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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10월30일 08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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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기독인들 부산으로"…WCC 총회 오늘 개막
(사진) 정도영 기자


한국교회 역사 130여 년만에 세계 모든 교회가 대한민국에 모이는 역사가 오늘 시작된다. 세계교회협의회 제10차 부산 총회가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9박 10일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매일 아침 기도회로 일정 시작, 21개의 에큐메니칼 좌담 열려
 
세계교회협의회(총무 울라프 픽쉐 트베이트, 이하 WCC) 제10차 총회가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를 주제로 30일부터 오는 11월 8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이번 총회는 1961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3차 총회에 이어 아시아에서 열리는 두 번째 총회로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리마 보위 아프리카 평화재단 대표와 쿠르트 코흐 로마 교황청 일치평의회 의장, 알로이스 로제 프랑스 테제 공동체 대표, 성공회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 에티오피아 정교회 아부네 마티아스 총대주교, 시리아 정교회 조셉 마르 총대주교를 비롯한 전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석한다.
 
이번 총회에는 공동기도, 성서연구, 주제별 회의, 에큐메니칼 좌담, 실무 회의, 워크숍, 마당 전시회, 주말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다. 총회 기간 동안 매일 아침기도회로 모든 일정이 시작되며, 이후에는 세계 기독교 지도자들과 함께하는 성경공부 시간이 진행된다. 이 시간에는 조별 토론과 나눔 순서도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총회는 부산에서 치러지는 만큼 한반도의 분단과 평화 문제가 주요 안건으로 다뤄지게 된다. 21개의 주제로 열리는 에큐메니칼 좌담에서도 한반도의 평화 문제가 다뤄질 예정이다.
 
또한 오는 2일과 3일에는 서울과 부산, 경주, 안동 등에서 주말 프로그램이 진행되는데, WCC 공식 참석자들은 임진각과 도라산을 방문해 대한민국의 분단 현실을 확인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함께 기도할 예정이다.
 
총회 전 사전대회…청년·장애인·여성·원주민 주제로 ‘열띤 토론’
 
WCC 총회 개회 전 이틀 간 열린 사전대회는 여성, 장애인, 청년, 원주민 등 4개 영역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청년 사전대회에 참석한 전 세계의 200여 청년 대표들은 화해, 생태정의, 이주문제 등을 주제로 그룹토의 및 발표 시간을 가졌다. 사전대회 동안 청년들의 토의를 통해 나온 이슈들은 공식 문서를 통해 총회에 제안될 예정이다. 또한 EYC, YMCA를 중심으로 구성된 WCC총회 한국청년학생준비위원회는 한국의 상황을 세계 기독 청년들과 공유하기 위한 ‘코리안 세션’을 준비했다. 이 시간에는 성찬의 형식을 빌린 비빔밥을 함께 나누는 애찬식을 진행해 모든 청년들이 함께 비빔밥을 나눠먹고 풍물놀이를 하며 축제를 즐겼다.
 
장애인 사전대회에는 전세계 20여개국 70여 명의 장애인 에큐메니칼 활동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사전대회의 한국인 참가자는 12명이다. 장애인들은 사전대회에서 이번 총회 주제이기도 한 ‘정의와 평화’ 및 비장애인들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참석자들은 장애인 선교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고민을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여성 사전대회에는 여성위원회의 60주년을 맞이해 처음으로 남성들을 초청했다. 특히 둘째 날 오후에는 남성들이 논의한 내용을 참석한 여성들 앞에서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날 발표한 남성들은 “그동안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여성들을 억압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날은 성 평등에 대한 성명서가 발표됐다.
 
원주민 사전대회에서는 원주민 교회가 당면한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논의됐다. 특히 원주민들이 겪고 있는 인권과 생존권 문제, 원주민 교회들의 영적 현실과 외부로부터의 압력 등에 대한 상황에 대해 공유했다. 이날 모인 원주민 참석자들은 원주민과 원주민 교회가 처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세계 교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함을 공감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인 벡스코 주변에서는 WCC 총회를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이날 모인 보수교단 등이 연합한 이날 집회는 ‘다원주의’ ‘종교혼합주의’를 이유로 WCC 반대 집회를 벌였다.

(사진) 정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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