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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06월14일 09시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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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안 나가면 ????
음악을 좋아하는 한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음악을 좋아하기에 교회에 나갔고 성가대에서 봉사했습니다. 그래서 교회의 모임이나 예배에는 등한시했고 오직 노래를 부르는 일만 중요시 생각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예배에는 관심이 없어서 설교를 들어도 들리지 않고 믿음이 뭔지, 은혜가 뭔지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도 하지 않고 교회를 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냥 교회에서 성가대원들과 만나 놀고 이야기하고 노래하고 먹고 마시며 그렇게 하는 것만을 기뻐하고 좋아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좋은 사업이 생기게 되자 그 일을 하게 됨으로 - 돈 버는 재미 - 자연스럽게 교회 나오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결국은 그 좋아하는 성가대에서 봉사하는 것 마저 중단하고 말았습니다.
 
교회를 다닐 때는 그래도 설교 말씀을 통하여 무슨 말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말도 있었으나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살아야 한다는 신앙의 기준은 있어서 그런대로 노력은 했는데 교회를 떠났다고 생각하니 세상의 문이 그에게 열려있었고 세상은 그를 기쁘게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점점 방탕의 길을 걷게 되었고 그리고 종국에는 인생의 가장 깊은 바닥까지 내쳐지고 말았습니다.
 
어느 날 밤, 술에 취해 걷다가 길거리에서 목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는 놀랐고 그리고 목사님을 법석 붙들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억지로 목사님을 가까운 포장마차에까지 끌고 가서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면서 울먹이는 말로 고백하게 되었습니다.

“목사님 ! 정말 죄송합니다. 교회 다닐 때는 무슨 말인지 잘 모르고 그냥 듣기만 하고도 이처럼 타락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교회를 떠나고 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죄송해서 교회는 못 갈 것 같습니다........”

울면서 흐느끼면서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던 말로 몇 시간이고 이야기 했습니다. 얼마 후 그는 자신의 삶을 깊이 깨닫고 다시 교회를 다니게 되었고 집사가 되고 권사가 되었고 지금은 신앙생활을 잘 한다는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내가 자랄 때에는 시골집집마다 집안에서 오르가닉 콩나물을 키웁니다. 가장 좋은 자리, 더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콩나물시루, 집안 식구들을 방을 들락날락 하면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은 누구나 예외 없이 콩나물시루 밑에 있는 바가지로 물을 퍼서 콩나물위에 붓고 지나가야 합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엄마에게 혼납니다.

그런데 어린 마음에 순종하면서 바가지에 물을 퍼서 부으면 그 물이 도루 밑으로 다 흘러나옵니다. 어릴 적 마음으로는 흘러나오는 물을 왜 부으라하시는지 몰라 불평했었습니다. 물론 나중에는 알았지만 ……. 비록 흘러나오는 물이 전부인 것 같아도 그 물 때문에 콩나물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자라 우리의 상에 올라오곤 합니다.
 
은혜를 받고 가든 졸다가 가든, 은혜를 알고 듣던 모르고 듣던, 교회에 출석하고 신앙생활 한다는 것은 그 순간부터 하나님이 그의 영혼을 보호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그 말씀이 내 마음을 주관하고 내 생활을 헛된 길로 가지 못하게 라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를 멀리하는 순간부터 내게 찾아오는 것은 망령된 생각이요 스스로를 지혜롭다고 생각하게 하는 사탄의 생각이요 그리고 그 생각은 우리를 악한 길로 가게 한다는 것입니다. 악한 길에서 떠나 선한 길로 들어서는 길은 오직 하나인데 바로 교회생활이 각 개인의 삶에 중심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주일에 자녀들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부모님은 아시나요? 분명히 학교는 안갈 텐데…….
 
돈 벌러가는 것도 아닐 텐데.... 그렇다면 집에서 무엇하나요? 잠? 게임? 아니면 ? .......
 
왜 늦은 시간까지 주일에 잠을 자도록 해야 하나요? 부모의 말을 듣지 않나요? 그렇다면 사랑하는 아들/딸의 장래는 어떻게? 아들/딸이 장성했기에 부모의 말을 듣지 않나요? 왜 그렇게 까지 되었나요? 물론 힘듭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이 있습니다. 교회를 안 나가면 그의 미래는 보장이 없습니다. 선한 길로 가지 못합니다. 이제라도 나부터 정신을 차려 나의 신앙의 갈 길을 잘 보이도록 합시다. 우리 주변에 이와 같은 가정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나의 가정에도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정신 차려 지금 그렇지 않을 때에 우리 부모는 마음을 모아 예수를 잘 믿는 신앙생활을 해야 할 것이다. 자녀들이 보면서 자랍니다. 커 갈수록 말하기도 힘듭니다. 가장 좋은 때는 지금입니다. 지금 행동을 보이시고 말하고 그래서 미래가 보장되는 삶을 살게 하는 것이 부모님의 가장 큰 보람이요 유산입니다.

돈 몇 푼 물려주려고 생각일랑 하지 마시고 바른 신앙을 유산으로 불려주려는 귀한 교회중심의 삶/신앙의 삶/ 모범적인 삶이되시기를 기도합니다.



박효성 목사(뉴욕한인제일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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