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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02월24일 21시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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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만남 뒤에 숨겨진 하나님의 뜻
최근 한국의 한 신문의 인터넷 기사에서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 겸 대한장애인체육대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성일 씨에 관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김성일 회장은 대구 경북고등학교 2학년 때 음악에 미쳐서 학교 공부를 팽개치고 방황하게 될 때 우연히 열차 안에서 대구 시내 한 여자중학교 체육교사를 만났답니다. 그리고 그 선생님 덕에 다시 마음을 잡고 공부를 시작해서 공군사관학교에 입학을 했고 공군 조종사의 길을 가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마침내 2005년 10월 제29대 공군 참모총장에 취임하며 공군으로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공군 참모총장이던 2006년 어느 날, 그는 우연히 한 신문에서 뇌성마비 장애인으로 구성된 <곰두리축구단>이 한국 대표로 국제대회에 출전하는데 연습할 곳이 없어 전국을 떠돌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읽었답니다. 충북 청원군에 소재하고 있는 공군사관학교에는 천연잔디구장이 여러 개 있고 좋은 시설의 기숙사와 식당도 갖추고 있습니다. 공군 참모총장으로서 그는 공군사관학교에 곰두리축구단을 도울 방법을 연구해 보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곰두리축구단은 공사에서 합숙훈련을 시작했고 그해 말 그는 정책회의를 통해 공사의 장애인체육 지원 명문화를 이끌어 냈습니다.

이를 계기로 김성일 씨는 장애인들과 함께 하며 자연스럽게 ‘장애인체육인’이 됐습니다. 그리고 2007년 전역 후, 2008년 베이징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 단장을 지냈고 지난해 2월에는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장이 됐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치열한 선거전 끝에 장애인체육회 3대 회장이 되었습니다. 열차 안에서 우연히 만난 체육 선생님 때문에 공군장교와 공군참모총장이 되었으며, 우연히 읽은 신문기사 덕에 장애인체육인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하시는 모든 일들을 다 알 수 없는 우리로서는 우리의 인생행로를 결정지어주는 만남들이 우연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리브가는 우물가에서 우연히 만난 행인과 그의 약대에게 물을 마시게 하여 이삭의 아내가 되었으며, 어떤 여인은 물을 길러 오다가 우연히 두 사람을 만나서 예수님의 마지막 유월절 만찬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 사건들도 우연한 만남이 아니라 하나님의 준비된 계획이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연한 만남 뒤에 숨겨진 하나님의 뜻을 살펴야겠습니다.



임병남 목사(뉴욕평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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