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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01월16일 21시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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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한 ‘강소형교회’가 미래 목회의 대안”
맹목적인 교회성장주의에 대한 회의론이 확산되면서 작지만 강한 교회, 이른바 ‘강소형 교회’가 미래 목회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목회 전반에 대한 교회 리빌딩(rebuilding) 작업을 통해 패러다임 전환을 시도하는 ‘강소형교회 세우기 컨퍼런스’가 열렸다.
 
 ▲16일 오전 분당 꿈꾸는교회에서 열린 강소형교회 세우기 컨퍼런스ⓒ뉴스미션

강소형 교회 세우기, ‘노하우’ 아닌 ‘본질’의 문제

강소형교회세우기네트워크(대표 고영수 목사)는 16일 오전 분당 꿈꾸는교회에서 ‘교회여, 영성으로 위기를 돌파하라’는 주제로 제4회 강소형 교회 세우기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강소형 교회는 성인 80~150명 정도의 성도들이 안정적으로 출석하며, 교회의 사명을 잘 감당해 나가는 ‘작지만 강한 교회’를 말한다. 강소형교회세우기는 이런 교회들을 많이 세워나가기 위한 교회 리빌딩(rebuilding) 운동으로, 지난 2011년 작은교회세우기연합(대표 정성진 목사) 결산 모임을 통해 본격 태동하게 됐다.
 
 ▲고영수 목사ⓒ뉴스미션

고영수 목사(블레싱샘터교회)는 “강소형 교회 세우기는 교회 설립부터 작지만 강한 강소형 교회를 꿈꾸고 목회하는 것”이라며 “신앙과 삶이 유리되지 않는 복음의 확신, 하나님의 가족으로서의 공동체성, 체계적이고 실제적인 양육, 평신도들의 은사 활용 사역, 세상과 소통하는 전도력, 지역사회에 대한 영향력 제고, 건강한 기독교 영성 등을 강점으로 한 교회”라고 설명했다.

강소형 교회 세우기는 크게 3단계를 거쳐 완성된다. △성인 30명 출석과 5천만 원 예산의 ‘자립기’ △성인 80명 출석과 1억 5천만 원 예산의 ‘성장기’ △성인 150명 출석과 3억 원 예산의 ‘완성기’다.

이를 위해 강소형교회세우기네트워크에서는 8~10명 정도의 목회자 소그룹으로 멘토링을 진행하고, 각 교회에 대한 일대일 코칭과 함께 단계별로 목회 프로그램을 1년간 공동 진행한다. 매달 일정액의 전도 물품 및 지원금도 후원해 주고 있으며, 새가족 정착 및 새생명반 운영, 전도 훈련, 양육, 실전 설교 등 주제별 세미나도 개최하고 있다.

고 목사는 “강소형 교회 세우기는 소위 목회의 방법론적인 노하우에 대한 것이 아니라, 성경이 말씀하는 교회가 무엇이냐의 본질로서의 목회로 패러다임을 바꾸자는 것”이라며 “격변과 불확실성으로 대표되는 이 시대에 변화를 읽어내는 분별력, 변화에 대한 속도감 있는 적응력을 생각한다면, 강소형 교회가 미래 목회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목회도 전문화 사역으로 전환돼야”

이날 컨퍼런스에는 강소형 교회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강조되는 ‘건강한 영성’에 대한 중견 목회자들의 발제와 조언이 이어졌다.

연동교회 이성희 목사는 미래사회는 극도로 발전하는 전문화 사회가 될 것이기 때문에 목회도 전문화 사역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교회의 현실은 신학을 전공한 목회자가 수업 연한에 비해 가장 전문으로서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목회자의 전문화 교육은 전문직으로서의 목회를 인정받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어 “한국의 신학 교육은 아직도 모든 신학생들의 최종 목표는 담임목사이고 목회자 양성은 당회장 양성이라는 등식으로 인식돼 있다. 그래서 한국의 신학대학교에는 ‘당회장과’밖에 없다는 말이 공공연하다”며 근시안적 사고의 전환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전문목회를 위한 부 전공제를 보다 광범위하게 개발해야 한다”며 “신대원의 선교학 부전공을 사회복지학, 교육학, 상담학, 행정학, 영성학, 여성학, 음악 등으로 확대해 목회자의 최종 목표가 담임목사가 아니라 전문화 목회를 지향하고 자신의 전문성을 통해 목회에 보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밖에도 그는 △영성 개발의 도구인 기도와 말씀의 균형 △성직자와 평신도 사역의 균형 △목회 네트워크 형성 △대형교회와 소그룹의 균형이 중요함을 피력하면서 △개교회주의의 퇴조와 에큐메니즘이 발달하는 시대에 교회연합에 힘써야 함을 역설했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는 이 목사 외에 이윤재 목사(한신교회), 정승룡 목사(늘사랑교회), 이신웅 목사(신길교회), 최윤식 박사(미래학자) 등이 강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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