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좋은 글을 보내주시는 선배목사님이 계십니다. 오늘은 그 부분의 일부를 발췌해서 나누고 싶습니다. 제목은 ‘좋아하는 것과 사랑하는 것의 차이’입니다.
"좋아하는 건" 그 사람으로 인해 내가 행복해졌으면 하는 것이고, "사랑하는 건" 그 사람이 나로 인해 행복해 졌으면 하는 것입니다.
"좋아하면" 욕심이 생기고, "사랑하면" 그 욕심을 포기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구가 멸망해서 탈출하는 우주선이 있다면, "좋아하는 사람은" 내 옆자리에 태우고 싶은데, "사랑하는 사람은" 내 자리를 주고 싶어지는 것입니다.
"좋아해 는" 들으면 가슴 설레는 것이고, "사랑해 는" 들으면 눈물 나는 것입니다.
"꽃을 좋아하는 사람은" 그 꽃을 꺾지만, "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그 꽃에 물을 줍니다.
"좋아하는 사람은" 내 곁에 두고 싶은데, "사랑하는 사람은" 내가 그 사람 곁에 있고 싶은 것이랍니다.
"좋아해 는" 그 사람이 나 없으면 힘들기를 바라는 것이고, "사랑해 는" 그 사람이 나 없어도 행복하길 바라는 것입니다.
우린 "사랑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구별 못 할 때가 많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사랑인줄로 착각해서 쓸데없이 상처를 받기도 하고, 기대 이상의 기대로 실망을 하기도 합니다. 여러분에게 예수님은 좋아하는 분인가요? 사랑하는 분인가요? 여러분에게 교회는 좋아하는 교회인가요? 사랑하는 교회인가요? 퀸즈한인교회를 섬기면서 교회에 대한 로열티가 높은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교회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한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글과 비교해 볼 때 우리는 교회를 좋아하기는 했지만 교회를 사랑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교회를 사랑하셔서 자기 몸을 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목사인 제 자신을 돌아보더라도 퀸즈한인교회를 그렇게 사랑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께 죄송할 뿐입니다. 우리교회 성도님들이 예수님처럼 우리교회를 사랑하는 자리까지 나아가기를 소원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감동을 자아내는 교회가 되길 소원합니다.
이규섭목사 (퀸즈한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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