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생명싸개로 보호받은 사람들 - 기독뉴스
모바일보기
기독뉴스 개편사이트 안...
2024년 04월 20일
 
뉴스 오피니언 방송사진 커뮤니티 2세뉴스
기사등록 I 독자마당 I 광고후원 로그인 회원가입
뉴스홈 > 오피니언 > 칼럼 > 황화진칼럼
2014년04월03일 00시34분
글자크기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하나님의 생명싸개로 보호받은 사람들
한국인의 사망 원인 1, 2위가 암, 뇌졸중, 심근경색 등 세 가지이다. 그 중에서도 심근경색은 급 사망률이 제일 높고 회복이 되어도 장애 수준 밖에 되지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심근경색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건 얼마나 빨리 병원으로 이송하느냐가 관건이다.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느낀 후 얼마 만에 병원을 찾느냐가 생사를 결정짓는다고 한다. 심근경색은 분초를 다투는 질환이라 환자 자신과 가족들의 신속한 판단으로 행동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지만 많은 경우 병원 가다가 사망하는 사례가 허다하다고 한다.

그래서 자기 차보다는 119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구급차에는 응급 처치할 수 있는 기본 장비가 장착되어 있고 응급 의료진도 배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김진화 집사는 지난겨울 뜻하지 않게 심근경색으로 하마터면 저 세상 사람이 될 뻔 했다. 가슴 통증을 예사롭지 않게 판단한 김 집사는 자신이 직접 119로 전화해 놓고 차 타러 나가다가 쓰러지고 말았다. 본인 의지가 강한 분이고 가족한테도 피해 안 주려고 하는 기질이 있어서 모든 걸 혼자 처리하는 스타일이라 역시 그 날도 스스로 취한 행동이지만 그런 순발력이 자신을 살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물론 근본적으로는 하나님이 그렇게 이끌어 주신 것이지만 말이다.
 
병원 진단 결과 급 심근경색인데 정말 위험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초조하게 가족들의 피를 말리면서 하루하루 치료한 것이 한 달 이상 되면서 약간의 차도를 보이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상당한 수준까지 회복을 했다. 이렇게 되기까지는 부인 장영희 권사의 긍정적인 간호가 큰 몫을 했다.

지금은 퇴원 후 조심스럽게 활동하면서 통원치료 중이지만 아마 이 상태로 라면 거의 완전회복을 바라볼 수 있는 단계에 까지 왔다. 하나님께서 김 집사의 인생에 있어서 또 한 번의 기회를 주셨다고 본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기도였다. 성도들이 합심하여 기도하고 병문하고 응원하는 그 힘이 그대로 전달되어지는 것이다. 우리는 일단 사람을 살려야 한다는 소신이었다. 우리는 그가 살아나도록 기도하면서 힘을 실어주는 것이었다. 예측한대로 김 집사는 소생하여 지금 당신 사업장인 부동산중개사무소 출근도 하고 교회도 다시 나와 함께 예배드리고 밝은 낯으로 교제하니 너무 좋고 감사하다.
 
우리 성도 중 며칠 전 또 한 건의 사고가 있었다. 바로 남진태 집사이다. 대학 때의 전공과는 상관없이 택시 운전을 한 지 어언 간에 13년이 됐다. 그간 무사고 모범운전자로 개인택시를 받으려고 기도하고 있고 교회에서는 안수집사로 매우 성실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그런데 운전이라는 것은 나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늘 조심하고 방어운전 양보운전하고 졸음운전하지 않도록 철저한 자기 관리를 해야 한다.
 
새벽 1시 쯤 만취한 고급승용차 아줌마가 딴 데서 1차 사고를 내고 사정없이 뺑소니 하던 중에 남 집사 차를 또 들이 받은 것이었다. 순간 차는 쾅 하고 부서지면서 앞에 있는 벤츠를 또 받았으니 남 집사는 가운데서 앞뒤로 받쳐 어떻게 됐어야 할 판이었다. 천만 다행으로 차야 푹 찌그러져 들어와서 폐차했지만 운전석까지는 오지 못했고 사고에 비해서 충격도 경미했는지 아픈 데가 없다는 것이다. 혹시 모르니 병원에 입원해서 2, 3일 지켜보라고 했다.
 
나도 작년에 신호 대기 중에 뒤 아줌마가 사정없이 달려들어 쿵 하고 받쳐서 20미터 튕겨나갔었지만 범퍼만 나갔지 몸은 다치지 않았는데 가해자도 의사도 렌트카도 보험도 사방에서 입원하라는 걸 굳이 나까지 그럴 필요는 없겠다고 판단하여 사양했다. 그러나 이틀 지나니까 우측 어깨에 통증이 와서 통원치료만 받고 간단히 합의해 준 바 있다. 그래서 혹 모르니 남 집사도 입원해보라 해서 일주일 입원했었지만 특이 증상 없어서 퇴원하고 이제는 정상 출근을 하고 있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 외에 지난 해 박성열 성도 역시도 대형 사고를 당했다. 비오는 날 지지대 고개에서 버스와 충돌하여 버스 승객 20여명이 119에 실려 가고 성열 씨가 몰았던 트럭은 완전히 찌그러져서 역시 폐차했다. 당시 TV 뉴스에도 나온 대형 사고였었는데 70% 피해자인 성열 씨는 멀쩡하게 차에서 내리니 사람들이 유령인가 했다는 것이다. 역시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들을 철통같이 눈동자 같이 지켜 주시고 머리털 하나 상하지 않게 지켜 주셨다.
 
우리교회는 지금 새 성전을 건축하기를 갈망하고 있다. 그래서 온 성도들이 합심하여 기도하는 중이다. 열악한 재무구조라 하나님이 역사하시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사고들 속에서 역사하신 하나님은 아마도 새 성전을 향한 우리교회의 표적으로 보여 주셨으리라는 믿음이 강열하게 용솟음친다.

황화진 목사(수필가/수원 강은교회 담임목사)
 
www.KidokNews.net
www.CzoneUs.net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뉴스스크랩하기
황화진칼럼섹션 목록으로
 

이름 비밀번호
 73704940  입력
댓글콘선택 : 댓글 작성시 댓글콘을 클릭하시면 내용에 추가됩니다.
[1]
뉴스홈 > 오피니언 > 칼럼 > 황화진칼럼
다음기사 : 우리 동네 도서관 고마운건지 짜증나는 건지 (2014-05-20 11:28:43)
이전기사 : 숫자 1의 위력 (2014-03-08 10:05:16)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회사소개 보도지침 저작권 규약 이용약관 사업제휴 직원채용 광고후원 기사제보 연락처 don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