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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11월15일 23시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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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시간
도로변에 무료로 주차할 공간을 찾아서 사무실 근방을 몇 바퀴 돌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마침 어떤 사람이 바로 앞에서 차를 뺐습니다. 속으로 “생큐!”를 외치며 파킹을 했습니다. 제가 파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타이밍이 맞았기 때문입니다. 파킹 자리를 내준 사람이 제가 지나가는 바로 그 순간에 차를 뺐다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몇 초만 늦게 출발했거나 제가 몇 초만 먼저 그곳을 지나갔었어도 그 파킹자리는 다른 사람의 것이 되었을 것입니다.

비행기 사고 후 들려오는 이야기들 중에는 비행기 시간에 늦어서 비행기를 탑승하지 못해 살아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 역시 기적적 생존이 타이밍입니다. 출발시간에 맞게 공항에 도착했다면 다른 탑승자들처럼 죽었겠지만, 출발시간에 늦게 도착한 것이 생존의 원인이 된 것입니다. 우리는 재앙의 때가 언제이고 축복의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다릅니다. 모든 것을 다 아시는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의 때로 이끄시기도 하시고 재앙의 순간을 피하게 하시기 위해 약속의 시간을 어긋나게도 만드십니다.

2014년, 우리는 한 해 동안 시간을 쫓고 시간에 쫓기는 시간과 싸우며 살 것입니다. 시간이 맞았을 때 웃고 시간이 어긋났을 때 좌절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그 어긋났던 시간들이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임을 알게 될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우리를 선한 길로 인도하심을 믿고 나의 정한 시간 보다는 하나님의 은혜의 시간을 따르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임병남 목사
뉴욕평화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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