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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04월28일 22시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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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석광풍
 최근 경남 진주에서 발견된 운석(隕石) 두 개의 가치가 최고 수십억원에 이를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해양수산부 산하 극지연구소와 서울대 운석연구실이 '로또 운석 광풍(狂風)'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국내에 두 개밖에 없는 운석 연구소인 이들 기관에 "내가 발견한 돌이 운석이 맞느냐"는 문의가 빗발쳐 업무가 마비될 정도가 된 것입니다.

극지연구소 운석연구팀은 최근 하루 최고 수백통의 문의 전화가 폭주하자 연구원 1명을 아예 '언론 담당 직원'으로 임명했다고 합니다. 최근 들어온 문의는 지난 2년치 문의가 단 12일 만에 들어온 셈이라고 합니다. 한 때는 홈페이지가 마비되기까지 할 정도이니까 가히 운석광풍이라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교회나 사회 공동체가 해야 할 중요한 일들에도 이런 광풍현상이 불 때가 종종 있습니다. 어떤 중요한 주제가 뜰 때 사람들의 관심을 일시에 받지만 지속적이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좋은 일이면 언제나 관심을 보여야 할텐데 일시적인 현상이라면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성탄절이 오면 너도 나도 구제에 힘씁니다. 하지만 한 달만 지나면 그 열기는 싸늘하게 식고 맙니다.
 
미국에 이민 온 한국인이라면 어느 누구나 자녀들의 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입니다. 이번에 3대가 함께하는 말씀성회를 계획할 때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그 관심이 일시적이라면 그 의미는 별로 없을 것입니다.

이번 집회는 미국에서 현재 1세 와 2세가 겪는 단절의 아픔을 최소화 하면서, 동시에 한 하나님을 섬기는 공동체로 거듭나기 위한 몸부림입니다. 누구나 관심을 가져야할 일입니다. 소원하기는 우리교회가 오늘날 이민 사회가 안고 있는 고민을 함께 풀어가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광풍이 불 듯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언제나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교회가 되길 기도합니다.
 
요즘 사회가 이기적이기 때문에 나와 관계 없으면 관심을 보이지 않는 현상이 있습니다. 교회에서 다음 세대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도 꼭 나와 관계있는 부서에만 관심을 보인다면 곤란할 것입니다. 우리교회에서 자라는 세대는 한어권이든 영어권이든 믿음 안에서 모두 우리의 자녀들입니다. 아름답게 다음 세대를 준비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공동체가 됩시다.

이규섭목사(퀸즈한인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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