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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05월25일 21시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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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 아름다운 것은 절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희망이 아름다운 것은 절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백동흠 목사


빛은 어둠속에서 아름답습니다.
희망이 아름다운 것은 절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높은 산이 웅장한 것은 그 골이 깊기 때문입니다.

위스콘신 대학 심리학 교수인 해리 할로는
원숭이 실험을 했습니다.
“절망의 구덩이”라고 하는 심리적 절망상자를 만들었습니다.

피라미드 형태의 상자입니다.
이 상자의 내면은 미끄럽게 만들었습니다.
이 상자를 거꾸로 세웁니다.
그리고 이 상자 안에 어린 원숭이를 가두어 놓았습니다.

저 위쪽에는 희망의 문이 있고 거기에는 맛있는 바나나가 있습니다.
어린 원숭이는 눈에 보이는 희망의 문을 향하여 올라갑니다.
표면이 경사지고 미끄러워 얼마간 올라가다 보면
도르륵 굴러 내려옵니다.

그렇게 애쓰고 노력하고 몸부림칩니다. 결국 미끄러져 원위치로 돌아옵니다.
그렇게 하기를 여려 날이 지납니다.
여기서 한계를 알게 되고 심리적 절벽을 느끼게 됩니다.
이제는 바닥의 원 꼭짓점인 좁디좁은 바닥에
꼭 끼어 꼼짝을 안합니다. 힘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절망입니다.
이런 상태로 30일이 지나니깐 멘탈이 붕괴되고
몇 개월 동안 지내 후 이 원숭이를 밖으로 풀어 주었는데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거의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원숭이와 어울릴 줄을 모르고 오히려 왕따를 당하고
식사를 거부함으로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습니다.

이 실험으로 해리 할로는 엄청난 동물 학대에 대한 비난을 받게 됩니다만
절망의 무게가 스스로를 눌려 버린다는 사실을
단명하게 보여준 실험이었습니다.

결국은 절망은 심리적 현상입니다.
주어진 나의 환경 속에서
실패의 반복
그리고 보이지 않는 한계의 벽

꼼짝 달싹 못하게 하는 절망 의식이
결국 스스로를 죽음에 이르게 하는 심리적 현상임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미국에 이민 오신 분 중에 어떤 분은
창살 없는 감옥 같다고 고백하는 분이 있습니다.
언어의 벽, 인종의 벽에 감금당한 심리적 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분은 실연의 벽에 묶여 사는 분이 있고
어느 분은 몇 번의 사업실패로 인해 좌절의 벽에 묶여 있는 분도 있습니다.
어느 분은 텅 빈 방에 홀로가 되어  
막힌 단절의 벽 속에서
안으로 울고 있는 분도 있습니다.

어느 목사님은 목회의 현장에서 벽을 느끼는 분도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창살 없는 감옥같이 다가오는 것이
우리의 환경이고 상황일 수 있습니다.

바울을 말하기를 고린도 후서 4장8, 9절에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한다.
답답한 일을 당한다.
핍박을 당한다.
꺼꾸려 뜨림을 당한다.”

이것이 우리의 환경입니다.
환경은 어느 곳을 가더라도 동일하게 부정적으로
다가와 우리를 우겨 싸이게 하고 답답하게 하고
절망으로 가게 할 수 있습니다.
바울은 그런 환경과 상황 속에서 분명하게 말합니다.

“싸이지 않는다.
낙심하지 않는다.
버림을 받지 않는다.
망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능력이 심히 큰 보배로운 주가 내 안에 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여!

두려워 말라고 하십니다.
염려하지 말라고 합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한다고 합니다.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며
불꽃이 너를 사르지 못하게 할 것(사43:16) 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환경에서 이기어 나온다는 것은
위대한 정신이 될 것입니다.

어둡기에 빛이 더욱 아름답습니다.
절망이 있기에 희망이 더욱 아름다운 것입니다.
산이 웅장한 것은 골이 깊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고전 15:57)



백동흠 목사(시인/그라나다힐 한인교회 담임)

www.Kido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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