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YM 3일차:선교 미션을 결단하는 헌신의 시간 가져(5보)

세계한인청년선교축제(Global Korean Young Adult Mission festival, 이하 지킴대회)가 셋째날 27일(금)은 새벽기도부터 시작해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이어졌고, 마지막 순서로 2014년 선교 미션을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장 김혜택 목사(뉴욕충신교회)는 당일 마지막 순서인 '헌신의 시간'에 김은열 목사의 영어통역과 함께 참가자 모두에게 내년 선교 미션을 결단하도록 독려했다. "지금 이 시간이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이고 우리가 이곳에서 사흘을 보낸 이유이다. 사흘간 우리는 주님의 은혜를 받았고 이제 우리가 응답할 차례이다"고 말했다.

또한 "조건이 없어서 못하는 것이 아니고 조건이 갖춰졌다고 다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결단을 한다면 나머지는 주님이 알아서 하실 것이고 우리가 도울 것이다. 지금 헌신서에 자신이 할 수 있는 선교의 종류를 작성하자. 현지에 갈 수 없는 사람들은 기도로 물질로 후원하자"고 역설했다.

그 자리에서 장/단기 선교를 결단한 여러 참가자들은 앞으로 나와 목사들의 안수기도를 받았고, 자리에 있던 참가자들도 모두 일어나 통성기도로 지원했다.

2014년 선교지로 예정된 곳은 3월 중국, 7월 카자흐스탄과 우크라이나, 업스테이트 뉴욕, 8월 인도와 아이티, 11월 이스라엘, 2015년 1월 서아프리카지역 등이다.

6시 새벽기도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아침 프로그램으로 최규영 목사, Timothy Laniak(고든 콘웰 학장)의 강의가 진행되었다.

점심금식과 기도의 시간 이후 오후에는 선택 프로그램으로 Barnabas Kim 목사, Chris Baik 목사, Daniel Park 목사, 고영우 목사 등 여러가지 강의가 작은 강의실에 나뉘어 동시에 열렸고, 특히 정인수 목사(연합장로교회)와 호성기 목사(필라안디옥교회)의 목회자를 위한 강의가 있었다.

정인수 목사는 '성령으로 혁신하는 리더십'이란 제목으로 '리더십 개발, 목회구조의 갱신, 선교의 과제' 등을 강의했고, 호성기 목사는 '선교의 새로운 흐름'에 대해 먼 선교지가 아니라 우리의 생활 터전에 있는 타민족 이웃을 선교한 사례를 소개했다. 청중으로 참여한 목회자들은 적극적으로 강의에 참가해 어느 강의장보다 열기가 뜨거웠다.

오후 주요 강의는 Loren Cunningham의 인터넷 중계 강의, 존 김, 황선규 목사(선한목자선교회), 김남수 목사(프라미스교회) 등이 출연했다.

Loren Cunningham 목사는 "젊은이들이 준비하여 추수 때가 왔을 때 길을 잃지 말기를 바란다"고 했고, 황선규 목사는 "여러분이 선교지로 나갈 것을 결심하고 지원이 필요하다면 나를 찾아와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수 목사는 "내 뜻과 야망을 좇지 말고 하나님의 뜻대로 그 분의 힘으로 한다면 마법같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며 아프리카와 남미 선교의 성과를 보고했다.

저녁 주요 강의에는 테너 이용훈 선교사, Steve Douglass가 명성에 걸맞는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용훈 테너는 정해진 강의시간이 넘어 진행팀이 사인을 주자 청중들이 아쉬움의 탄성을 질렀고, 이용훈 테너도 화답하여 감동적인 간증과 연주로 순서를 마쳤다.

마지막 '헌신의 시간' 후에도 찬양팀과 참가자들의 연주와 합창은 자정을 넘어도 끝날 줄 몰랐고, 찬양 후에도 많은 참가자들이 로비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등 행사장은 은혜와 흥분으로 밤늦게까지 활기가 넘쳤다.

<구라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