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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07월08일 14시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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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신앙, 어머니 영향이 가장 커
2014 중·고등학생 종교의식 조사 결과 발표 세미나



청소년 시기에 가장 호감을 가지는 종교는 기독교이며, 가정 특히, 어머니의 영향으로 청소년들의 종교가 판가름 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기독교연합신문(사장 양병희 목사)이 지난달 30일 사랑의교회에서 개최한 ‘2014 중‧고등학생 종교의식 조사 결과 발표’에서, 청소년의 건강한 믿음 성장과 정착을 통해 한국교회의 10년을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번 조사는 청소년 1000명(크리스찬 500명, Non 크리스찬 500명)을 대상으로 △종교일반 △신앙생활 인식 △교회생활 △기독교 인식 △청소년 일반 인식 등이 항목으로 온라인 설문을 통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청소년 시기에 신앙을 결정하는데 있어 어머니의 영향력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신앙생활을 하는 학생들 중 어머니만 기독교인 경우 72.8%가 어머니의 영향력이 가장 컸다고 응답했다. 이에 반해 아버지만 기독교인 경우에는 20.9%만이 아버지에게 영향력을 받았다고 대답했다.

조사결과를 발표한 조성돈 교수(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목사나 전도사와 같은 교역자들보다는 어머니가 신앙적인 면에서 더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면서, “가정의 신앙생활, 특히 부보에 의해 전수되어지는 신앙생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사에 의하면, 비기독교인 청소년들에게 가장 호감도가 높은 종교가 기독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46.8%가 희망하는 종교에 기독교라고 응답했다.

조 교수는 “청소년 시기에 기독교에 대한 호감이 높았지만, 성인이 되면서 기독교에 대한 호감도가 낮아지는 이유에 대해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청소년 시기에 가졌던 호감을 기독교가 이후에 선교의 동력으로 삼고, 이들을 교회로 인도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교회를 다니는 청소년 중 51.9%는 모태신앙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어려서부터 교회를 다닌 청소년의 비율도 76.5%로 나타났다.

 조성돈 교수는 “청소년들에 신앙에 있어 부모의 영향력이 가장 큼을 알 수 있다”면서, “가정종교의 영향력이 점점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조 교수는 “청소년 시기에 기독교에 대한 호감이 가장 높지만, 이 시기에 자발적 동기이던지 주변의 권유로 교회로 유입되는 인구가 적다는 것은 한국교회가 더 이상 성장하기 어렵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면서, “한국교회의 교육이나 목회의 방향이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흥미로웠던 조사 결과 중 하나는 교회를 다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신앙생활의 영향력 항목이었다. 응답자 중 87.5%가 가치관과 인격 형성에 영향을 준다고 대답했으며, 인관관계 형성 82%, 인생의 성공 72.5%가 영향을 준 것으로 대답했다. 그러나 진학방향/기독교계열 학교 진학에 대해서는 39.7%만 긍정대답을 했고, 직업 선택에 있어서도 39.1%만 긍정대답을 했다. 또한 음주나 성관계 등의 항목에서는 기독청소년이나 비기독 청소년 사이에 있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성돈 교수는 “이는 신앙이 정신적인 부분에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쳤지만, 현실을 이기지 못함을 나타내는 것”이라면서, “또한 의식의 차이가 행동의 차이로 나타나지 많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이날 세미나에서는 △교회 공과공부의 위기 △공동체의 실종 △청소년 자살문제 등이 대두됐다.

또한 한은경 대표(두란노어머니학교)가 ‘대를 잇는 신앙교육’, 최태연 교수(백석대)가 ‘문화 속에 문화를 심는 기독교 세계관’, 김경덕 목사(사랑의교회 주일학교 팀장)가 ‘청소년 의식을 통해 본 교회 교육의 미래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제했다.

김준섭 기자(기독교타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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