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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09월02일 21시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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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종, 모세
하나님은 보편적으로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사랑하시는 분일 것 같지만 의외로 편애가 심할 정도로 편견적인 사랑에 집착하시는 분이시다. 이삭과 리브가 부부가 쌍둥이를 임신했을 때 하나님은 리브가에게 뱃속의 아이들을 향해 “...이 족속이 저 족속보다 강하겠고 큰 자는 어린 자를 섬기리라”(창 25; 23)고 하셨는데 그것을 말 라기 1: 2하-3상, 롬 10:13에서 말라기 선지자와 사도바울은 “하나님이 야곱은 사랑하였고 에서는 미워했다”고 했다. 이렇게 하나님은 좋아하는 사람은 사랑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미워하시는 편애(偏愛)를 즐기시는 질투의 하나님이시다.

오늘 본문도 하나님의 편애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말씀이다. 모세가 구스 여자를 아내로 취하자 이방여자를 죄인시하는 아론과 미리암이 모세를 힐난(詰難)한다. 그러자 하나님이 세 사람을 성막으로 부르시고 세 사람 중 모세는 두둔하시고 아론과 미리암에게는 격분하며 책망하신다. 그리고 미리암에게 문둥병이 걸리는 저주를 내린다. 누이 미리암이 순식간에 문둥병에 걸려 머리에서 발끝까지 흰 눈처럼 하얗게 돼버리자 아론이 모세 비방한 것을 회개하면서 미리암을 살려달라고 호소한다. 그래서 모세가 누이 미리암을 위해 야훼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하자 하나님이 응답해 미리암을 치료해준 것이 본문의 내용이다.

유대의 역사가 요세푸스 기록에 따르면, 모세가 바로 공주의 아들로 입양돼 이집트 왕가의 양자가 되자, 궁정 측근들에게 부단한 음모의 표적이 됐다(이집트사제들은 모세가 애굽 왕이 된 후 히브리 종교를 이집트 국교로 만들까 노심초사하다) 그래서 교묘하게 모세를 죽이기 위해 위험한 전쟁터를 많이 내 보냈는데 그때마다 모세는 전쟁을 이기고 전쟁영웅으로 돌아왔다.

본문은 이집트를 침공했던 에티오피아를 반격하는데 선봉장으로 나갔던 모세가 에티오피아 왕궁 중심도시 스바까지 진격해 군대를 정복했지만 스바성을 정복치 못하고 스바를 포위하고 있을 때, 우연한 기회에 뛰어난 미모의 에티오피아 타르비스 공주와 사랑에 빠졌는데 그것을 기회로 삼은 에티오피아 궁정에서 모세에게 몇 번의 화친서신을 보낸다. 모세는 그들과 화친을 약속한 후 타르비스 공주와 결혼을 하고 잠간 동안 실제로 에티오피아 통치자가 됐다가 타르비스 공주를 남겨두고 이집트로 돌아오므로 모든 것을 잊어버렸는데 훗날, 출애굽 사건 후에 아내 십보라가 죽자 광야진군 중에 그때까지 모세를 기다리고 있던 타르비스 공주와 극적으로 재결합을 한 것의 배경이다.

모세가 수십 년 동안 잊고 있었던 구스 여자, 타르비스 공주를 아내로 맞자 미리암과 아론은 눈에 쌍심지를 켜고 달려들어 모세를 비난하다가 미리암이 하나님의 저주로 문둥병이 걸렸고 모세의 중보기도로 고침을 받는다. 실수는 모세가 했는데 책망은 미리암과 아론이 당하고 매는 미리암이 맞은 것이다.

                    나의 종, 모세(My servant Moses)

   1. 나의 종(My servant)

성경엔 종(Servant)이란 말이 970회가 나온다. 그 중에 “하나님의 종”이라 부른 사람은 구약에서 16명, 신약에서 7명 등 총 23명이나 된다(구약에 16명: ① 아브라함(창 26: 24, 시 105: 6) ② 야곱(사 41:8, 48: 20) ③ 사무엘(삼상 3: 9) ④ 다윗(삼하 7: 5-29, 왕하 19: 34) ⑤ 모세(민 12: 7, 수 1: 1) ⑥ 아히야(왕상 14: 18, 15: 34) ⑦ 엘리야(왕하 9: 36, 10: 10) ⑧ 요나(왕하 14: 25) ⑨ 히스기야(대하 32: 16) ⑩ 욥(1: 8, 2: 3, 42: 7-8) ⑪ 이사야(사 20: 3) ⑫ 엘리야김(사 22: 20) ⑬ 메시야(사 42: 1, 43:10, 52: 13, 53: 11) ⑭ 느부갓네살(렘 25: 9, 27: 6) 하나님은 단지 범죄하여 하나님을 거역한 유다를 징계하는 몽둥이로 사용했던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내 종”이라고 불렀다. ⑮ 다니엘(단 6: 20) ⑯ 스룹바벨(학 2: 23)이고, 신약에 7명: ① 예루살렘의 의인 시므온(눅 2: 29) ② 바울(롬 1: 1, 딛 1: 1) ③ 에바브라(골 4: 12) ④ 야고보(약 1: 1) ⑤ 베드로(벧후 1: 1) ⑥ 예수의 동생, 유다(유 1: 1) ⑦ 사도요한(계 1: 1)이다)

그 중에 하나님께서 직접 나의 종(My servant)이라고 부른 사람은 그 마음이 주 앞에서 충성됐던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창 26: 24, 느 9: 7-8) 하나님께 생명을 다해 머슴(사환)으로 충성했던 모세(민 12: 3, 7, 히 3: 5, 수 9: 24, 왕하 21: 8, 대하 24: 9, 느 1: 7, 8, 9: 14, 10: 29, 말 4: 4) 하나님을 온전히 좆았던 갈렙(민 14; 24) 그 마음이 순전하고 정직하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에서 떠나 살며, 시험을 끝까지 인내하며 이겼던 동방의 의인 욥(욥 1: 8, 2: 3, 42: 7, 8) 하나님의 선민 이스라엘(사 41: 8, 9, 44: 1, 45; 4, 48: 20, 49: 3, 6, 렘 30: 10, 46: 27, 28, 겔 28: 25, 37: 25) 바른 예언을 한 이스라엘의 참 선지자들(겔 38: 17, 슥 1: 6) 하나님이 도구로 사용하신 느부갓네살(렘 25: 9, 27: 6) 하나님의 명령을 그대로 수행(3년 동안 벗은 몸과 벗은 발로 예언함)한 이사야(사 20: 3) 주일성수로 하나님과 연합한 이방인 성도(사 56: 6) 메시야(사 52: 13, 53: 11) 천년왕국에 들어갈 성도들(사 65: 8, 9, 13-15) 포로에서 본토로 귀환해 성전재건에 앞장선 유다 총독 스룹바벨(학 2: 23) 그리고 말세에 성령(聖靈)받아 예언의 말씀을 전할 종들과 특별히 대환난에 남겨져 복음을 전할 종들(행 2: 18, 욜 2: 29-32)을 나의 종이라고 했다. 우리 중에 하나님께서 “너는 나의 종”이라 부를 성도들이 많이 나오기를 축원한다.

   2. 종(Servant)은 어떤 사람인가?
종이란 히브리어 에베드, 헬라어 둘로스는 문자 그대로 “종, 머슴꾼, 주인의 명령을 그대로 순종하는 자”란 뜻이다. 모세율법에 히브리 사람을 종으로 사면 그는 6년 동안 주인을 섬기고 7년째는 자유를 얻었다. 그가 단신으로 왔으면 단신으로 나갈 것이고 결혼한 상태라면 부부가 함께 자유를 얻었다. 그런데 주인이 종에게 아내를 얻어 줌으로 자녀를 낳았으면 7년 자유의 해에 종은 아내와 자식들은 두고 혼자 자유를 얻어 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부인과 자녀를 사랑하고 주인을 사랑해 평생 종이 되려는 마음이 있다고 하면 주인에게 자기의사를 말하고 주인은 그를 재판장에게 데리고 가 전후사정을 이야기 한다. 그러면 재판장은 종을 문이나 문설주 앞으로 데리고 가서 종의 귀를 그곳에 대게하고 날카로운 송곳으로 귀 구멍을 뚫는다. 그날 이후 그는 ‘귀 뚫린 종’으로 평생 동안 주인을 섬기게 된다. 그래서 종을 “귀 뚫린 사람”이라고 부른다.

그렇다. 우리가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은혜를 받아 서원하여 목사가 되고 전도사, 기도원 원장이 된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과 예수님께 “귀 뚫린 사람”이 되는 것을 의미한다. 어느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오직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과 예수님의 말씀만 듣겠다는 표시이다

(내가 지난 3주 동안 한국, 네팔 선교여행을 다녀오는 동안, 첫째와 둘째 주는 아내가 집에 있었고, 셋째 주간은 딸 해산구완 차 뉴저지에 가게 돼, 집을 비우는 동안, 하 목사께 개밥 주는 것을 부탁했다. 하 목사가 개와 친하지 않은 관계로 직접 밥을 주지 못하고 문밖에서 집 안으로 개밥을 던져 주었는데, 내가 돌아오는 날까지 며칠 동안 개가 밥을 먹지 않아 뒤뜰에 개밥이 쌓여 있는 것을 보고 진돗개는 ‘한 번 주인은 영원한 주인’임을 다시 확인했는데 나는 이것을 보면서 주의 종들이 진돗개처럼 예수님께 한 번 주인은 영원한 주인으로 살았으면... 하는 교훈을 배웠다)

‘귀 뚫린 종’으로 하나님의 음성만 듣고 순종하는 종이 되려면 ①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이요 예수님의 명령인 성경을 읽고 또 읽어 성경에 통달해야 하고 ② 영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기 위해 많은 시간 기도에 투자해야 하며 ③ 마음과 삶이 건전하기 위해 몸이 건강해야 한다. 건강한 육체에서 건강한 마음과 건전한 마음이 나온다. 건강이 무너지면 마음도 약해지고 사고도 불안정해진다. ‘귀 뚫린 종’으로 죽도록 하나님과 예수님께 충성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한다.

   3. 하나님의 차등대우

놀랍게도 하나님은 사람들을 차별대우하신다. 심지어 당신의 종들인 목사 전도사 주의 종들까지도 차등대우를 하신다. 목사라고 똑같은 목사가 아니란 말이다(부모가 자식들을 똑같이 사랑한다지만 자식사랑도 차별사랑, 차등대우 사랑이 있다) 오늘 모세가 구스 여자, 타르비스를 아내로 맞은 것을 미리암과 아론이 노골적으로 비난하자 하나님은 즉시 모세 편에 서서 그를 두둔하고 아론과 미리암에게 분노했다. 세 사람 모두 명성 있는 선지자나 모세는 두둔하고 두 사람에겐 화를 내신 것이다. 그렇다. 이것은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속한 일이기에 아무도 그 이유를 모르고 따질 수도 없는 일이지만 분명히 하나님은 특별히 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 

자동차도 등급이 있어 고급차와 저급차가 있고, 집도 고급저택과 일반저택,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저급의 집이 있다. 우리교회의 선교지인 필리핀, 캄보디아, 미얀마, 네팔엔 픽업트럭을 개조해 지붕을 만들고 의자를 달거나 깡통 밴에 의자를 달아 버스나 택시로 사용하는데 버스에 20명 30명이 타거나 지붕 위까지 사람들이 타고 짐을 실어 위험한 택시운행이 되기도 한다(버스비나 택시비는 뒤에 사람이 옆 사람에게 전달, 전달해 운전사에게 전해준다)

네팔 카트만두 언덕 위에 빈민촌 집들은 한국의 달동네와도 비교가 안 된다. 길은 좁아 차가 다닐 수 없고 무거운 짐들은 우마차나 지게로 져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이마에 끈을 걸어서 등에 메고 옮긴다. 대부분의 집들은 뉴욕 할렘가의 집보다 수준이 낮고 캄보디아 수상촌의 허술한 집 수준 정도다. 이렇게 차는 차지만 같은 차가 아니라 등급이 있고 집은 집이지만 좋은 집과 나쁜 집의 등급이 있듯이 사람도 등급이 있고 심지어 주의 종들까지도 등급이 있다. 그래서 주의 종들도 다 같이 신학을 나오고 안수를 받은 목사, 전도사이지만 하나님이 대우하시는 차등대우가 다르다.     

본문에서 모세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사 실수를 눈 감아 주시고 자신을 옹호하고 두둔해 주신 것, 다른 선지자보다 자신을 더 사랑하신 이유를 본문에서 이렇게 네 가지로 서술했다(4 ways Moses more than usual prophet).   

   ⑴ 모세는 하나님의 집에서 종(사환, 머슴꾼)으로 충성했다(Being servant over        God's house(17절, 히 3: 1-6) 성경은 구약에선 이스라엘을 하나님의 집으        로, 신약에선 교회를 하나님의 집으로 묘사했다(딤전 3: 15, 히 3: 6 10: 21,        벧전 2: 5, 4: 17)
   ⑵ 모세는 하나님을 대면하며 대화했다(Speaking with God mouth to mouth:         8절) 이것은 사람이 제 삼자의 개입이 없이 두 사람이 독대하며 대화하듯 모        세가 하나님과 얼굴을 맞대고 대화할 정도로 친밀했다는 의미이다(출 33:          11, 14: 14, 신 5: 4, 34; 10)
   ⑶ 하나님의 신령한 몸을 보았다(Seeing God's actual spirit body; 8절) 이것은        모세의 확실한 체험이었다(This Moses surely experienced; 출 24: 9-11,         33: 11, 18-23)

      1969에서 1970년대 초반에 산기도를 하기 위해 산을 걸어 올라가는데 바람        결에 옷이 풀럭이며 옆 사람에게 옷깃이 닿듯이 하나님의 옷깃이 내 몸에 닿        는 체험을 여러 차례 한 것과 2000년 6월 30일 기도 중에(입신상태?) 내가        하나님의 보좌 앞에 이끌려가 기도하면서 보좌 위에 좌정하신 하나님과 하나        님을 수호한 천사들을 본 것은 미천한 목사로써 감사의 조건 중 하나이다.

   ⑷ 모세는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온유했다(Now the man Moses was very            meek: 3절)

이것이 하나님이 미리암과 아론보다 모세를 차등대우해주신 이유였다. 우리도 모세처럼 하나님의 집 교회를 위해 머슴처럼 충성하고,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며, 다른 사람들보다 온유함이 뛰어나므로 하나님이 차등대우해 주시는 특별축복이 함께 하는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한다.

   4. 하나님의 종들의 기업

성경은 하나님께서 “나의 종”이라고 부를 종들이 누릴 축복을 “무릇 너를 치려고 제조된 기계가 날카롭지 못할 것이라. 무릇 너를 대적하여 송사하는 혀는 네게 정죄를 당하리니 이는 여호와의 종들의 기업이라”(사 54: 17)고 했고, “이러므로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의 종들은 마실 것이로되 너희는 갈할 것이니라. 보라 나의 종들은 기뻐할 것이로되 너희는 수치를 당할 것이니라. 보라 나의 종들은 마음이 즐거우므로 노래할 것이로되 너희는 마음이 슬프므로 울며 심령이 상하므로 통곡할 것이며 또 너희의 끼친 이름은 나의 택한 자의 저줏거리가 될 것이니라. 주 여호와 내가 너를 죽이고 내 종들은 다른 이름으로 칭하리라”(사 65: 13-15)고 했다.

하나님께서 “나의 종”(My servant)이라 부르신 아브라함, 모세, 갈렙, 욥, 참 선지자, 이스라엘, 메시야, 스룹바벨, 종말시대의 성령 받은 특별 종들이 돼 주님의 날에 여호와의 종들이 받을 기업을 넘치게 받는 축복들이 있기를 축원한다. 주기도문 성도 우리 모두 야훼하나님께서 ‘너는 나의 종이다’ 부르실 성도가 되길 축원한다.

1844년의 어느 날, 인디애나 주의 한 마을에서 미국의 역사의 흐름을 바꿔놓는 ‘사건’이 일어났다. 주인공은 중병을 앓고 있던 70대 노인이었다. 두 아들은 아버지가 투표를 하러 가겠다고 하자 극구 말렸다. 하지만 노인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투표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노인은 숨을 거뒀다. 노인의 이름은 Freeman Clark, 그는 미국시민의 한 사람으로 투표의 권리를 행사한 것뿐이었으나 그가 던진 한 표가 미국의 역사를 다시 쓰게 한 계기가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노인이 찍은 주 상원의원 후보는 데이비드 켈손 변호사로, 노인이 젊었을 때 살인혐의로 교수형에 처해질 뻔 했던 것을 켈손이 무료 변호를 해줘 누명을 벗게 됐는데 그 변호사가 정계에 진출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은혜에 보답한다며 그에게 투표를 한 것이다. 그런데 켈손 변호사는 한 표 차이로 주 상원의원에 극적으로 당선됐다. 그 노인이 표를 찍어준 덕분에 꿈을 이루게 된 것이다.

그런데 한 표의 기적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당시 미국의 최대 이슈는 Texas의 연방편입이었다. 독립은 했지만 멕시코의 위협으로 안보가 늘 불안했던 텍사스는 연방편입을 자청했는데 이것을 심의한 연방상원은 찬성과 반대가 팽팽히 맞서 텍사스 편입 안은 부결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런데 이것을 뒤집은 인물이 인디애나 출신의 상원의원 David 켈손이었다. 당시엔 연방 상원의원을 주의회에서 뽑았는데 켈손이 동료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지명한 인물이 이처럼 ‘큰 일’을 해낸 것이다.

텍사스가 미국의 영토가 되자 멕시코는 빼앗긴 땅을 되찾는다며 선전포고를 하고 선제공격을 감행한다. 연방상원은 이번에도 전쟁 선포안을 한 표 차이로 통과시킨다. 그리고 그 멕시코와의 전쟁에서 Mexico City를 함락시킨 미국은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네바다, 애리조나, 유타, 뉴멕시코 등 광활한 지역을 전리품으로 챙겼다. 형식은 1500만 달러에 사들이는 것으로 돼있지만 당시, 전쟁에 진 패전국 멕시코는 미국의 요구대로 그 땅들을 헐값에 팔아넘길 수밖에 없었다.

그때 상원의원 Freeman Clark(프리먼 클락)의 한 표 행사가 없었다면, 누가 알겠는가? 아마도 텍사스는 멕시코 땅이 됐거나 아니면 독립국으로 남아 있을 것이고 켈리포니아도 원래 주인인 멕시코의 땅으로 남아 있다가 독립해 오늘의 멕시코처럼 가난한 독립 공화국이 됐을 수도 있다. 그래서 서부개척은 물 건너간 얘기가 되고 미국대륙은 몇 개 나라로 쪼개져 서로 으르렁거리고 있지 않을까? 이렇게 미국엔 한 표가 역사의 물줄기를 뒤바꿔 놓은 경우가 적지 않다.

영어가 세계 공영어가 된 것도 한 표의 힘이었다. 영국과의 독립전쟁이 일어나자 당시 미국의회는 ‘반(反)영국 정서’가 팽배했다. 그래서 적국의 언어를 폐지하고 독일어를 신생독립국의 공용어로 삼자는 안이 제출 됐다. 그런데 이 법안도 한 표 차이로 부결됐는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이 법안에 반대표를 던진 의원은 독일계 상원의원이었다. 그때 이 한 표가 없었다면, 지금 우리는 영어대신 독일어를 하고 있을 것이고, 한국 일본 중국의 아시아 여러 나라도 영어대신 독일어 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을 것이다.

한 표의 중요성은 1948년 미대통령 선거에서도 화제가 됐다. 이 선거는 현직 대통령인 해리 트루먼이 공화당의 존 듀이 후보를 간신히 눌러 이긴 선거였다. 개표를 해보니 듀이는 캘리포니아에서 아주 근소한 차이로 져 대권을 놓쳤는데, 당시 공화당은 ‘캘리포니아 투표소에서 한 표씩만 더 받았더라도 이겼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한 선거였다.

역사엔 ‘만일 그랬더라면...’이란 가정은 없다지만, 그때 만일 공화당의 듀이가 이겨 대통령이 됐었다면 아마도 아시아의 역사도 달라졌을 것이고 한반도의 역사도 달라졌을 것이다. 6.25 전쟁은 한국에 유리한 쪽으로 매듭지어져 남북이 통일됐거나 적어도 오늘의 ‘북핵 위협’ 같은 동족상잔의 전쟁위협은 없을 것이다.

한 표의 중요성, 내 한 표가 역사를 만들어 낸다면...? 생각만 해도 가슴이 설레고 심장이 떨리는 이야기이다. 그렇다. 그래서 오늘 우리(당신) 한 사람이 중요하다. 오늘 김목사가 하나님께 “나의 종, 김엘리야 목사”가 된다면, 오늘 당신이 “나의 종 김 장로, 나의 종 김 권사, 나의 종 김 집사”가 된다면 지구역사의 판도가 바뀔 것이다.

빌리 그래함 목사가 영국 독일 프랑스 한국 중국 심지어 이북을 방문할 때,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그 나라 수상이나 대통령들에게 “내 친구 빌리 그래함 목사를 잘 부탁 한다”는 친서를 써 주거나 전화로 부탁하면 국빈대접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Crusade를 인도하고 복음을 전했듯이 하나님께서 ‘나의 종, 김 엘리야 목사“라고 하신다면 이 마지막 시대에 우리를 통해 어떤 일이 일어나겠는가?

하나님께서 “나의 종”이라고 불러주시고 인정해 주시며 옹호해 주시고 두둔해 주시되 아브라함처럼, 모세처럼, 갈렙과 욥처럼, 선민 이스라엘과 참 선지자들처럼, 주일성수로 야훼하나님과 연합하는 이방인 성도들과 말세에 성령을 받아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을 전하는 종들과 환난의 날에 특별복음을 전하는 종들처럼, 그다음 파멸의 잿더미가 된 폐허 위에 예루살렘성전을 재건한 스룹바벨 총독처럼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 예수님처럼 끝까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하나님의 의로운 오른손에 붙들려 쓰임 받는 거룩한 일군들이 되기를 바라고, 하나님께 “나의 종”으로 한 번 쓰임 받고 버림받아 폐기처분된 느부갓네살처럼(렘 25: 9, 27: 6) 일회용 종들이 되지 않기를 축원한다.

당신은 지금 하나님께서 사단마귀 앞에서 욥을 칭찬하사 “나의 종”이라고 자부하시고 자랑했던 것처럼 하나님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종들이며 일군들이며 성도인가? 지금도 “나의 종”(My servant)을 찾고 계시는 하나님, 오늘도 “착하고 충성된 나의 종”을 찾고 계시는 예수님께 “나의 종”으로 발견돼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께 쓰임을 받고 21세기 종말역사와 세계를 구원하는 거룩한 종들이 많이 나올 수 있기를 축원한다.  

 김엘리야 목사(워싱톤주기도문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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