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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04월22일 18시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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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마다가스카르에서 온 편지
부활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마다에서 문안드립니다.

마다가스카르의 계절은 이제 가을로 접어듭니다. 예년과 달리 우기가 일찍 끝난 올해는 비가 오지 않은지 벌써 한 달이 다가옵니다.  건기가 빨라져서 걱정입니다. 요즈음 아침 저녁으로는 구름낀 전형적인 가을 날씨입니다.

여러분들께서 염려하시는 마다가스카르 메뚜기 피해는 이곳 사람들은 전혀 모르는 일입니다. 마치 이 나라 사람들이 한반도에 곧 무슨 일이 일어날 것처럼 염려하듯이... 이곳 사람들을 만나면, 한국은 괜찮냐고 물으며 저와 여러분, 그리고 한국 교회의 안부를 묻습니다.  그러면 저는 한반도의 오랜 긴장과 갈등을 설명하고 남북한의 관계를 들려주어야 합니다. 그렇듯이, 이곳 사람들에게 메뚜기 피해 뉴스를 물으면, 11년전에 있었다는 이야기를 할 뿐, 올해 소식은 전혀 모릅니다. 해외언론들, CNN과 BBC Africa가 마다가스카르의 메뚜기 재앙을 전세계에 전하면서 한국의 매스컴들도 뉴스로 다루었지만, 이곳에서는 해마다 남서부에서 일어나는 일로... 그 어떤 신문이나. TV, 라디오 방송에서 한번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해마다 이 때쯤, 뚤리아 지역에서 일어나는 메뚜기 피해는 가난한 이 땅의 비극이고 가슴 아픈 일입니다.

마다의 정치와 사회는 아무런 변동이 없고, 경제와 치안은 점점 나빠집니다. 5월초에 있을 예정의 대통령 선거를 7월 24일로 연기하고, 여러 명이 대통령 선거에 입후보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에게 기대를 거는 국민은 없습니다. 어설픈 쿠테타가 있은지 4년 3개월이 그렇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가난과 정부의 부정부패는 날로 더합니다. 예전에는 없었던 (돈을 요구하는) 납치 사건과 총기 살인의 소식들을 자주 듣게 됩니다.  

사역보고

암바투나캉가 신학교 석사과정을 가르치는 일과 이바투 신학교 수업은 그대로 진행됩니다. FJKM총회와 Topaza고아원을 돕는 일은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토파자 고아원 건축은 아직도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건축 허가를 얻기 위한 서류가 행정당국에 올라가 있지만, 6개월째 아직 계류 중입니다. 이렇게 느린 행정은 뇌물 요구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세계선린회의 3번째 프로젝트는 Antsamamy와 Ambohibary로 지역을 바꾸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외에 Irondro 교회 건축은 마쳤고, Mahajoarivo교회 건축 지원과   Anganomasina 학교 증축은 계속 지원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곳 총회의 여러 행사와 신학교 모임, 신학교육 발전위원와의 위원과 Advisor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곳 신학교의 중장기적인 발전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내의 Ambohibao Luterana병원과 Analakery 보건소 근무는 그대로 진행됩니다. Andakana 의료봉사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다녀 왔습니다.  의사가 없는 지역인 안다카나에서 만나는 환자들을 돕는 일은 이곳에서 일하는 선교사의 보람입니다. 지난해 마다로 돌아온 이후, 안다카나 의료봉사에는 매번 동참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참 좋았습니다.  처음으로 마다를 방문하신 장인, 의사이신 장모님(가정의, 결핵과 노인 전문의)께서 딸과 함께 진료하여 행복해 하셨고,
카나다와 한국에서 오신 장로님 내외분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주셨습니다. 그곳에서의 보람은 라두(4세, 남아)가 걸을 수 있게 된 것, 그리고 영양실조인 파누메자쮸아(9개월)를 살려낸 것입니다. 안다카나는 의료봉사뿐만 아니라, 구충제와 비타민을 나누어 주고 한국에서 보내 주신 의류도 전달할수 있었습니다. 이제 이곳에서 사용하던 비타민, 구충제와 감기 약 등이 소진되어 새로운 약품들의 지원을 기다립니다.

병원건축은 아직 요원합니다. 올해 있을 대통령선거와 지방자치와 국회의원 선거 등이 치루어진 다음, 그리고 정상적인 정부가 세워진 다음에 상황을 보아가며 계획을 추진하거나, 새로운 결정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제가 교장으로서 봉사하는 타나 한국학교는 안정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매 주 토요일에 6분의 선생님들과 15-20여명의 학생들이 한글과 한국 문화, 미술, 그리고 음악 등을 공부합니다. 대구영지교회에서 파송받은 성창면 장로님, 문부원 집사님께서 지난 3월 이곳에 도착하셔서 한국학교와 한인교회 등 귀한 사역을 하십니다. 두 분 교사 선교사들의 도움으로 한국학교에도 말라가시들을 위한 성인반을 만들 예정입니다. 그렇게 되면 한국학교는 규모도 커지고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방문계획
5월에는 국제옥수수재단의 김순권 박사님 내외분(부인 한은실 목사님)이 마다를 방문하실 예정이고 6월에는 기장여신도회 전국연합회와 서울북노회/선교후원회 임원들께서 마다를 방문하실 예정입니다. 거리가 멀어서 방문자가 없었던 저희에게는 오시는 한 분 한 분이 모두 귀하고 반갑습니다.    

가족상황, 기도제목
은호와 신호는 각자 자기들이 있는 곳에서 잘 지내고 있답니다. 은호는 다음달, Wartburg College 2학년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 6월 중순에는 군대에 입대하려고 합니다. 신호는 11학년으로 내년 대입을 위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두 아들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양가 부모님은 건강하시고, 늘 저희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는 후원자들이십니다. 그러나 연세가 높으셔서 여러분들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저희도 여러분과 우리 조국을 위해서 기도드리겠습니다.

저의 카페, cafe.daum.net/Madagascar(여기)를 클릭하시면 바로 연결 됩니다. 여기를 방문하시면 자세한 선교지에서의 삶과 저희의 근황과 사진들이 있습니다. 방문해 주시고 글도 남겨 주시면 멀리 있는 저희에게 힘이 되겠습니다.    

기도제목 /prayer requests
 1. 마다가스카르 대통령 선거(7월 24일)와 정치적인 안정을 위해서
 2. 이 나라 지도자들, 정치, 사회, 종교(교회) 지도자들을 위해서
 3. 고통 당하는 국민들과 특별히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4. 토파자(고아원)의 재건축과 45명의 어린 자녀들을 위해서
 5. 암바투나캉가 신학교 설교학 교제 - 칼 바르트 "설교학"  말라가시 번역/인쇄를 위해서
 6. 안타나나리브 한인교회와 한국학교 20여 명 학생과 이 땅의 선교사들을 위해서
 7. 아내의 병원, 보건소, 시골의료사역과 아내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8. 양가 부모님과 두 아들, 은호 신호의 학업과 건강, 특히 은호의 군대 입대와 복무(6월)를 위해서
 9. 저희 선교후원회와 기도의 동역자 여러분들을 위해서
10.마다 방문을 계획하시는 여러 분들의 준비와 여정을 위해서 
 
주님 안에서

2013년 4월 23일

마다가스카르에서
김창주/ 임전주 올림

www.KidokNews.net
www.CzoneU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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