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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03월01일 19시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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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시아 향기는 밤에 더 진동합니다.
찰스피니 목사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한 사람이 회개하고 돌아와 구원 받는 것도 귀한 일이지만, 이미 구원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자기의 자리에서 본래의 능력을 회복하는 것 또한 귀한 일이다.' 그렇습니다. 우리에게 시급하게 필요한 것은 잃어버린 향기의 회복입니다.

꽃의 종류에는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생화이고 다른 하나는 조화입니다. 그런데, 전문가가 아니면 생화와 조화의 식별이 매우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러나, 누구라도 쉽게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냄새를 맡아 보는 것입니다.

생화는 반드시 향기가 나지만, 조화는 아무리 화려하고 진짜 같아 보여도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습니다.

바울이 하나님의 자녀들을 향하여 '그리스도의 향기'라 했는데 그 말은 진짜 그리스도인은 꽃으로가 아니라 향기로 구별 되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이제 우리에게서 냄새를 맡으려고 합니다. 냄새로 우리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수많은 조화 속에서도 향기로 생화를 찾아내듯이 불신자들도 세상 속에서 향기로 우리를 찾으려 합니다.

무슨 냄새 입니까? 예수 냄새입니다. 주님이 오늘 이 시대 속에서 찾으시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꽃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향기를 소유한 사람입니다.

그 사람만이 사망냄새로 충만한 세상을 쾌청하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찰스피니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본래의 능력회복' 일 것입니다.

우리 때문에 세상 사람들이 행복해야 합니다. 직장동료가, 가족들이, 룸메이트가, 친지들이 우리의 향기로 인하여 쾌청함을 느껴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향기 때문에 내 주변의 사람들이 '살 맛 난다고' 고백해야 합니다. 씻고 나면 없어지는 향수가 아니라, 끊임없이 솟아나는 향기로 저들에게 감동과 생기를 주어야 합니다.

향기의 특성은 장소와 상황 따라 변하지 않습니다. 다시 말하면, 여기서는 진하게 나타나고 저기서는 약하지 않습니다. 또 이럴 때는 향기로 진동하다가 저럴 때는 향기가 악취로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의 향기도 어떤 경우에도 동일하게 나타나는 것입니다. 결코 감출수도, 감추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내 형편이 어렵기 때문에, 누구 때문에, 무엇 때문에 향기로 살수 없다는 변명은 합리화일 뿐이지요.

향기는 쓰레기통에서도 향기입니다. 바울이 처한 형편도, 향기를 발할 수 있는 최상의 형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바울이 머무는 곳마다 바울을 통한 향기는 언제나 천지진동 하였던 것을 기억 하시죠? 세계에서 가장 좋은 향수는 발칸반도에서 채취를 하는데 그 채취 시간은 밤 두시라는 사실을 아시죠?

그리스도인들의 향기도 어려울 때, 앞이 깜깜할 때, 살 소망이 끊어질 때 더욱 진동해야 됩니다. 평안할 때 기도가 잘 될 때 길이 열릴 때 앞이 보일 때면 누가 향기를 발하지 못할까요.

아카시야 향기는 밤중에 더 진동하는 것을 아시나요? 최악의 조건과 상황 속에서도 최선의 삶을 살게 하는 것 그것이 밤중에 더 진동하는 그리스도의 향기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리스도의 향기는 노력과 수양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지요. 향기의 원천은 내가 아니라 주님이심에 주목해야 합니다. 주님과의 지속적이고 친밀한 교제와 사귐을 통하여 은혜로 발생하는 것입니다.

갈비 집에 갔다 나오면 노력 안 해도 고기냄새 나듯이 예배드리고 오면 저절로 예수냄새가 풍겨야 합니다.

그 냄새를 나뿐만 아니라, 남들이 먼저 맡아야 합니다. 향기는 나 자신도 좋고, 남도 좋게 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카시아 향기로 초여름이 되었음을 알듯이 그리스도의 향기로 우리가 진정 예수의 사람임을 만민이 알게 되어야 합니다.

이제 우리 모두 세상의 향수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푸른 향기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전광섭 목사(경남광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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