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에 시작된 은혜한인교회 문화 사역국의 ‘기독영화 감상회’가 현재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열린다. 입장은 무료이며, 남녀노소 누구나 입장 가능하다.

현재 약 90~120명이 고정적으로 영화를 관람하고 있으며, 관람자들을 위해 스낵과 커피 등 각종 음료수를 $1불에 제공하고 있다. 올 해 첫 작품은 지난해 History Channel 에서 방영되어 미니시리즈 방송 시청률 1위로 방송 되면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영화 "The Bible" 을 상영한다.
 

창세기부터 요한 계시록까지 10부작이며, 1~3회씩 묶어 3번에 걸쳐서 상영한다. 신구약 성경 전체를 영상으로 접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이다.
 

▲주소: 150 S Brookhurst Rd. Fullerton., CA 92833 ▲일시 : 2월 1일 토요일 저녁 7시

▲장소 : 비전센터 2층 친교실 ▲문의 : 714-269-0584, 714-446-6200

 

★The Bible 영화 내용★

'더 바이블', 1500 년 기록을 10시간 미니시리즈로 압축. 창세기부터 요한 계시록까지 성서 1,500 년의 이야기를 다룬 화제의 미니 시리즈.
 

노아의 방주가 폭풍우에 휩쓸리는 장면을 시작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떠난 후 그 제자들이 겪는 이야기까지 다루며 2013년 초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케이블 TV 히스토리 채널의 미니 시리즈이다.

 

구약성서와 신약성서의 내용이 5회씩 포함된 10부작 미니 시리즈 '더 바이블'은 총 제작비 2,200만 달러가 투입되며 대부분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촬영됐다. 마크 버넷이 제작 총괄을 맡았고, 버넷의 부인 로마 다우니를 포함해 베테랑 제작자들이 함께 호흡을 맞춘 이 작품은 버넷이 어린 시절 세실 B. 데밀 감독의 영화 '십계'를 보고 '더 바이블' 제작의 꿈을 키웠다고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3월 3일 미국 케이블 TV에서 첫선을 보인 '더 바이블'은 1회부터 2013년 케이블 TV최고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우며 무서운 시청률 질주를 시작했고, 최근에는 미국 공중파 NBC에서 속편 제작을 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들린다.

 

특정 종교를 다룬 미니 시리즈가 공중파도 아닌 미국 케이블 TV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이 작품은 TV 미니시리즈임에도 그다지 어색하지 않은 컴퓨터 그래픽을 적절히 사용해 드라마 곳곳에 등장하는 화려한 스케일을 극대화했고, 성서가 주축이 된 잘 알려진 내용이 액션 장면으로 승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노아의 방주와 엑소더스,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죽음, 부활에 이르기까지 성서에 나오는 1,500 년 동안의 장대한 스토리를 모두 다루면서 비록 역사에 무관심하고 종교가 다르며 성경을 알지 못하는 시청자라고 할지라도 몇 시간 동안 제대로 시청만 한다면 성경을 제대로 읽은 것처럼 짜임새 있는 구성을 자랑한다고 알려지고 있다.

 

특정 인물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지 않고 성서의 흐름을 그대로 재현해 노아에서 모세, 아브라함, 다윗, 골리앗, 예수 그리스도와 제자들까지 성서의 주요 인물들이 차례로 등장하는 '더바이블'은 방대한 성서 내용을 짧은 시간에 압축하면서 빠른 전개가 다소 부담이 될 수도 있지만, 성서 속의 큼지막한 사건들을 시각적으로 간결하게 요약해 볼 수 있다는 점이 최대장점으로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

<크리스천헤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