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가 교회를 위장해 포교하는 수법이 알려져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최홍준 목사)가 최근 부산시내 33곳의 “신천지(교주 이만희) 위장교회 및 모임장소” 명단을 공개했다.
부산진구 지역 18곳과 기타지역 15곳이 정통교회의 간판을 달고 신천지 위장교회로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공개한 이번 신천지 위장교회 명단은 지난해보다 새로운 장소 8곳이 추가됐다. 누구든지 직접 프린트가 가능한 그림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다. 인터넷 주소는 http://www.holybusan.org/g4/webzine/imgs/2013scj.jpg 이다.
신천지가 교회 내부 유입에 이어 위장교회로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신천지교회는 자신들의 실체를 감추기 위해 교회 앞에 ‘신천지(이단) 추수꾼의 출입을 금합니다’라는 스티커까지 붙여 놓고 있다. 전문가들은 위장교회를 구분할 수 있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고 설명한다.
▲교회 내부 자료에 대각선으로 위부유출금지라는 인장이 찍혀 있다 ▲개역한글판 성경만 사용한다 ▲목사 및 간사들이 가명을 쓴다. 예를들어 시몬, 베드로, 마태 등이다. ▲신천지라는 용어 대신 ‘새나라’, ‘신나라’, ‘새천지’라고 쓴다
설교 중 정통교회에서 사용하지 않는 독특한 언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영은 육을 들어 역사한다’, ‘세례요한이 지옥에 갔다’, ‘기름을 준비해야 한다’,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 ‘말씀에 짝이 있다’는 말 등은 신천지가 사용하는 대표적인 표현이다.
부산 지역 신천지 위장교회가 발표된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위원장 박호근 목사, 이하 이대위)에서도 위장교회 명단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신천지 측이 올해 안에 300개 위장교회 설립 목표를 세운 상황에서 이사를 가거나 교회를 옮길 시 철저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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