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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07월17일 16시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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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깨끗한





시편24편3-5절, “여호와의 산에 오를 자.. 그 거룩한 곳에 설 자가 누군고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저는 여호와께 복을 받고 구원의 하나님께 의를 얻으리니”라 말씀한다. “깨끗한 손/clean hands”와 “청결한 뜻/마음/a pure heart”는 하나님자녀성도들의 손과 마음을 말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산에 오를 수 있고, 거룩한 곳/성소, 성막/회막에 설 수 있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하나님주시는 칭의 은총과 하늘만복을 받는다.

성경에는 참으로 많은 “손”들이 나타난다. 우선 “하나님의 손/The Lord's Hand”, “강한 손, 능한 손/mighty hand, strong hand”가 반복, 기록된다.주님의 손, 인간의 손, 하나님사자(使者)의 손, 모세의 손, 안수하는 손, 여인들의 손, 농부의 손, 일군의 손... 신앙역사를 살피면 하나님의 손이 하신 일, 하나님의 종들 손들이 한 일, 성업(聖業)이요 놀라운 일들이었다. 출 애급에 연관된 놀라운 일들, 광야의 기적들, 병 고침과 부자유에서 자유를, 구원역사, 하나님의 영광드림, 희생사랑헌신, 이웃 도움과 섬김, 실로 그들은 하나님의 역사에 쓰임 받은 손의 주인공들이었다.

사람들은 자신의 손이 예쁘게 보이도록 안간 힘을 다한다. 손을 씻고 Hand-Sanitizer를 뿌린다. 핸드로션도 바른다. 설거지 때 장갑을 낀다. 심지어 손을 수술하여 손등피부를 펴고 잡아당긴다. 네일 살롱을 넘나들며 손을 가꾼다. 나는 그런 손들이 일 기피하는 손, 게으른 손, 사람사이를 격리시키는 손, 떳떳하지 못한 손, 부끄러운 염치없는 손, 만사 어둡고 더럽게 하는 손이라 생각한다. 손의 임무를 점점 잃어버리는 손이다. 손이 해야 할 일들이 있음에도 그 일들을 거부한 손들이다.

예수님의 손은 어떠했을까. 나는 노벨평화상을 받았던 테레사 수녀(Mother Teresa, 1910.8.26-1997.9.5)의 손이 담긴 사진을 보았었다. 그녀는  알바니아계 수녀로 1950년 인도 칼카타에 ‘사랑의 선교회’를 설립, 45년간 빈민 병자 고아 죽어가는 이들을 위해 헌신한 분이다. 결국은 나병 결핵 에이즈환자까지 123개국에 610개의 기관들을 거느렸다고 한다.

사진에 나타난 그녀의 손은 투박하다. 온통 주름살로 덮였고 손가락 마디는 노동자의 것으로 보인다. 여성의 손이라기보다 일군의 거친 손이다. 그 손을 깨끗하지 않다고 말할 사람이 있을까. 나는 차라리 “거룩한 손”이라고 말하고 싶다. 너무나 깨끗한 아름다운 손이다.

그런 손은 사랑을 한 아름 전하는 손이다. 흙을 어루만지는 손이다. 흙으로 만들어진 생명을 어루만진다. 생명/영혼을 담은 육신과 마음, 영과 혼을 쓰다듬는 손이다. 예수님의 손을 닮아 가는 손이다. 나의 소원은 말씀대로 clean hands와 pure heart의 소유자가 되는 것이다.


차풍언 목사 (뉴욕 한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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