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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01월11일 18시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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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케 하라 엡 3: 14-21절 1. 12. 14
1911년에 타이타닉 호는 길이 260m, 너비 28m, 높이 20m의 4만 6천 톤급 세계최대 호화여객선으로 제작됐다. 그리고 이듬해인 1912년 4월 11일, 2208명을 태운 여객선 타이타닉은 고동소리와 함께 그 위용을 자랑하며 영국 사우샘프턴을 출발해 뉴욕으로 처녀항해를 떠난다. 그러나 항해 나흘만인 4월 14일 밤 11시 40분, 타이타닉은 북대서양 뉴펀들랜드 해역에서 부류빙산과 충돌하는 불의의 사고로 2시간 40분 만에 침몰한다. 그리고 15일 새벽 2시 20분, 타이타닉은 별들이 아름답게 빛나는 칠흑의 밤에 대서양 검푸른 바다 속으로 사라져 갔다.

2208명의 승선자 중에서 1513명의 희생자를 내어 세계를 놀라게 한 타이타닉 호 침몰사건은 해양사상 가장 큰 악몽의 해난사고로 기록된다. 당시 세계최대의 거대하고 호화스럽던 Cruiser 타이타닉 호는 물을 막아주는 16개의 수밀격실(水密隔室)로 이루어진 이중저(二重底: 밑바닥이 두 겹) 선체를 가지고 있었고 그 중 네 개는 물이 차도 부력에 이상이 없었기 때문에 침몰위험은 전혀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타이타닉의 선장 스미스(Smith)는 산전수전을 다 겪은 백전노장의 노련한 일류급 의 선장이었다. 그래서 아무도 타이타닉의 비극을 예상하지 않았다. 그러나 타이타닉은 바다에 떠있는 빙산과 충돌하면서 두 동강이 났고 선체는 2시간 40분 만에 4000m 바다 속으로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  

타이타닉 침몰사건에서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빙산(氷山)이다. 빙산은 말 그대로 얼음산이다. 만년설로 이루어진 빙하의 한쪽이 떨어져 나와 바다에 떠다니는 얼음산인 빙산은 물 위로 보이는 것은 10%정도며 물속에 잠겨있는 덩어리는 90%나 되는 얼음덩어리다. 그래서 빙산과 충돌하는 배는 큰 배, 작은 배 할 것 없이 모두 파선한다. 

자신의 화려한 경력과 세계 최고 최강의 여객선을 자부했던 스미스선장이 ‘빙산 경고’를 무시하고 타이타닉을 달렸다가 빙산에 부딪혀 파선의 비극을 맞았듯 오늘 이 땅에 얼마나 많은 유명인들, 정치 경제 문화 예술 종교의 거물들이 자신의 속사람과 숨은 사람이 연약하여 유혹들을 이기지 못해 못하여 한 순간에  파멸의 비극을 맞고 있는가?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케 하라! 

1. 겉 사람과 속사람

성경은 사람을 겉 사람(Outward man; 고후 4: 16)과 속사람(The inward man; 고후 4: 16, The inner man; 롬 7: 22, 엡 3: 16), 밖으로 나타난 사람과 속에 숨어 있는 숨은 사람(The hidden man; 벧전 3: 4)으로 구분해 말하고 있다. 밖으로 나타난 사람과 겉 사람은 물 위에 떠있는 빙산과 같고, 속사람과 숨은 사람은 바닷물 속에 잠겨있는 빙산과 같다.

그래서 진짜의 자신은 사람들에게 노출된 번지르르한 외모의 겉 사람이 아니라 사람 속에 숨어있는 내면의 사람인 속사람이다. 밖으로 노출된 당신은 빙산의 일각이고 진짜의 당신은 바닷물 속에 모습을 감추고 있는 빙산덩어리처럼 당신 속에 숨어있는 사람이다. 당신의 지식과 사회적 지위, 체면과 수양도덕, 철학과 종교 뒤에 숨어있는 사람 그가 바로 진짜 당신이다.

얼마 전 플로리다에 사는 유명한 사회사업가가 아동 포르노와 성학대죄로 구속돼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이름 있는 대학교수와 사회사업가로 30년 이상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던 사람이다. 박학다식한 그의 대학 강의는 학생들에게 인기였었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과 구제사업과 선행은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기에 충분했었다. 그러던 그가 유소년 아이들의 포르노 사진을 찍어서 다른 사람 이름으로 작품을 내고, 미성년 성폭력 죄로 구속됐는데 구속 당시 그의 집에는 수천 개의 아동포르노 CD와 책들이 있었고, 사진 촬영에 필요한 기계들이 증거물로 압수됐다. 그 사람의 진짜는 존경받는 유명한 대학교수와 사회사업가가 아니고 성에 타락한 추잡하고 더러운 한 인간실존이었다.

북한의 제이인자였던 장성택의 처형을 두고 괴상한 소문들이 무성하다. 김정은이 보는 앞에서 장성택과 추종자 몇 명이 안대로 눈을 가리고 나무에 묶인 채 사격수들에 의해 머리로부터 발끝까지 수백발의 총에 맞아 그 몸의 살과 뼈가 산산조각이 난 후 화염방사기로 불태워 없앴다는 소문에서 엊그제부터는 나무에 묶인 장성택과 추종자 몇 명을 3일 동안 굶긴 사나운 개 300마리를 풀어 그들을 뜯어먹게 했다는 소문까지 퍼지고 있다. 어떻게 처형됐건, 장성택은 조카 김정은에게 하루아침에 죽임을 당해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는데, 전 세계는 30대 젊은 청년 김정은의 엽기적 사형집행에 놀라면서 앞으로의 이북과 남북관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런 중에 김정은이 2년 전에 권력을 잡자마자 아버지 때의 보위사령관이었던 원흥희의 시신을 무덤에서 파내 시체를 총살시킨 부관참시(剖棺斬屍)사건이 드러났고, 지금까지 수백 명이 숙청돼 공개처형 당했으며 현재도 계속해서 장성택과 연결된  사람들이 숙청당하고 있고 앞으로 몇 만 명이 숙청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원흥희는 죽을 당시 김정일이 화환까지 보낼 정도로 아버지가 아끼던 부하였는데 그런 사람을 부관참시할 정도며, 고모부까지 잔인무도하게 처형할 정도라면 과연 진짜 김정은은 누구일까? 선진국 스위스 유학을 다녀온 사람으로 개방과 개혁을 주도해 철의 장막을 열고 이북을 21세기 역사주역으로 만들 사람일까? 아니면 2200만 북한을 도탄에 빠뜨리고 7500만 남북한을 불행하게 만들 패역자일까? 김정은의 진짜는 누구이겠는가?

물 밖으로 나온 빙산처럼 밖으로 나타난 겉 사람은 죽어서 흙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제한된 육체를 가진 존재로 본능의 욕구를 따라 사는 지구촌의 75억 모두를 가리킨다. 그러나 속사람(The Inner Man, The Inward Man; “내면의 사람”)은 겉 사람 속에 숨어있는 또 다른 자신, 숨은 사람(The Hidden Man)을 가리킨다. 물속에 잠겨있는 얼음덩어리가 빙산의 90%가 돼 그것이 실제 빙산, 사실상의 빙산이듯 숨은 사람과 속사람이 실제의 자기 자신, 그 사람(Himself)인 것이다.

속사람과 숨은 사람은 두 종류가 있다. 첫째는 중생의 경험이 없는 영적으로 죽은 사람의 속사람이다. 바울은 그런 사람을 허물과 죄로 이미 죽은 사람(The one who is dead in trespasses and sins; 엡 2: 1)이라고 말했다. 생명의 원천이신 하나님과 그리스도로부터 단절된 사람, 그리하여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죽어 있는 사람 그래서 하나님으로 살지 않고 본능의 욕구로만 살고 육체의 소욕대로만 사는 사람, 그런 사람의 속사람과 숨은 사람이다.

성경은 이런 사람들을 가리켜 “모든 불의, 추악(醜惡),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猜忌),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하는 자요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의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凌辱)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우매한 자요, 배약(背約)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롬 1: 29-31)고 했고, “육체(肉體)의 일은 현저하니 곧 음행과 더러운 것과 호색과 우상숭배와 술수와 원수를 맺는 것과 분쟁과 시기와 분 냄과 당 짓는 것과 분리함과 이단과 투기와 술 취함과 방탕함과 또 그와 같은 것들이라. 전에 너희에게 경계한 것 같이 경계하노니 이런 일을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요”(갈 5: 19-21)라고 했다.

빛이신 하나님이 없고, 생명과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그 마음에 없으므로 속사람(The Inner Man)에 영적생명(靈的生命)이 없는 죽어 있는 자, 그리고 숨은 사람(The Hidden Man)이 흑암의 총본산 마귀사탄의 종과 노예로 육체의 본능만을 따라 더러움과 악한 것을 추구하며 사는 어둠에 속해 사는 자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좀비처럼 육체는 살았으나 속사람과 숨은 사람인 영혼이 죽은 사람들이다.

둘째는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으로 영혼이 거듭난 사람, 그리스도 안에서 죽었던 영혼이 새롭게 살아나 “새로운 피조물”이 된 사람이다. 이렇게 말씀과 성령으로 거듭난 Born Again 성도는 ⑴ 그리스도 안에서의 어린아이가 있다(고전 3: 1-3, 히 5: 11-14) 이런 사람들은 말 그대로 Baby in Christ들이다. 어린아이가 젖이나 먹고 밥이나 단단한 음식은 먹지 못하듯 어린아이성도는 아직도 육신에 속해서 마음 속에 시기와 분쟁이 있는 상태이다. 그래서 마음속에 ‘섭섭 마귀’도 잘 들어오고, ‘괘씸 마귀’도 잘 들어와 시험에 드는 일이 많고, 미움 마귀, 시기질투 귀신, 게으름 귀신들이 자주 들락날락해 한 달에 한두 주일은 교회를 빠지고, 한 번 교회를 방학하면 몇 달 동안 교회를 멀리하며, 예배드리는 것을 싫어한다. 그래서 바울은 이런 교인을 말씀 듣는 것이 둔한 교인, 벌써 선생이 돼 있을 교인임에도 말씀의 초보에서 머물러 있는 교인, 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한 교인, 영적으로 단단한 식물은 소화시키지 못하는 교인이라고 했다.

이런 성도의 숨은 사람(Hidden Man)과 속사람(Inner Man, Inward Man)은 영적수준과 영적인 능력이 낮고 약해서 죄와 싸울 힘이 없고, 유혹에 약해서 지며, 말씀 때문에 당하는 시험이나 시련에도 쉽게 넘어지며, 자신과의 싸움에서도 이기는 것보다는 지는 쪽이 많다. 그래서 교회생활의 연륜이 10년 20년 40년...오래돼 집사 권사 장로 전도사 목사가 됐음에도 교회를 올 때마다, 신앙패배자로 ‘천부여 의지 없어서 손들고 옵니다...죄인 오라하실 때에 날 부르소서’가 애창곡인 교인들이다.

바울도 신앙이 어렸을 때, 속사람이 나약하고 숨은 사람이 연약해서 마귀에게 지고 유혹에 넘어지며, 시험에 빠지고 자신에게 패배하므로 “오호라, 나는 곤고(困苦)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O wretched man that I am!(아, 불행하고 비참한 나여-아, 구역질나도록 싫은 나여-아, 쓸모없는 나여!) who shall deliver me from the body of this death?(누가 이 사망의 몸에서 나를 건져내랴?; 롬 7: 24)며 절규했던 때가 있었다. ‘차라리 예수 믿지 않았을 때가 더 편했다’며 넉두리(푸념)하는 신앙패배의 성도들처럼 자신이 비참하도록 싫었을 때가 있었다. 이것은 숨은 사람과 속사람이 연약한 신앙의 어린아이(Baby in Christ)들이 모두 겪는 성장과정이다.

그러나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하고 불같은 시련들을 잘 견뎌 신앙훈련이 잘된 장성한 성도들은 숨은 사람(Hidden Man)이 강해지고 속사람(Inner Man-Inward Man)이 담대해져서 성령으로 충만했던 바울처럼,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같이 여김을 받아도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In all these things we are more than conquerors through Him who loved us; 롬 8: 35-37)를 외칠 수 있다. 신앙이 장성하고 성령으로 충만하여 마음에 숨은 사람과 속사람이 강하고 담대하며, 온유하고 안정된 심령(벧전 3: 4)으로 무장되는 축복들이 있기를 축원한다.

⑵ 그리스도 안에서 장성한 성도(Grown-up Christian)다. 바울은 이런 성도를 영적으로 단단한 식물도 잘 소화시키는 성도며, 자기의 지각을 사용해 지혜롭게 이기는 성도며, 연단을 받아 선악을 분변하는 성도로 완전한데 나아가는 성도들이라(히 6: 1-2)고 했다. 이런 성도의 속사람과 숨은 사람은 초대형 태풍이 휘몰아치고 거대한 쓰나미가 휩쓸고 지나가도 깊은 바다 속 심연은 조용한 것처럼 어떤 시험과 시련에도 그 마음이 고요 잠잠히 하나님을 의지하고 동요하지 않으며, 생활 속에서 좋은 일이나 나쁜 일 어떤 일을 만나도 욥처럼, 다윗처럼, 다니엘처럼, 바울처럼 요한처럼 자족하며 감사한다.

물론 신앙이 장성한 사람, 속사람이 예수로 충만하고 숨은 사람이 성령과 말씀으로 충만한 사람도 육신을 입고 있는 동안은 돼지 꿀꿀이죽통이 겉으로는 맑은 물이지만 바가지로 한번 휘저으면 콩나물 미역 김치조각, 무 배추 시금치, 소고기 생선가시 밥찌꺼기의 온갖 더러운 것들이 다 나오듯 성령과 말씀이 충만한 거룩한 사람 속에도 예수님의 말씀처럼 음란과 도적질과 살인과 간음,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 흘기는 눈과 훼방과 교만과 광패의 온갖 악한 생각(막 7: 21-22)이 다 있다.

심리학자들은 ‘건강한 사람은 매 27초마다 음란한 생각을 한다’고 말한다. 여기엔 예외가 없다. 전 세계가 성현(聖賢)으로 앙망하고 우러르는 교황청의 교황도, 일평생 동안 도를 닦은 명산고찰의 고승(高僧)도, 40일 금식기도를 열 번 스무 번을 한 거룩한 목사(牧師)도, 의사 변호사 대학교수 정치가도, 그리고 연예인 가수 노동자도 예외가 없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그렇게 만드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악한 생각을 이기는 방법이 있다. 악한 생각과 더러운 생각들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속사람과 숨은 사람이 강해질 때이다.

2. 성령의 능력으로 속사람을 강건케 하라

본문 14-18절은 바울이 에베소교인들을 위한 기도내용이다. 유대인들은 기도할 때 서서 기도하는 것이 관례였는데(마 6: 5, 눅 18: 11) 15절에서 바울이 “아버지 앞에 내가 무릎을 꿇고 빈다”(I bow my knees before the Father)고 한 것은 바울이 얼마나 이것들을 간절한 마음과 복종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했는가를 보여준다. 바울은 하나님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According to the riches of His glory; 16상) 기도했다고 했다. 그렇다. 성령을 통해 성도들에게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은 ‘하나님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이뤄진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지혜와 은사인 하나님의 영광은 풍성하다. 모자람이 없다. 제한도 없다. 그래서 우리가 구하는 대로 영광(榮光)을 넘치도록 채워주신다.

바울은 에베소교인들 한사람, 한사람이 ‘성령의 능력으로 속사람이 강건해지기’ (To be strengthened with might by His Spirit in the inner man)를 무릎을 꿇고 간절하게 하나님께 간구했다. 속사람과 숨은 사람이 성령의 능력으로 강건해지는 길만이 모든 성도들의 인생승리 신앙승리의 길이기 때문이다. 성령의 능력으로 내 속사람(The Inner Man-The Inward Man)과 숨은 사람(The Hidden Man)이 강건해 지지 않으면 어느 누구도 인생승리, 신앙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속사람과 숨은 사람을 성령의 능력으로 강건케 하지 않고 겉 사람으로만 흑암세력인 죄와 저주, 마귀와 유혹에 맞서서 싸우려는 것은 100%의 자기가 아닌 10-20%의 자기로 마귀와 싸우는 사람과 같다. 그런 사람은 부상선수가 9명이나 되는 축구팀이 게임을 이길 수 없고, 부상으로 손과 발을 못 쓰고 머리만 가지고 싸우는 격투기 선수처럼 인생과 신앙에서 백전백패일 뿐이다.

성경은 말씀하시기를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Not by might nor by power, but by My Spirit; 슥 4: 6)했다. 그렇다. 세상의 모든 죄를 이기고 대적 마귀를 이기며, 저주를 이기고 질병을 이기며, 나를 이기고 유혹을 이기며,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이루어 드릴 수 있는 것은 당신의 힘이나 능력으로 안 된다. 당신의 결심이나 경험으로도 되지 않는다. 당신의 지식이나 머리로도 안 된다. 오직 하나님의 신, 성령으로만 가능하다.

김목사도 죄와 유혹에 수없이 넘어지고 마귀에게 져서 저주의 진흙탕에 빠져 허우적거렸던 부끄러운 과거도 많이 있었지만, 지난 46년 동안 주님을 섬겨 여기까지 온 오늘날, 이렇게 오뚝이처럼 일어서서 승리를 선언하며 나의 달려갈 길을 달음질할 수 있는 것은 전적으로 성령님의 능력이었다. 그리고 날이 갈수록 내 속사람(My Inner Man)과 내 속의 숨은 사람(My Hidden Person)이 쉽게 깨지지 않는 다이아몬드 금강석처럼 강인해져 가는 것은 하나님의 영광의 풍성을 따라 성령께서 능력으로 강하게 해주시기 때문이다. 여러분의 속사람과 숨은 사람이 성령의 능력으로 강해지기를 축원한다.

어떻게 해야 속사람, 숨은 사람을 강건하게 할 수 있는가? ⑴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한다(마 4: 1-11, 눅 4: 1-13) 마태와 누가는 예수께서 성령의 인도를 받으시므로 마귀의 시험을 이겼다고 기록했다. 모든 것이 풍족한 에덴동산에서 아담 하와부부는 성령의 인도함 없이 자기들의 힘과 지혜로 마귀와 맞섰지만 허무하게 마귀시험에 졌고,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 광야에서 예수님은 성령의 인도로 마귀시험을 이기셨다.

바울은 성령이 우리 영, 우리 속사람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자녀인 것을 증거(證據)한다(The Spirit Himself bears witness with our spirit that we are children of God; 롬 8: 16)고 했다. 내 속사람, 내 속에 숨은 사람과 끊임없이 내가 하나님자녀인 것을 증거하는 성령의 인도를 받아야 속사람이 지칠 줄 모르는 강한 사람이 되고 그 강한 사람으로만이 마귀를 이길 수 있다. 성령의 인도를 받아 숨은 사람, 속사람(Hidden Man, Inner Man)이 날마다 강한 자가 되기를 축원한다.

⑵ 성령으로 기뻐할 것이다(눅 10: 21) 누가는 Jesus rejoiced greatly in the Holy Spirit: “예수께서 성령 안에서 크게 기뻐했다”고 했다. 전도보고를 하는 열두제자와 70문도들이 하나님과 예수님을 알게 된 것과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기록된 것 그리고 그들이 예수이름으로 귀신들을 쫓아내는 권세가 있게 된 것을 성령으로 크게 기뻐했다는 말씀이다. 자신이 하나님자녀된 것을 성령으로 기뻐하고,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 것과 예수이름으로 귀신 쫓아내는 특권 주신 것을 성령 안에서 기뻐할수록 우리 속사람과 내 속에 숨은 사람 Hidden Man은 날마다 시간마다 분초마다 강한 사람이 돼 간다. 성령으로 기뻐하므로 속사람이 강해지는 축복이 있기를 축원한다.

⑶ 성령의 말씀으로 무장하라(엡 6: 17) 31,102절, 신구약의 모든 하나님의 말씀과 1189장 안에 기록된 1260개의 예언은 야훼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신 것이고, 성령의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 그것을 받아서 입으로 말하고 책에 기록한 것이다(벧후 1: 21, 딤후 3: 16, 사 34: 16)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 성경은 항상 살아있고 운동력이 있으며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 예리하여 인간의 숨은 사람과 속사람인 혼과 영과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며 마음과 생각과 뜻까지도 감찰하는(히 4: 12) 성령의 말씀이다. 성령이 말씀이신 성경으로 마음과 영혼이 무장되는 사람은 그 속사람과 숨은 사람이 ‘세상이 감당치 못할 강한 사람’이 된다. 빙산에 부딪히는 배들마다 파선돼 산산조각이 나듯 당신이 성령의 말씀으로 속사람과 숨은 사람이 무장돼 강한 자가되므로 도전해오는 모든 문제들이 산산조각 나는 기적이 일어나길 축원한다.

아메리칸 인디언 속담 중에 ‘누렁이와 검둥이 두 마리 개가 싸울 때, 어떤 개가 이기는가? 답은 밥을 많이 먹는 개가 이긴다’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 사람의 육신은 건강하기 위해서 소식(小食)을 하거나 때때로 Diet가 필요하지만 속사람과 숨은 사람은 영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먹는 사람이 건강하고 그런 사람이 영적싸움에서 이긴다. 하나님의 말씀을 적게 먹거나 Diet 하는 사람치고 영적투쟁에서 이기는 사람 없다. 말씀을 많이 먹어 숨은 사람과 속사람이 강해지길 축원한다.  
     
⑷ 영으로 기도하고 영으로 찬미하라. 육체건강에서 운동은 필수적이다. 건강했던 사람도 병원에 입원하거나 여행 때문에 한두 달 운동을 안 하면 팔다리 근육이 풀어져 살이 바람 빠진 공처럼 물렁물렁해지고 기운도 없어지며, 약했던 사람도 몇 달 동안 열심히 운동하면 근육이 불어나고 단단해지며 건강해 진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마음으로 기도하고 마음으로 찬미하면 마음이 강해지고 영으로 기도하고 영으로 찬미하면 우리의 영인 숨은 사람과 속사람이 강해진다. 그래서 바울은 “내가 만일 방언(方言)으로 기도하면 나의 영이 기도하거니와(For if I pray in an unknown tongue, my spirit prays) 나의 마음은 열매를 맺히지 못하리라. 그러면 어떻게 할꼬? 내가 영으로 기도하고(I will pray in tongues-I will pray by my spirit) 또 마음으로 기도하며, 내가 영으로 찬미하고(I will sing in tongues) 또 마음으로 찬미하리라”(고전 14; 14-15)고 했다.

방언기도(方言祈禱)와 방언찬송은 내속에 숨은 사람(The Hidden Man)과 내 속사람(The Inner Man)을 몇 갑절로 강하게 해주는 로열젤리(Royal Jelly)와 인삼녹용과 같다. 이 비밀을 안 바울은 “내가 너희 모든 사람이 하는 방언기도를 합친 것보다 방언을 더 많이 말하므로 하나님께 감사한다”(고전 14: 18)고 했고. 그 고백대로 바울의 속사람과 숨은 사람은 초특급의 초능력을 소유한 영의 사람이 됐다.

그래서 주께서 바울의 손을 통해 나면서 앉은뱅이가 된 자를 고치고 돌에 맞아 죽었다가 살아나는 표적과 기사를 행하게 하셨고(행 14: 3-20) 점쟁이 귀신을 쫓나내는 기적(행 16:16-18), 그의 찬송과 기도로 지진이 일어나고 감옥의 쇠사슬들이 풀어지는 기적이 일어났으며, 바울의 손으로 희한한 능력을 행하게 하셨고(God was performing extraordinary miracles by the hand of Paul; 행 19: 11-12) 심지어 바울의 손수건이나 앞치마를 병든 자에게 얹어도 병들이 떠나고 악귀들도 떠나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셨다. 속사람과 속사람의 대결에서 이김의 역사들이 나타난 것이다.

팔운동을 많이 하면 팔에 근육이 붙고 팔 힘이 강해지며 다리 운동을 많이 하면 다리 근육이 단단해지듯, 한국말로 하는 마음의 기도와 마음의 찬양은 마음을 든든하게 하지만 영혼의 기도와 찬양인 방언기도와 방언찬송은 속사람과 숨은 사람을 강하게 해준다. 방언기도 방언찬송으로 영혼이 강해지고 속사람, 숨은 사람이 강해지므로 당신을 통해 사도행전의 기적들이 나타나는 축복이 있기를 축원한다.
   
⑸ 성령을 근심시키지 말라. 솔로몬은 잠언에서 “근심이 사람의 마음에 있으면 그것으로 번뇌케 한다”(잠 12: 25),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잠 15: 13)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But a broken spirit dries up the bones; 잠 17: 22)고 말하므로 마음의 근심은 육체의 건강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뿐 아니라 뼈까지도 마르게 하여 피골이 상접한 사람이 되게 한다고 했다.

우리 마음에 숨은 사람과 속사람을 강하게 해주시는 성령을 근심시키면, 우리 속사람이 병들고 피골이 상접해진다. 성령을 근심시키는 신앙생활로는 우리 속사람과 숨은 사람이 강해질 수가 없다. 그래서 성령을 근심시키지 말아야 한다. 바울은 “하나님의 성령을 근심하게 하지 말라. 그 안에서 너희가 구속의 날까지 인 치심을 받았느니라.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엡 4: 30-32)고 했다.

성령을 근심시키면 구원에 문제가 있다는 말씀이다. 그렇다. 간음과 호색의 도덕적인 타락으로(벧후 2: 2, 유 1: 7) 하나님을 근심시켰던 노아시대 사람들이 홍수심판으로 멸망을 당했고(창 6: 6) 성령을 근심시켰던 출애굽 1세들이 광야에서 멸망 받아 가나안 입성에 실패했듯(사 63: 10) 성령을 근심시키는 일로 구원에서 낙오되는 성도들이 주기도문 교회에 한 사람도 없기를 축원한다.
 
⑹ 성령을 소멸치 말라(Do not quench the Spirit; 살전 5: 19) 소멸(消滅)하는 것의 헬라어 스벤뉴테는 “불을 끈다”는 뜻이니 성령의 역사, 성령의 감동, 성령의 지시와 가르치심을 불을 끄듯 소멸하지 말라는 말씀이다. 성령은 깊고 넓고 높은 지성과 예민한 감정과 굳센 의지를 가진 인격자이시고,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는(For the Spirit searches all things, even the depths of God; 고전 2: 10)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영이다.

그 성령은 때때로 내 마음에 하나님을 위한 생각, 교회를 위한 기발한 생각, 목사님의 사역을 돕는 좋은 아이디어, 전도를 위한 열망, 선교를 위한 불타는 생각과 욕망, 기도하고 싶은 생각, 이웃을 위한 좋은 생각을 주신다. 그럴 때 성령의 욕구(Desire)를 소멸치 말고 성령께 순종하라는 말씀이다. 그때마다 놀랍게 우리 속사람과 숨은 사람이 강해지는 축복이 있다. 그러나 성령은 인격자시기 때문에 당신 마음에 한두 번 뜨거운 열망을 주실 때, 당신 생각으로 순종하지 않고 성령의 소욕을 거역하면 성령은 소멸된다.
      
어느 기도 많이 하는 권사님이 일주일을 금식했다. 금식 마지막 날 밤 10시, 2시간 후에 금식이 끝나면 먹으려고 죽을 준비하려는데 갑자기 성령께서 같은 동네의 어느 집을 심방하라는 마음을 주셨다. 평소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을 밤늦게 찾아가는 것이 부담이 돼 망설이는데 성령께서 강하게 ‘그를 찾아가라’ 하신다. 할 수 없이 옷을 입고 그 집을 찾아갔는데 그날 그 권사는 놀라운 체험을 한다. 그 집주인은 일 년에 한두 번 교회를 나왔던 사람이었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다가 그날 밤에 약을 먹고 자살을 하려고 했다가 자살 바로 직전에 권사의 심방을 받고 기도를 받은 후 새로운 사람이 되는 역사가 일어난 것이다. 만일 권사가 성령의 소욕을 소멸했다면 어떻게 됐을까?...성령을 소멸하지 말고 성령의 감동에 순종하는 성도가 돼 속사람이 날마다 강해지는 성도, 신령한 은혜로 충만한 성도가 되기를 축원한다.
     
⑺ 경건훈련을 잘 받아라(딤전 4: 7-8) 훈련은 시련과 연단을 잘 견디는 인내이다. 돌덩어리가 순도 90도 이상 되는 황금이 되기 위해서는 수천도가 되는 뜨거운 불을 통과해야 하고, 황금이 순도 95도 이상의 순금이 되기 위해서는 다시 수천도의 불속을 지나야하며 순금이 100%의 정금이 되기 위해서는 또다시 수천도가 넘는 불속을 통과해야 된다. 우리의 속사람과 숨은 사람이 초강력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인내로 불같은 시험을 견뎌야 하고 혹독한 경건훈련을 잘 받아야 한다.

내가 집에 있는 역기를 처음 들었을 때, 30번을 들어올렸다. 일주일 후 50번을 들었을 때, 손이 부들부들 떨렸는데. 1년 후엔 한번에 100번, 5년 후엔 300번까지 들어 올리게 됐다. 그렇게 10여년이 지나자 한번에 400번에서 500번을 들어 올리게 돼, 스스로도 놀랄 정도가 됐었는데, 18년차인 금년 초부터는 한번에 700번까지 들어 올리게 되니 믿어지지가 않는다. 비록 100여 파운드의 가벼운 무게지만 일주일에 4-5번 하는 운동에서 한주 평균 15,000번 이상을 들어 올리게 된 것은 끊임없는 훈련과 인내의 경과다.

내 속에 숨은 사람(The Hidden Man)과 내 속사람(My Inner Man)이 강(强)해지는 경건도 훈련이다. 자기 혀를 재갈 먹여 필요치 않는 말을 극도로 아끼고 삼가는 언어의 경건(개인적으로 나는 구변이 부족해 말의 실수를 줄이려고 모임에 불참하거나 말을 적게 하는 편이다) 자기 마음을 속이지 않는 경건, 고아와 과부를 환난에서 돌아보는 경건,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않는 경건(약 1: 26-27) 풍족해도 궁핍해도 예수 안에서 만족하는 Contentment(지족(知足)하는 마음), 모든 환경을 초월해 만족해하며 흡족해 하는 마음의 경건(딤전 6: 6) 기도해야할 때를 알고 주를 만날 만한 기회를 알아서 기도하는 경건(시 32: 6) 그다음 믿음에서 하나님의 성품인 사랑에까지 도달하는 여덟 단계에서 여섯 번째 단계인 경건(벧후 1: 5-7) 그리고 이러한 ‘예수 안에 경건’을 위해 불 시험으로 다가오는 핍박들을 잘 견디는 믿음(딤후 3: 12)의 훈련이 경건(敬虔)이다.

이렇게 속사람과 숨은 사람이 강한 경건훈련이 잘 된 성도는 하나님이 하나님을 위하여 택한 사람이 되는 축복이 있고(시 4: 3), 기도응답이 잘 되는 사람이 되며(요 9: 31) 하나님의 비밀계시인 주의 우림(Urim)과 툼밈(Thummim)이 있으며(신 33: 8) 은혜시대에서의 모든 시험과 대환난의 큰 시험에서 건져주시는 축복(벧후2: 9)과 대환난이 오기 전에 휴거케 하시는 축복(시 12; 1)이 있다. 경건훈련을 잘 받아 속사람과 숨은 사람이 천하를 정복할 수 있도록 강한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한다.

3. 믿음으로 그리스도가 마음에 계시게 하라(17상)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Christ may dwell in your hearts by faith) 이것이 에베소교인들을 위한 바울의 두 번째 기도였다. 그렇다. 예수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에 계실 수 있는 것은 By faith!, Through faith!(믿음으로!)이다. 천지와 우주만물과 나를 지으신 하나님 아버지를 믿고, 예수 그리스도가 나의 구주(Jesus is my personal saviour)시며, 장차 세상에 오실 심판의 주이심을 믿으며, 성령하나님이 성부하나님과 성자하나님이신 예수님의 영으로 우리를 진리로 인도하시는 분이심과 지금 우리와 함께 하심을 믿는 사람 속에 예수님이 계신다. 이 믿음이 흔들리면 안 된다. 이 믿음이 바뀌어도 안 된다.

오늘 이 땅에는 뱀이 하와를 미혹한 것같이 우리 믿음이 그리스도를 향하는 진실함과 깨끗함에서 떠나 부패케 하는 다른 예수를 전파하는 거짓 사도들과 다른 영을 받게 하는 궤휼의 역군들과 다른 복음을 전하는 사단의 일군들이 우후죽순처럼 일어나고 있다.

예수만 구원의 길이 아니라 '예수 밖에도 구원이 있다'는 종교다원주의, '나의 노력으로도 구원받을 수 있다'는 초월주의와 초월명상, Post-Modernism, '구제와 선행의 착한 일로 구원받을 수 있다‘는 공덕설과 윤회사상, ’인간의 잠재의식을 계발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신념만능주의와 적극적사고와 사차원의 능력, 그리고 카리스마 성령운동을 내세워 성령의 은사를 빙자하여 자기 맘대로 예언하고 방언통역을 하면서 더러운 이익을 추구하며 온갖 지저분한 죄를 다 저지르는 등, 겉옷은 예수로 입히고 내용은 순수복음이 아닌 것들이 판을 치고 있다.

이런 때에 바울의 간절한 기도처럼 선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Unfeigned faith; 거짓이 없는 믿음, 진실한 믿음, 성실한 믿음)을 갖고 그것을 지킬 것이며(딤전 1: 5, 딤후 1: 5) 야고보 선생의 가르침처럼 행함이 있는 믿음을 가질 것이며(약 2: 17, 20, 26) 베드로의 교훈처럼 보배로운 믿음을 가질 것이며(벧후 1; 1) 예수님의 동생 유다의 설교처럼 거룩한 믿음을 갖고 지킬 것이다(유 1; 20) 이런 믿음이 아닌 거짓 믿음에는 그리스도께서 계시지 않는다.
예수님은 공생애에서 “네 믿음이 너를 구원했다”는 말씀을 일곱 번이나 하셨는데(7 occurrences of ‘Your faith has made you whole’; 마 9: 22, 막 5: 34, 10: 52, 눅 7: 50, 8: 48, 17: 19, 18: 42) 그때마다 사람들의 불치병과 난치병을 고쳐주셨고, 귀신들을 쫓아내 주셨으며, 죄를 용서해 주셨고, 인간이 해결할 수 없는 불가능한 문제들을 해결해 주셨다. 진실한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 거하며 거룩한 믿음으로 2014 갑오년 청마의 해에 모든 문제들이 해결되는 축복들이 있기를 축원한다.

4. 하나님의 모든 충만함으로 충만하게 하소서!(17중-19)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
그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바울의 세 번째 기도는 에베소교인들이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심의 완성인 사랑으로 충만해지는 것이었다. 그래서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는 성도(Being rooted in love) 사랑 안에 터가 굳어지는 성도(Being grounded in love)로 모든 성도들과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서 그 사랑의 넓이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를 깨닫는 성도가 되기를 간구했다. 이것은 에베소교인만 아니라 너나없이 지구촌 모든 성도들이 깨달아 알고 도달해야할 마지막 하나님의 충만(充滿)이다.
                 
저 광활한 우주궁창보다 넓고, 끝이 없도록 길고 길며, 몇 억조의 광년을 달려가도 도달할 수 없는 저 높은 하늘보다 높고, 인간의 언어로 그 깊이를 표현할 수 없도록 깊고 깊은 그리스도의 사랑의 광대함을 무엇으로 어떻게 다 표현할 수 있겠는가? 찬송가 404장의 고백대로,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형용 못하네....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한없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다 기록할 수 없다’이다. 그런데 바울은 에베소교인들이 그 그리스도의 사랑을 노래하는 성도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이 그리스도의 사랑에 도달하는 성도가 되기를 기도한 것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에 뿌리를 박는 삶, 그리스도 사랑의 터에 인생의 집을 짓는 성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충만해져 하나님의 충만으로 충만한 삶이되기를 축원한다.

5. 구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을 넘치게 하시는 분(엡 4: 20-21)

바울은 우리 속사람과 숨은 사람이 성령의 능력으로 강해지고, 진실한 믿음으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에 계시고 하며, 하나님의 모든 충만(充滿)인 사랑으로 충만해지면, 우리의 구하는 것과 생각하는 것까지 응답을 받는 축복이 있다고 했다. 기도응답은 물론이거니와 내가 생각하고 있는 것까지도 응답해 주시는 축복을 받게 된다는 말씀이다.

1966년에서 69년까지 있었던 모택동의 문화혁명 때에 있었던 일이다. 문혁으로 중국에서 모든 종교는 대청소로 말살됐고, 기독교 목사들은 순교를 당하거나 투옥됐으며, 모든 신학교는 폐쇄됐고 교회들도 불에 타 없어졌으며 교인들은 깊은 산이나 동굴로 피신했을 때였다. 그때 해산이 가까워 피신하지 못한 여성도와 그를 보살피는 선교사부인이 있었다. 소와 말, 돼지와 닭 모든 짐승을 다 잡아먹은 홍위병들은 시간마다 동리를 시찰하고 먹을 것은 없는데 부인이 여러 시간 동안 극심한 진통을 겪은 후 아이를 낳았다. 그런 위급한 상황 중에 그들은 마루 밑에 파놓은 지하실 굴로 들어가 숨을 죽이며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다.

지하실엔 비상식품의 쌀과 마실 물이 조금 있었는데, 지쳐있는 산모에겐 자신과 갓난아이 젖을 위해 영양을 보충할 고기가 필요했지만 어디서도 고기를 구할 방법이 없다. 그저 생각으로 ‘고기가 있었으면’하는 때였다. 산모와 선교사부인이 땅굴에서 새벽까지 기도하고 고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장 닭 한 마리가 담을 넘어 앞마당으로 떨어졌다. 그래서 닭을 잡아 세 사람이 어려움을 넘겼는데 놀라운 일은 그런 일이 석 달 이상이나 계속됐다는 간증이다. 그렇다. 하나님은 우리가 부르짖어 간구하는 기도를 응답해주실 뿐 아니라 우리가 생각하는 것까지 응답해주시는 분이다(God is able to do exceeding abundantly beyond all that we ask or think)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모든 기도를 응답해주시고,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까지 응답해주시는 축복의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한다.              
  


김엘리야 목사(워싱톤주기도문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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