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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04월10일 09시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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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아-! 광야! 축복의 통과의례
동부에서 반평생이 넘도록 산 내가, 결혼 30주년을 빙자하여 처음으로 그랜드 캐년을 가기 위해 LA에서 렌트카를 하고 Death Valley가 있는 광야를 처음으로 지나는데 엉? ‘아! 사랑!’하고 반짝전구같은 탄성! 
 
‘광야’란 사막과 구덩이 땅, 간조하고 사망의 음침한 땅, 사람이 다니지 아니하고 거주하지 아니하는 땅이라고 예레미야가 말했다. 또한 광대하고 위험하고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건조한 땅이라고도 씌어 있다. 지금까지 내게 광야는 이해되지 않는 장소였다.

그 억울하고 불쌍한 하갈과 이스마엘이 내쳐진 눈물의 땅! 불순종했던 20세 이상의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의 뼈가 여기저기 뒹굴도록 벌주신 땅! 하지만 서부의 사막과 광야들(예전에 이스라엘을 다녀온남편이 이스라엘 광야도 거의 비슷하게 생겼단다)을 보면서 내내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는 단어는 엉뚱하게도 사랑이었다. 사랑!
 
아무리 하나님께서 40년을 구름기둥과 불기둥으로 호위 보호하시고 만나와 메추라기로 베불리시고 신발과 의복도 헤어지지 않게 보살피시고 눈동자처럼 지키셨다하지만 그래도 뭔가 석연치가 않았었는데…아! 광야를 내려다보는 순간 나는 눈물이 핑 돌며 엉엉 울고 싶어졌다. 
 
절대 그럴리가 없었겠지만 만일 수십만의 사람을 베어마운틴이나 죤스비치에 풀어 놓아 보라…꺄-악! 난리법석 돗대기 시장! 와-아! 모세가 백성들의 거동을 한눈에 파악하고 인도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배려는 백성들을 광야로 몰아주신거네!
 
그뿐아니다! 물이 없어 마르고 곤핍한 유다광야에서의 방랑생활이 없었다면 다윗의 영혼과 육체가 그토록 간절히 주를 갈망하고 앙모했을까! 그렇다면 그 주옥같은 다윗의 기도문들은… 
 
세례요한이 만일 광야에 살지 않았더면 그의 영성이 관리는…만일 광야 옆 라스베가스 같은 곳에서 기도생활했다면 과연 죄사함을 받게하는 회개의 세례를 쉽게 깨닫았을까!
 
참말로! 우리 하나님은 광야에서 10번이나 반항하고, 시험을 받으셔서 슬프심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보시면 광야에서 포도를 만난 것처럼, 무화과나무에서 첫열매를 보는 것 같으시다니, 즉 내가 애호박 한포기 심어놓고 틈틈이 들여다보며 이제나 저제나 첫호박 따기를 기다리는 것 같다니 원… 때로는 우리를 깊음으로 인도하시되 말이 광야를 거뜬히 헤쳐나가듯 넘어지지 않게 하신다 하셨는데…장차는 광야와 사막에 물과 강들을 내어 그의 백성 하나님의 택한 자로 마시게 하신다고 하셨는데…
 
아! 그렇다면 광야는 나를 낮추시고 시험하사 마침내는 복을 주시기 위한 ‘통과의례’네. 40일 광야에 계실 때, 성령의 특별경호를 받으셨던 예수님이, 내가 광야를 지날 때 아빠처럼 나를 번쩍 들어 품에 안아 사랑가득한 눈으로 내 두눈 들여다보시며 내 귀에 속삭이며 지나가게 하신단다. 
 
“아가!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광야와 사막에 길과 강을 내리니…” 우와! 예수님! 짱! 그 백성을 인도하여 광야로 통과케 하신 이에게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시 136:16)

데스밸리가는 길의 사막
 
이은선 (컬럼니스트/H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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