었다.

 

새 예루살렘 성을 둘러싼 성곽(It had a great and high wall: 12절)의 높이는 144큐빗으로 대략 300피트(90-100m) 이상 되는 크고 높은 성벽이니 장차 신천신지에서 100m 가까이 되는 이 성곽을 뛰어 넘어 새 예루살렘으로 들어올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세계 모든 나라에 있는 도성들은 대부분 왕궁과 별궁보다는 도성 외곽에서 도시들을 감싸고 보호하는 성벽이 훨씬 넓고 크며, 한낮 시골의 작은 초가집까지도 담 벽 안마당이 좁지 않듯, 가로와 세로 길이가 1,500마일인 새 예루살렘 성의 안마당인 성곽의 크기도 결코 작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성곽의 길이와 넓이는 대략 2,000마일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한 변의 길이가 2,000마일이나 되는 사면성벽에 동편에 세 개의 문, 북편에 세문, 남편에 세문, 서편에 세 개의 문 총 12개의 문이 있었는데, 문들 위엔 이스라엘 12지파 이름들이 기록돼 있었고, 동서남북의 12 성문을 12천사가 지키고 있었다고 했으니 천사의 허락 없이 성을 들어갈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리고 2,000마일 길이에 100M 높이가 되는 만리장성보다 더 크고 길고 높은 성곽은 벽옥(碧玉, Jasper)으로 쌓은 벽옥성으로, 성곽의 주추인 열두 기초(基礎)석은 벽옥 남보석 옥수 녹보석과 홍마노 홍보석 황옥 녹옥과 담황옥 비취옥 청옥 자정의 열두 보석이었고, 한 개의 보석마다 한 사람의 이름씩, 12사도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

 

그리고 한 면에 세 개씩 달린 동서남북의 열두 문은 모두 진주로 만들어졌는데 문 하나마다 한 개의 진주였고, 성의 모든 길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으로 포장돼 있었다. 그래서 40만 층이나 되는 새 예루살렘 성과 바둑판처럼 도로망이 뻗어있는 성 안에 모든 길의 포장(鋪裝)재료는 맑은 유리 같은 정금이었다고 했다(18, 21절)

 

⑴ 열두 문과 열두 지파

 

창세기 49장의 야곱의 축복과 신 33장의 모세의 축복에서는 단 지파를 사단마귀와 저주 받을 사단추종자의 상징인 길의 뱀과 첩경의 독사와 사자 새끼로 호칭하여 불렀는데, 계시록 7장에서는 하나님께서 대환난 때에 지구촌에서 전도할 유대인 전도자 14만 4천을 선택하실 때, 요셉지파는 요셉과 므낫세 두 지파로 24,000명을 선택하는 축복을 주셨고, 단 지파는 열두 지파에서 제외시켰다. 그래서 학자들은 장차 칠년대환난 때에 지구촌에 나타날 사단의 사자, 적그리스도 짐승은 단 지파에서 나올 것으로 믿고 있다. 그렇다. 새 예루살렘을 둘러싼 성곽의 12문에서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박해할 적그리스도의 단 지파가 그 이름이 삭제됐듯 장차 믿음을 배반하고 적그리스도를 추종하여 Veri-Chip과 Positive-ID인 666 짐승의 표를 받는 자들은 새 예루살렘 성 출입이 불가능한 저주를 받을 것이다.

⑵ 새 예루살렘 성곽의 12 기초석과 12사도

 

동편에 세 문, 북편에 세 문, 남편에 세 문, 서편에 세 문, 새 예루살렘 성곽에 있는 12문의 12기초석 위엔 열두(12)사도의 이름이 기록됐다. 공관복음에서 12사도(마 10: 2-4, 막 3: 13-19, 눅 6: 123-16)에 가룟 유다 이름이 있지만 사도행전에서는 자살한 유다 대신 제비 뽑혀 사도가 된 맛디아의 이름이 12사도에 기록된 것은 우리에게 놀라운 교훈을 준다(행전 1: 21-26)

 

성도 여러분, 가룟 유다는 어느 날 갑자기 심정의 변화를 일으켜 예수님을 판 것이 아니다. 궁극적으로는 사단이 유다 맘속에 들어갔기 때문이지만(요 13: 2, 27) 범죄의 출발은 유다가 돈 궤를 맡아 관리하면서 헌금을 삥땅치고 훔치는 작은 버릇에서 시작됐다(요 12: 6) 이 작은 나쁜 버릇에 사단이 틈을 타 예수를 팔게 했고, 결국은 저 영원한 새 하늘 새 땅, 새 예루살렘 성곽의 영광스런 기초석 이름에서 자기이름이 삭제 당하게 한 것이다.

 

그래서 우리도 작은 것 같지만 습관이 되기 쉬운 나쁜 버릇을 조심해야 한다. 하나님의 돈 십일조에 손대는 나쁜 버릇, 언중유골로 남을 비판하고 비방하는 나쁜 버릇, 이 핑계 저 핑계로 게으름 피는 나쁜 버릇, 새벽기도에 빠지고 예배에 빠지는 나쁜 습관, 내 것도 내 것 남의 것도 내 것으로 얼렁뚱땅 챙기는 나쁜 버릇, 남의 물건이나 돈을 빌려 쓰고 돌려주지 않는 나쁜 버릇, 속이고 거짓말하는 나쁜 버릇, 한잔 두잔 마시는 술과 한 개비 두 개비 피우는 끽연과 한번 두 번 손대는 노름의 나쁜 습관을 버려야 한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나쁜 버릇은 김유신이 애마를 죽이듯 과감하게 끊어야 하고 버려야 한다. 습관성 나쁜 버릇은 타이어의 실바람과 댐의 바늘구멍처럼 자신도 모르게 자기를 파멸로 이끈다. 헌금에 손대던 가룟 유다의 습관성버릇이 예수를 배반하고 팔므로 영광스런 새 예루살렘 성곽 기초석 이름에서 삭제되는 비극을 가져왔으니 습관적인 나쁜 버릇들을 과감하게 끊고 거룩하고 경건한 하늘나라 사람, 축복의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축원한다.

 

Reader's Digest에 기재된 글을 소개한다. 어느 천만장자 성도가 죽었다. 그는 천국 문 앞에서 천사에게 베드로를 만나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베드로를 만난 그는 자기가 평생 동안 모은 금덩어리를 차 두 대에 싣고 왔는데 그것을 천국으로 들여갈 수 있게 해달라며 부탁했다. 천국을 잘 아는 베드로는 처음에 그의 부탁을 정중하게 거절했지만 너무나 애원하는 바람에 마지못해 그와 금덩어리 가방들을 들여보냈다. 마음이 놓인 그는 천사들에게 짐을 맡기며 자기 집으로 운반해 달라고 했다. 천사들이 짐 가방을 조사하다가 금궤 속에서 금덩어리들을 꺼내보더니 “이런 금은 천국 길 아스팔트 도로용으로도 쓸 수 없는 저질 금인데 왜 이렇게 힘들게 여기까지 가져왔느냐?”고 했다고 한다.

 

그렇다. 장차 휴거성도가 들어가 살 신천신지의 새 예루살렘 성은 맑은 유리 같은 정금으로 지어졌고, 바둑판같은 성의 길들도 최상급 유리정금으로 포장돼 있으며, 성을 둘러싼 성곽은 벽옥들을 벽돌처럼 쌓은 벽옥성곽(Jasper Wall)이었고, 성곽의 기초석은 열두 가지 보석으로 놓였으며, 열두 문은 문마다 한 개의 거대한 진주로 돼 있었고, 그 성은 하나님과 예수님의 영광의 빛으로 찬란하게 비추어 해와 달이 필요가 없는 성이었으며, 하나님과 어린양 예수님이 친히 성전인 거룩한 성이었다. 그리고 그곳에 사는 성도들과 그곳을 출입하는 만국의 성도들은 천년이 가고 만년이 흘러가도 늙거나 병들거나 죽지도 않는 영생의 축복을 누리는 성도들이었다. 새 하늘 새 땅의 축복을 세세토록, 영원토록 누리는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한다.

 

3. 만국과 땅의 왕들

 

“만국(萬國)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리라.

성문들은 낮에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는 밤이 없음이라.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리라”(24-26절)

 

하나님과 예수님이 설계하시고 수천 년에 걸쳐 건축하신 신천신지 영원천국은 새 예루살렘 성 하나로 된 단순한 초대형도시국가가 아니다. 만일 그렇더라도 새 예루살렘엔 수조 억의 사람들이 살 수 있는 곳이기에 아무 불편도 없겠지만 하나님은 새 하늘 새 땅을 설계하여 만드실 때, 지구에 오대양육대주가 있고 200개가 넘는 나라들이 있게 하셨듯이, 신천신지에 많은 대륙과 나라와 도시들이 있도록 다양하게 만드셨다. 그래서 신천신지에 있는 천하만국의 많은 나라들이 하나님과 어린양의 영광의 빛 가운데 다니고 만국의 왕들과 그 나라 백성들인 만국성도들이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새 예루살렘을 왕래하게 만드셨다.

 

만일 새 예루살렘이 천국의 전부라면 새 예루살렘에서 만국으로, 만국에서 새 예루살렘으로 출입하는 12 진주문은 처음부터 필요가 없었을 것이고, ‘만국과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리라“는 말씀도 필요가 없는 말씀이 된다.

 

미국의 50개 주정부가 US Capital 연방정부의 법을 따르듯이 새 예루살렘 밖에 사는 만국의 왕들과 만국에 사는 성도들은 12 진주문을 통해서 동서남북 원근각처에서 수도 새 예루살렘을 출입하며 하나님을 뵙고 예수님께 보고하고 의논하며 명령과 지시를 받고 돌아가 자기 나라들을 다스릴 왕들과 백성들일 것이다. 그러면 새 예루살렘을 왕래하는 만국의 왕들과 만국의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그들은 새 예루살렘에 거주할 예수님의 신부 휴거성도 외에 천년왕국의 천년을 포함한 7천년 동안 구원받아 천국으로 들어온 구약과 신약의 성도들과 천년왕국에서 태어난 성도들까지를 포함한 역사상의 모든 성도들을 가리킨다.

 

천국(天國)은 7세까지의 아이들이 모여서 훈련받는 곳에서 각자의 신앙인격과 영성 수준에 맞는 사람들 끼리 모여 훈련받는 곳까지 천차만별의 나라와 지역들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죄성과 육성이 죽어지고 거룩한 영성으로 성화돼 천국변두리에서 중심부까지 오는데 2,000년이 걸리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천국 방문 성도의 간증에 따르면 신천신지 천국유성은 지구보다 80배나 큰 별이고 수도, 새 예루살렘은 40만 층이나 되는 거대한 마천루 빌딩 성이며 새 예루살렘 외에도 수많은 나라들과 거대 메가 도시들과 크고 작은 성읍과 마을들이 도처에 있는 Planet(유성)이라고 하니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별나라우주이다.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새 예루살렘을 왕래하는 나라 왕들과 성도들은 ⑴ 천년왕국의 천년을 포함해 7천년 동안 구원 받은 신구약성도들이다. 그들은 자기들이 행한 대로, 충성한 대로 상급을 받을 것이다 ⑵ 그리스도를 위해 참고 인내하며 충성한 성도들이다. 예수님은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Ten cities), 다섯 고을(Five cities)을 차지하라”(눅 19: 17, 19)고 하셨고, 바울은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할 것이라”(딤후 2; 12)라고 말했다. 이 말씀은 일차적으로 예수님께 충성한 성도들이 천년왕국에서 각 나라의 왕이 돼 다스릴 것이라는 축복의 약속이지만 궁극적으로는 각 시대에 충성한 성도들이 천국에서 받을 축복이기도 하다.

 

천년왕국에서 구원받은 천문학적인 숫자의 성도들이다. 성경은 천년왕국이 끝나갈 무렵에 무저갱에서 잠간 동안 석방되는 사단마귀가 땅의 사방 백성, 곡과 마곡을 미혹하여 그리스도와 성도들을 대적하다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하나님의 불로 소멸 당하는데 그 숫자가 바다 모래 같았다(The number of them is like the sand of the seashore; 계 20: 8-10)고 했으니, 그렇다면 천년왕국에서 태어나 예수 믿고 구원받아 신천신지 천국에 들어갈 성도는 얼마나 더 많겠는가? 계산이 불가능한 불가승수의 성도들일 것이다.

 

① 그들은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가 육체를 가지고 이미 지옥 불에 들어갔듯이(계 19:20) 그리고 천년왕국에서 예수님이 지상으로 데려온 부활체의 성도들과 천년을 함께 살았었기에 에녹과 엘리야처럼 육신을 가지고 천국에 들어가는 일에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사 66: 22-24)

② 마 25: 31-46의 민족 심판판결에서 예수님은 염소민족에게 “저주를 받은 자들아, 나를 떠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해 예비한 영영한 불에 들어가라”고 하셨고, “저희는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고 하심으로 양과 염소의 판결을 천국과 지옥인 영생과 영벌로 말씀하셨다. 이것은 일차적 민족 심판은 천년왕국의 상과 벌이고 궁극적인 민족 심판은 천년왕국 끝자락에 있을 천국과 지옥의 영원한 심판을 암시한다.

 

③ 예수님이 하신 마 13: 36-43의 ‘좋은 씨와 가라지 비유’와 47-50절의 ‘물고기 비유’에서 “세상 끝에도 그러하리라(So shall it be at the end of the age; 40, 49) 인자가 그 천사들을 보내리니 ‘저희가 그 나라에서 모든 넘어지게 하는 것과 또 불법을 행하는 자들을 거두어 내고’(41절),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내어’(49절)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갊이 있으리라. 그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고 하셨으니 이 말씀도 일차적으로는 예수님의 지상 재림 심판을 의미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지옥 불의 최후심판’의 말씀이기도 하다(지상 재림에서는 지옥심판이 없고 천년왕국 후에 지옥심판이 있다)

 

장차 신천신지 천국의 수도, 새 예루살렘에 살 성도들이 있고, 그곳으로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왕래할 왕들과 장관들과 귀인들이 오늘 우리 교회 성도 중에 있을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뛰고 흥분된다. 특별히 부부(夫婦)는 천국에서 생명의 유업을 함께 받는다고 했으니(벧전 3: 7) 우리 중에서 자기 때문에 부부가 받는 상급이 더 커지기를 바라고, 나 때문에 상급이 반감되는 부부가 없길 바라며, 한 사람은 천국에서 상급을 받는데 한 사람은 천국에서 찾을 수 없는 비극의 이산부부가 없기를 소원하며, 두 사람이 천국의 유업을 분에 넘치도록 함께 받는 복된 부부가 되기를 축원한다.

 

4.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사람들

 

27절을 본다.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 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 오직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뿐이라”(But only those whose names are written in the Lamb's book of life) 그렇다. 새 하늘 새 땅의 천국은 ‘어린양의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다.

 

하나님께는 세 가지 책이 있다(God has three different books) ① 지구상에 존재한 모든 사람의 이름이 기록된 책이다(One for the names of every man born-All members of the body, soul, and spirit of every man are written in it: 시 139: 16) 일종의 호적등본으로 지상의 호적초본은 세상에 태어난 사람만 기록되지만 하나님의 책에는 정자와 난자가 만나 생명이 시작됐던 사람에서 지상에 살았던 모든 사람이름이 기록됐다 ② One for the deeds of every man-죄인들의 일거수일투족언행심사가 하나도 빠짐없이 기록된 심판의 책이다(계 20: 12) 천년왕국이 끝나고 하나님의 최후심판 때 죄인들은 이 책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고 지옥으로 들어간다. ③ Another for the names of the redeemed-Names of the saved are written in it: 출 32: 32-33, 시 69: 28, 단 12; 1, 눅 10: 20, 빌 4; 3, 계 3; 5, 13: 8, 17: 8, 20: 11-15, 21: 27, 22: 19) 구원받은 성도의 이름들만 기록된 생명책이다. 하나님의 기념책(A Book of Remembrance)이라고도 부르는 이 책엔 성도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섬기면서 세상에서 사람들에게 당한 핍박과 육체적인 고통과 경제적인 고난과 신앙의 방황과 아픈 눈물(시 56: 8)들이 모두 기록됐다(말 3; 16)고 했다.

요한은 새 예루살렘 뿐 아니라 새 하늘 새 땅에 들어갈 사람들은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들뿐이라고 했다. 내가 40여 년 동안에 영주권을 도와준 사람들 중에는 캐나다 국경을 넘어 와 여권이 없던 사람도 있었고, 7-8년 10년을 넘게 불법체류자로 살았던 사람도 있었으며, 한국에서 야간도주해 미국으로 들어온 사람, 한국의 부인과 가짜 이혼을 하고 미국시민과 결혼해 영주권을 얻은 사람, 5년 만에 힘들게 영주권을 받았다가 인터뷰 실수로 취소당했다가 12년 만에 어렵게 다시 받은 사람도 있었는데 이제 그들 대부분은 모두 시민권자들로 잘 살고 있다.

 

그렇다. 우리가 교회생활 1년 5년 20년 30년 동안에 성령의 역사로 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셔드리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면 언제라도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다. 그러나 예수를 내 개인의 구세주로 영접치 않으면 그 사람은 생명책에 이름이 없는 영적불법체류자다. 뿐만 아니라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됐던 사람도 아론처럼 범죄 하면(출 32; 7- 10, 30-33, 신 9: 20) 그 이름이 생명책에서 지워진다(겔 18: 20, 24, 33: 12-13) 그래서 사도요한은 사데 교회를 향해서 “너의 남은 바 죽게 된 것과 네 행위의 온전치 못한 것을 회개하고 이겨서 흰 옷을 입는 자가 되면,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않고(I will not blot out his name out of the book of life: 계 3: 5)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계 3: 5)고 말했다.

 

영적으로 죽게 된 상태와 신앙행위가 온전치 못한 상태에 계속 머물러 있으면,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질 수 있다는 경고다. 잘려진 팔과 다리를 그대로 두면 썩지만 봉합수술을 하면 정상인이 되듯 더 늦기 전에 잘 못 돼가고 있는 신앙을 회개하여 흰 옷을 입는 성도가 돼야 생명책에 이름이 남는다.

 

예수님은 산상보훈에서 “네 보물 있는 그곳에는 네 마음도 있다”(For where your treasure is, there will be your heart be also; 마 6: 21)고 하셨다. 지금 여러분의 보물은 어디 있으며 여러분의 마음은 어디 있는가? 당신 마음의 현주소, 당신 보물의 현주소는 어디인가?

 

입으로만 천국과 영생을 외치던 유병언은 보물과 그의 마음이 땅에만 있었기에 10만의 구원파 추종자들을 이단으로 미혹해 지옥파멸로 빠져들게 했고, 자신은 부정축재로 수천억 원을 땅에 쌓아 지상천국을 누리다가 세월호 참사와 함께 도피행각을 벌이더니 어느 날 갑자기 죽은 백골로 나타나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있다. 유병언은 과연 구원 받은 사람, 보물이 하늘나라에 있던 사람일까? 한국 땅에 이런 비극이 유병언 만의 비극이겠는가? 큰 교회와 큰 목사는 그들대로, 작은 교회와 작은 목사들은 그들대로,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천국보물을 위해’ 통렬하게 회개해야 한다. 그것만이 한국교회와 목사들과 성도들, 대한민국이 사는 길이다.

‘지치고 가난한 사람들은 내게 오라/ 자유롭게 숨쉬기를 애타게 그리는 사람들/ 오갈데가 없어 쓰러진 가엾은 사람들/ 머물 곳이 없어 사나운 비바람에 시달리는 이들이여/ 모두 내게 오라/ 내가 황금의 문(Golden Door)을 열어서 횃불을 환하게 비추리라’

 

미국의 여류시인 에마 라자러스(1849-1887년)가 지은 시로, 자유의 여신상에 새겨진 유명한 문구이다. 뉴욕의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궁핍을 모르고 자란 에마가 우연히 엘리스 아일랜드에서 입국수속을 밟고 있는 우크라이나 이민자들을 보면서 깊은 충격을 받고 지은 시이다. 이민자들은 정교회의 핍박을 받은 가톨릭과 개신교, 인종박해에 시달린 유대인, 지주들의 착취 대상이었던 농민들로 러시아의 폭정에 못 이겨 화물선에 몸을 싣고 무작정 ‘아메리칸 드림’을 찾아 대서양을 건넌 자들이었다. 오랫동안 배에서 헐벗고 굶주리다가 이민국직원 앞에서 겁을 먹고 떠는 표정을 보고 지은 시였다.

 

당시 밀입국자 중, 13전14기의 전설, 벤저민 액설로드의 이야기는 한 마디로 감동이다. 그가 뉴욕에 첫발을 디딘 건 그의 나이 12살 때였다. 그는 내리자마자 미성년 신분이 들통 나 곧바로 자기가 타고 온 배에 실려 추방됐다. 그러기를 무려 13차례...그때마다 화물칸에 몸을 숨기고 들어온 그의 몰골은 말이 아니었는데 여러 차례 그런 일이 생기자 나중엔 언론들이 앞 다퉈 보도하는 바람에 소년은 졸지에 유명인사가 됐다. 액설로드는 그의 처지를 동정한 한 기업인이 스폰서를 서준 덕택에 14번째 밀항 시도 끝에 시민권을 손에 쥐었는데, 당시 시카고의 한 일간지는 비록 법을 어겼지만 아메리칸 드림을 위한 그의 신념은 위대했다며 ‘우리는 미국의 앞날을 위해 벤저민 액설로드와 같은 소년들이 필요하다’며 사설제목으로 글을 게재했을 정도로 이 사건은 유명했다.

 

지금도 캐나다와 멕시코의 국경을 넘어 수많은 사람들이 바다와 육지로 산과 땅굴로 자유의 여신상 약속을 가슴에 품고 목숨을 걸고 아메리칸 드림을 찾아 ‘황금의 문’을 들어온다. 50년 40년 20년 10년 전에 미국에 들어온 여러분과 나도 그들 중 한 사람이다. 우리 중에는 자기 꿈을 이룬 사람도 있고 꿈을 이뤄가는 사람도 있으며 마음 아프지만 한계에 부딪혀 아메리칸 드림을 포기한 사람도 있다.

 

그러나 잊지 말자. 행복한 아메리칸 드림도 실상은 바람을 잡으려는 헛되고 헛되며 또 헛된 공허한 남가일몽이지만 장차 인류가 맞을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의 꿈만은 영원한 꿈인 것을! 칠전팔기와 십삼전십사기로 아메리칸 드림을 성취해 의미 있게 사는 성도가 되고 영원한 천국의 꿈까지도 성취하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축원한다.


김엘리야 목사(워싱톤 주기도문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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