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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10월25일 05시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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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신도 10만 시대…교회를 살려야 한다
[기획] 신천지, 이것만 알면 백전백승 ②
본지는 2013년 ‘한국교회, 다시 희망을’이라는 커다란 주제 아래, 한국교회가 풀어가야 할 주요 현안들을 매월 기획특집 기사를 통해 다루기로 했다. 10월의 주제는 ‘신천지, 이것만 알면 백전백승.’ 신천지 포교는 날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지만, 대다수 교회들은 ‘우리 교회는 안전하다’는 생각에 뚜렷한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이에 뉴스미션은 신천지 이단 세력을 해부하고 예방책부터 피해 후속 조치까지 다루어 한국교회를 지키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 
 
▲신천지 신도 수가 몇 년 새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한국교회의 현명하고 발 빠른 대처가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뉴스미션

 
신천지 전문가들에 따르면, 2013년 현재 신천지 신도 수는 10만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100여 명을 웃돌던 신천지 교세는 해가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이들 대부분이 정통 교회 출신이라는 점은 한국교회의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케 한다.
 
하지만 신천지로 인한 피해는 불가항력적인 영역의 문제가 아니다. 충분히 대처와 예방이 가능하다. 지역교회가 실천할 수 있는 신천지 대처 방법을 살펴본다.
 
구원의 확신 없으면 쉽게 현혹…‘교회 밖’을 조심하라
 
2000년까지만 해도 1만 명이 채 되지 않았던 신천지 신도 수는 2000년대 들어서면서 1년에 거의 만 명꼴로 성장하면서 한국교회를 위협하고 있다. 이들이 이렇게 급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각종 속임수와 위장술을 동반한 교묘한 포교 전략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처럼 공격적으로 다가오는 신천지 세력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피상적인 주의와 경계심에 머물러서는 안 될 것이다.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을 통해 성도들에게 신천지의 포교 방법과 수법을 인식시키는 게 시급하다는 것.
 
진용식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대표)는 성도들이 이단에 빠지지 않기 위해 가장 중요시해야 할 덕목으로 ‘구원의 확신’과 ‘교회ㆍ목회자 중심의 신앙생활’을 꼽았다.
 
그는 “이단들은 100% ‘율법주의자들’이다. 예수님의 공로가 아닌 인간의 행함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도 성도들이 매료되는 이유는 전하는 사람이 분명한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목숨을 걸고 자신의 삶을 헌신하는 이단을 만날 때, 구원의 확신이 없는 교인은 쉽게 현혹된다”고 말했다.
 
진 목사는 또 “이단들의 특징은 성도들을 교회 밖으로 끌어내려 한다는 것이다. 검증되지 않은 단체, 목사, 선교사와 진행하는 성경공부는 거의 모두 이단과 연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교회 밖에서 진행하는 훌륭한 프로그램이 있다면, 반드시 목사님과 담당 교역자 등으로부터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교회 밖에서의 성경공부를 절대 금하고, 어떤 설문 조사든 응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담임목사의 허락 없이 타 교회나 기도원의 집회에 참석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
 
지속적이고 꾸준한 교육이 중요
 
좀더 실천적인 영역으로 넘어가 보자. 신천지 전문가들은 지역교회들이 정기적이고 꾸준한 이단 예방 교육을 실시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신현욱 대표(신천지대책전국연합)는 “이단 전문 사역자를 초청한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피해자 간증이나 섭외 방법, 신천지 교육 내용, 인근 교육장소, 영상 자료 등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웅기 전도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광주소장)는 “이단 대처 세미나와 함께 소그룹 모임을 통해 이단에 대한 공부를 병행해야 한다”며 “실제로 이러한 교육을 실시한 교회들은 그렇지 않은 교회보다 이단 예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전했다.
 
보다 실제적인 효과를 거두기 위해 교회 입구에 ‘신천지 신도 출입금지 경고문’, ‘신천지인 식별 요령’, ‘신천지 포교 시 접근 멘트와 접근법’ 등을 게시하는 것은 기본이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www.jesus114.net)의 ‘신천지 접근 및 복음방 체크리스트’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6개 문항으로 구성된 체크리스트에는 신천지의 접근 방법과 복음방의 핵심 교육 내용이 담겨 있다.
 
진용식 목사는 “최소한 한 달에 한 번씩 예배시간에 전 성도가 한 목소리로 체크리스트를 읽고 수시로 전단을 배포해 조사한다면 신천지에 대한 경각심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성도들은 교회 밖 성경공부를 하게 된 경우 권유자와 성경공부 교사의 신상을 목회자에게 반드시 보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천지 교육 장소를 노출시켜라…지역교회 연대해야
 
지역교회들이 힘을 합쳐 신천지 복음방과 센터, 위장교회들을 찾아내고 노출시키는 노력도 필요하다. 신천지가 가장 두려워하고 경계하는 것이 바로 자신들의 교육 장소가 드러나는 것이기 때문. 이에 지역교회들이 연합해 교육장소나 위장교회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친다면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이단 사이비, 신천지를 파헤치다>를 펴낸 백상현 기자(국민일보)는 “1인 시위는 법률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에 신고 의무 없이 자유롭게 시위를 할 수 있다”며 “신천지 교육 시작 전후 30분씩만 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시위를 할 때는 2인 1조로 움직여야 한다. 시위자 보호를 위해 동영상 및 사진 촬영을 할 인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시위를 마친 뒤에는 사진을 신천지대책전국연합 카페에 올려 분위기 확산을 유도하고, 지역교회에 위치를 알려 정보를 공유한다. 또한 향후 지역 기독교연합회와 이단상담소 등과 연대해 지속적으로 시위를 진행하도록 한다.
 
이와 관련 임웅기 전도사는 “교역자들이 피해 상황에 대해 수동적으로 처리하는 자세에서 벗어나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이단으로부터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교회 안 ‘신천지 추수꾼’ 몰아내려면
 
교회 규모를 막론하고 신천지 추수꾼들의 활동이 조직화되면서 이들을 하루 속히 교회에서 몰아내는 것도 주요 과제다. 이와 관련 이단 전문 매체 ‘기독교포털뉴스’의 정윤석 기자는 최근 <이단신천지 대처법 A to Z>에서 교회 내 신천지 추수꾼을 몰아내기 위한 4개월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1개월 차의 실행 과제는 신천지 추수꾼 포교의 위험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신천지 비판 및 포교 전략 동영상 상영 △신천지 대처 플래카드 달기, 전단지 배포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신설 △신고 체계 확립(추수꾼으로 의심되는 자가 접근할 경우 곧바로 담당 교역자에게 신고)△신천지 교리 비판 공부(교역자) 등이 해당된다.
 
2~3개월 차는 신천지 대처를 위한 실제적 정보를 공유하는 단계다. 새가족이 들어오면 사진 촬영 및 신분증 확인을 반드시 하고, 신천지 대처를 위한 교회 정관도 개정한다. 또한 교인들을 대상으로 신천지 대처 설문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와 연계해 신천지 탈퇴자를 색출한다.
 
교회 자체 내에서 추수꾼을 색출할 때는 △새신자인데 비정상적으로 교회 봉사에 열심인 신도 △교회 밖에서 우연히 많이 만나는 신도 △꿈과 환상, 예언을 많이 얘기하는 신도 △대형교회에서 제자훈련 받고 왔다고 거짓말하는 신도를 예의주시하도록 한다. 추수꾼으로 지목된 신도가 나올 경우, 모든 직분을 내려놓게 하고 이단상담 과정을 진행한다.
 
이밖에 새가족 심방(추수꾼들은 이사 왔다고 거짓말하는 경우가 많음), 신천지 대처를 위한 전교인 대상 강좌 등을 마련하도록 한다.
 
4개월 차에 접어들면 신천지 추수꾼의 타깃이 되지 않는 교회 만들기에 주력한다. 이단 대처 특강으로 분위기를 강화하고, 교회 주변 지역 신학원이나 복음방 위치를 공유하는 것이다.
 
한국교회를 호시탐탐 노리는 신천지의 모략이 더 이상 통하지 않게 하려면, 신천지가 더 이상 한국교회의 이슈가 되지 않게 하려면 이들의 실체를 더 많은 성도들이 알 수 있도록 부지런히 움직이는 수밖에 없다. 신천지가 그렇듯, 우리도 목숨을 걸어야 한다. 한 영혼의 일생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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