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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05월07일 22시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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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으로 자란 자녀! 헤헤…내 노후의 보장!
우리의 소원은 통일일지 모르지만, 모든 부모의 소원은 아이들들 잘 키우는 것이다. 머리카락은 당연한 거고, 내 신장 하나 팔아서라도 내 아이가 성공만 한다면, 계산없이 덤비는 것이 부모다.

 잘 키워 보고 싶어서 조기 유학도  보내보고, 기러기 가정도 되어 보고, 아예 온 가족이 뿌리를 뽑아, 더 나은 교육환경이 보장될 것 같은  곳으로 이민을 가기도 한다. 여기에는 한가지  묵계가 있다.

성공한 자녀가 내 노후를 보장할 것이라는 야심찬 기대! 하지만, 어디 자녀들이 우리 마음대로 자라며, 우리 소원대로 우리 노후를 보장해 줄까? 주변의 어르신들께 물어보라! 아니 솔직히 말해서, 우리가 우리 부모의  보장인가? 다달이 드리는 용돈? 그거 사실, 곰발바닥의 피 아닌가? 그리고 부모가 우리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거? 깔깔…우리는 뭐, 부모의 마음에 그렇게 꼭드는 자식이이었나? 내리사랑인게지…
 
우리 아이들에 대하여 조용히 생각해 보면, 마음에 걸리는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사실, 우리가 우리 아이들을 사랑하는 그만큼, 우리가 행동으로 옮기고 있나?  내 아이들이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던가?

우리가 기분이 좋을 때는 눈에 넣어도 안아플것  같은 아이들이지만, 내 기분이 뒤틀려 있을 때에는 잠언의 말씀처럼 칼로 찌르듯이 함부로 말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리고 그 ‘말’이란 것이, 시간이 지나 상처는 아물어도 흉터는 그대로  남는 다는 것이 문제인데… 
 
어려서, 특히 사춘기 때 내가 정말 싫어했던 성경구절 중의 하나는 ‘부모에게 불순종하는 자녀들들 돌로 쳐서  반드시 죽여라’는  말씀이다.  반항적이었던 나는 은혜는 커녕 마음이  다 덜덜 떨리도록  싫고 무서웠다. 하지만  부모가 되어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그 말씀들의 진의가 차츰 이해가 된다.

당신의 막강한 힘으로 말안듣는 나를 처형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길이 아닌 길을 고집하는 미련 곰퉁이 나를 상대하셔야만 하시는 부모로서의 좌절감. 당혹감, 그리고 엄격한 얼굴 뒤의 아버지의 사랑도 함께 느낄 수 있다.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는다는  것, 솔직히 말해 부모가 우습다는 뜻인데…비록 당신이 나를 낳고 지금까지 키웠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내가 낫고 내 판단이 부모인 당신보다 탁월하다고 생각하는 그건데… 그 불순종 속에 숨어있는 교만함과 거만함! ㅎㅎ우리하나님, 이미 다 알고 계시니까, 눈앞에 보이는 부모에게 순종하지 못하는 자녀는 하나님을 믿고 섬길 수 없다는 것을…불순종하는 자녀의 예배는 하나님  보좌까지 올라가지도 못하는 것을…그래서 그토록 엄격하고 단호하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사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위협적인 척 할 때, 제발 말 좀 들으라고 그러는 뜻이지, 애들을 때려잡으려는 것이  목적이 아니듯이…    
         
사실, 어른이 되어서 순진하고 예쁜 믿음을 가진다는 것은 쉽지 않다. 살아오면서 이리저리 받은 상처로 찌들고 찌든 우리들의 영혼이라, 순결한 하나님의 말씀이 쉽게 믿어지지 않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지도 모른다. 우리가 모르는 사이 형성된 편견과 욕심은, 우리가 하나님께로 가까이 가는 길을 떡하니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이다. 그

리고 우리는, 우리가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은 잘 믿으려 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것은 잘  받아들이려들지도 않는다. 아무리 백가지 반찬이 필요없는 김치라지만, 맛을 모르는 사람들은 냄새에 얼굴을 찡그리고, 보신탕이 아무리 맛있다고 설명을 들어도, 먹는 것 옆에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역겨워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아이들은, 신뢰 때문에, 부모가 주는 것은 다 먹어본다.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더욱, 주는 족족 잘 받아먹는다. 
누가 뭐라해도, 가장 좋은 유산은, 역시 믿음을 물려주는 것임이 세월이 갈수록 확실해 진다. 나는 제대로 못하지만, 내 아이들은 습관적으로 예배할 수 있도록, 습관적으로 헌금 생활할 수 있도록, 습관적으로 성경 읽을 수 있도록, 습관적으로 희생할 수 있도록, 습관적으로 봉사할 수 있도록 키우는 것이 나의 소원이다. 
 
잘 아는 27살 백인 처녀가 있다.  술주정뱅이 부모의 거의 버림받은 딸이다. 그녀는, 자기는 부모를 생각하면, 하나님을 인정할 수도 그  사랑을 믿을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다고 안타까와한다.  

사실, 하나님의 ‘가정 계획’은  우리가 좋은 부모가 되어 하나님의 사랑을 하나님 대신 아이들에게 맛보게 하라는 체험학습현장 이다. 아이들이 목젖이 다보이도록 바락바락 악을 쓰게  만드는 것, 결국  우리 아이들의 축복을 우리가 빼앗는 것이다.

그런데, 믿음없는 부모들은 아이들을 격노케 하고 낙심시켜 아예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 나가도록 만들어 버리니, 그 책임을 물으실 그날! 우리들의 혀와 손과 발, 오장 육부는 도대체 어디로 숨어야 할까?   
 
눈에 넣어도 안아플 우리  자식들을 이 땅에서 오래오래 복을 누리며 평탄하게 살게  하려면…우리가 자식들을 짠하게 여기는 것처럼 하나님께서 당신을 "아버지"라 부르는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신다니, 우리 아이들과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 일 밖에는 없다.
 
하나님을 만난  내 아이! 무늬만 그리스도인이 아닌, 눈에 보이지도 않는 그 하나님을 제 대로 섬기는 내 아이! 눈앞에 있는 늙고 힘없는 우리, 얼마나 성심껏 잘 돌볼것인가!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는 자녀!  헤헤…내  노후의 보장이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잠언 22:6 말씀)

이은선(컬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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