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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09월30일 01시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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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담담하게
 담담하게
           백동흠
 
저는 언젠가 
“담담하게”를 좋아 했습니다.
 
하도 흔들리게 해서 그런지
바람 타게 하는 것이 있어서 그런지
너무 요동하는 것들이 많아서 그런지
그냥 “담담하게”가 좋았습니다.
 
저 넓은 하늘에
가벼운 마음으로 흘러가는 
구름처럼
 
뒤뜰에서  
가는 것인지 아니 가는 것인지 
모를 만큼 제 길을 가고 있는
달팽이처럼
 
아무도 모르게  
일 년에 
한 개의 나이테를 
속으로 만드는 
나무처럼 
 
구름 속에 
거침없이 가는 
달그림자처럼
 
오늘과 내일과 모레는
내 갈 길을 가야한다는(눅13:33) 
예수님처럼 
 
그냥 그렇게 
가야할 길 
“담담하게” 가자고
언젠가 부터 
다짐하면서 살아 왔습니다.


백동흠 목사(시인/그라나다힐 한인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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