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달을 맞아 뉴욕밀알선교단에서 주최하는 제 6 회 “함께 걸음 한마당” 기념행사가 4월 12일(토) 퀸즈한인교회(담임 이규섭 목사)에서 열렸다. 

 

본 기념행사는 밀알선교단 장애우들과, 학부모,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풍성하게 진행되었다. 박남순 목사(뉴욕밀알선교단 디렉터)의 개식선언에 이어 김마태 목사(뉴욕장로교회)의 대표기도가 이어졌고, 이규섭 목사(퀸즈한인교회)는 환영사에서 “뉴욕밀알선교단에 관심을 가지고 모여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리고, 열심히 준비한 학생들에게도 큰 박수를 보낸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진 아동반의 김경민 학생과 윤진리 교사가 준비한 바이올린 연주는 귀한 하모니를 이루었고, 교사와 학생들이 어우러져 열심히 준비한 수화찬양도 큰 박수를 받았다.

 

뉴욕대한민국 총영사관의 손세주 총영사는 격려사를 통해서 “참여한 모든 학생들이 집중도가 높고 열심히 준비한 것이 느껴져서 보는 내내 좋았다. 사회적 약자를 돕는 것이 매우 고귀한 일인데, 그런 면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은 장애우에 대한 배려나 존중의식이 제도적으로 잘 되어있다. 앞으로도 동포사회의 많은 지도자들이 장애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함께 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정재균 회장(민주평통뉴욕협의회)은 “하나님께서 이곳에 있는 모든 학생들을 매우 사랑하심을 느낀다. 그 믿음을 가지고 더욱 힘을 내어 함께 나아가기를 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밀알선교단의 이해남 부이사장은 “지속적인 후원과 관심을 가져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많은 장애우들이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다. 큰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또한 특별한 순서로, 장애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 올해 뉴욕타임즈 전액 장학금을 받고 콜럼비아 대학에 입학 예정인 고은별 학생이 소개되었다. 고은별 학생은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장애우들에게,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만만치 않은 일이지만, 좌절하지 말고 희망을 갖기를 당부하였다.

 

이어서 김자송 단장(뉴욕밀알선교단)은 “장애우들과 함께 가는 아름다운 뉴욕사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원한다. 오늘 다양하게 준비된 행사를 통해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행사를 마무리 하였다.

 

한편 기념식 후 마련된 주요 행사에는, 로봇조립과 한복입고 촬영하기, 인절미 만들기, 제기 차기, 탈 만들기 등의 문화 예술 체험이 준비되었고, 발달장애인을 둔 부모님들을 위한 OPWDD 정책 및 관련기관 소개와 IEP세미나가 마련되었다. IEP세미나는 배영서 교수(콜럼비아대 특수교육과)가 진행했으며 발달장애 특수교육 및 서비스에 관한 전문지식과 정보 제공, 한인부모님들을 위한 권리행사 방법 등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장애인들을 바라볼 때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그들을 돕고 함께 하는 아름다운 풍토가 정착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든 행사가 은혜롭게 마무리 되었다.

 

<한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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