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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07월15일 11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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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호 목사, 월간 <시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


뉴저지밀알선교단 단장 강원호 목사가 월간 <시문학> 신인상을 받아 시인으로 등단했다. 월간 <시문학> 2014년 4월 호에는  신인상을 받은 ‘삼계탕’, ‘이혼 $399’, ‘페리토 모레노의 눈송이’등 세 편이 게재되었다. 


월간 <시문학>은 국제펜클럽 한국회장, 한국현대시인 협회 회장을 역임한 문덕수 시인이 1971년 창간한 시 전문 월간 잡지로 월별 신인상과 매해 시문학상을 시상하고 있다.


지난 7월 14일(월) 강원호 목사는 기독뉴스 대표 문석진 목사와의 인터뷰에서“어렸을 때부터 문학을 좋아하여 글을 써 왔고, 뉴욕/뉴저지 문우들과 함께 5년 전부터 현대시를 본격적으로 공부해왔다. 월간 <시문학>에 제출한 시가 지난 4월 신인상에 뽑혀 시인으로 등단하게 되었다”고 등단 계기를 밝혔다.


강 목사는 시의 매력에 대해 “어릴 때부터 글을 써왔지만, 가장 간결한 언어로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이 시이다. 그 중 현대시는 은유, 비유, 상징이 많아 어렵게 느낄 수 있으나, 창조성이 중요해 사물을 새롭게 느낄 수 있게 하는 힘이 있다. 시를 쓰다 보니 원포인트로 심도 있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생긴 것 같고, 이것이 설교에도 적용이 된다”고 말했다.


당선된 작품 중 가장 애착이 간다는 시 ‘삼계탕’에 대해서는 “삼계탕의 젊은 닭에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의 모습이 연상되었다. 닭 뱃속의 밤, 대추, 인삼을 맛있게 꺼내 먹는 나를 보면서 종교에서 자신의 이익을 취해 밥벌이를 하면서도 꿈과 원칙에 대해 냉소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러나 삼계탕이 뜨거운 기운을 주듯이 차가워진 우리의 몸과 마음에 다시 뜨거운 영적 기운을 되찾자는 은유를 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말미에는 “김춘수의 ‘꽃’이 세월이 가도 많은 이들에게 외워지고 사랑 받는 것처럼, 짧고 쉽지만 깊이 있는 그런 시를 쓰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장애인 사역에 힘쓰고 있는 강원호 목사는 총신대와 동대학원(M.Div.)를 졸업하고, 1991년 도미해 리버티신학교(Th.M.)을 졸업하고 플러신학교 목회학박사 과정을 마쳤다. 1980년부터 한국 밀알선교단과 인연을 맺어, 워싱턴밀알선교단장(1991), 미주밀알총단장(1993), 한국밀알총단장(1997) 등을 역임, 현재 세계밀알부총재 겸 뉴저지밀알선교단장을 맡고 있다. 강미경 사모 사이에 1 남을 두었다. (뉴저지밀알선교단 1225 River Rd. Teaneck, NJ07666, Phone: 201-530-0355 / E-mail: miju92@yahoo.co.kr)


*아래는 월간 <시문학>에 게재된 세편의 시와 발췌한 심사평이다.






 


2014 4월『시문학』신인상 심사기 (강원호 목사 부분만 발췌)

강원호의 「이혼$ 399」은 현대문명의 기반을 이루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에 대한 풍자를 짧은 언어구조 속에 응축하여 보여주고 있는데그것이 어떤 설명이 없이 직관적으로 이해될  있는  시대의 풍속도風俗圖로 부각되고 있어서 주목된다. 1연의 변호사 광고의 이혼이399이라는 것에 연결하여 2연의  손잡음은 299, 3연의 눈맞춤은 199라는 시인의 가벼운 유머가 자본이 지배하는 시대의 단면을날카롭게 꼬집어서 보여주기를 하고 있다.「삼계탕」에도 닭의 죽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인간들에 대한 시인의 뜨거운 양심의 언어- ‘닭의 순진한 죽음을 냉소하며/마지막  모금 요구르트로 입가심  /어둠 속에서 들리는 절규 공감의 울림을 주고 있다어둠  닭의 절규를 듣고 그것을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하는 언어로 압축한 시적 능력이 예사롭지 않다「페리토 모레노의 눈송이」는 앞의 시와는 다른 상상을 보여준다 시는 자연을 대상으로 원형적原形的인 기다림을 형상화하고 있다. ‘빙하에 내려  년을 참고 기다리다가’ 시인의 눈앞에서 푸르게 빛나는 언젠가 육지를 만날 날을 기다리는  송이 눈의 이야기는 독자들을 각박한 삶에서 잠시 해방시켜 들리지않는 소리를 듣게 하고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한다바른 시선으로 현실을 직시하며무형의 것에도 눈을 뜨게 하는 강원호의 시세계가 열어갈 시적 공간이 기대된다.

2014 1 10
심사위원문덕수 신규호 김석환 심상운()

<인터뷰 문석진/정리 구라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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