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연되어 주는 사람
백동흠
조용히
조연되어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직
누군가의 무대를 위해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드러나게 하기 위해
조용히 뒤에서
수고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저 마다 인생의 주인공이
되고 싶어 합니다.
자기가 중심이 되어야 하고
자기가 잘 나야 하고
자기가 훌륭해 지고 싶어 할 때
조용히
자신을 가리우며
넉넉히 웃으면서
사람을 세워 주기 위해
조연의 자리로 내려 가 주는
그런 존귀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백동흠 목사(시인/그라나다힐 한인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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