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원주민 연합선교 파송 예배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이하 교협, 회장 김종훈 목사)가 주최하는 2013년 여름 북미원주민 연합선교 파송 예배가 7월 28일(주일) 오후 6시 뉴욕신광교회(담임 한재홍 목사)에서 진행됐다.

교협 최초로 교회연합으로 추진하는 북미원주민 연합선교는 370여명의 청소년을 포함한 청장년 들이 8월 4일부터 10일까지 미네소타와 위스콘신, 뉴욕업스테이트 등 미국북미원주민 보호구역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원주민선교분과 위원장 김기호 목사의 진행과 연합팀의 찬양으로 시작된 이날 예배는 경건하면서도 청년들의 기도의 열기로 은혜가 가득했다.

교협회장 김종훈 목사는 설교에서 "예수님의 끊임없는 사랑을 가져가야 미션에 성공할 것"이라며, "예수님의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라"고 선교팀을 응원했다.

뉴욕순복음연합교회팀은 워쉽댄스, 미네소타 화이트얼스 팀은 풍물 연주, 뉴저지 선교팀은 부채춤 공연으로 각각 선교팀의 솜씨를 뽐내었다.

이어 샘리 전도사의 진행으로 선교팀 순장과 참여교회 목사 소개 후에는 지역별 선교팀을 위한 목회자들의 안수기도가 이어져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렀다.

출발 전 마지막 공지사항 전달과 김종국 목사의 축도로 2시간에 걸친 열정적인 파송예배가 마무리 됐다.

교협은 지난 4월 15일 북미원주민 선교를 위한 조직 구성을 발표, 5월부터 지역별 교육을 진행했고, 6월 30일 첫 전체모임을 가진바 있다. 주요조직으로는 준비위원장 김기호 목사 서기 송일권 목사 그리고 미네소타는 이동희 목사 위스콘신은 샘리 전도사가 맡았다.

원주민선교분과 위원장 김기호 목사는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가 필라델피아, 워싱턴을 비롯한 동부지역에 선교바람을 특별히 불어넣어 주시는 것 같다"면서 "오늘 파송 예배는 선교사로서의 출발 전 다짐과 준비를 하는 기도회이다. 특히 뉴욕, 뉴저지, 보스턴에서 목사님들이 모두 모여서 같이 준비하는데 더욱 의미가 있고, 준비하면서 더욱 은혜를 받는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 목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백인교회가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하게 하신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그러나 처음으로 연합선교를 준비하면서 한 교회가 하던 것을 연합으로 하려니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지만, 여러 목사님들과 선교에 경험이 많은 순장들의 참여를 통해 1월부터 미리 준비했고, 성과가 있다고 본다. 내년부터는 더욱 조직적이고, 체계적이 되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북미원주민 연합선교는 뉴욕, 뉴저지, 델라웨어, 보스턴 등지에서 370여명의 단기 선교사들이 8월 4일 미네소타로 100여명, 5일에는 위스콘신 250여명, 업스테이트로 20여명이 출발한다.

특히 청년, 청소년 뿐만 아니라 온가족, 온세대가 같이 참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디아스포라 한인들이 백인들에게 상처받은 북미원주민들에게 그리스도의 참된 사랑과 구원의 체험을 전할 수 있는 의미있는 선교다.

<인턴기자 구라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