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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07월21일 17시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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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적인 영국성공회, 여성 주교 서품 허용
영국성공회가 여성 주교 서품을 인정했다. 현지시간으로 14일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은 여성 주교 서품을 허용하는 교회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성공회가 로마가톨릭에서 분리·독립한 지 480년, 지난 1994년 여성 사제직을 인정한 지 20년 만이다.

영국성공회 주교와 사제, 평신도 의회는 이날 영국 노스요크셔카운티 요크대학에서 공의회를 열고 토론 끝에 여성 주교 서품안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찬성 351명, 반대 72명으로 통과시켰다.

2년 전에도 같은 안건을 투표에 부쳤지만 평신도 찬성률이 3분의 2를 넘지 못해 부결된 바 있다. 이번에도 평신도원에서 찬성 152표 반대 45표로 찬성률(기권 제외)이 77%로 가장 낮았다. 주교의 경우 찬성 37표에 반대 2표로 95%, 사제의 경우 찬성 102표에 반대 25표로 87%가 찬성표를 던졌다.

성공회의 수장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는 “위대한 모험이 시작됐다”며 “이르면 내년 최초의 여성 주교가 탄생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가디언지는 “16세기 종교개혁 이후 영국성공회에서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났다”고 평가했다.

성직의 양성평등을 축하하는 내용도 많았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교회와 평등을 위한 위대한 날”이라며 환영했다. 영국성공회 여성 사제인 준 오스본은 “드디어 종교 최고위직에서 남녀차별이 사라졌다”고 감격했다. 텔레그래프 역시 “영국성공회가 여성 리더십 논쟁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보도했다.

미국성공회는 최고 지도자가 여성 주교이며,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에서도 여성주교의 사제 서품을 인정해 왔으나 세계성공회의 모체인 영국성공회는 보수적 색채가 강해 그 동안 여성 주교 허용에 반대해 왔다.

하지만 BBC는 내년 1월 현 주교가 은퇴하는 글루스터 교구에서 영국성공회 첫 여성 주교가 탄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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