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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03월24일 08시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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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 ‘논문표절’ 당회 발표 후 첫 주일예배 차분
“갈보리 십자가로 우리를 온전히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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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목사의 논문표절 의혹에 대한 당회 입장 발표 후 첫 주일인 24일 서울 서초동 사랑의교회 분위기는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주보엔 ‘담임목사 논문과 관련해 당회가 지난 17일 입장을 표명했으니 자세한 사항은 교회 홈페이지나 교회 소식지를 참고해 달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오 후 4시 6부 예배 찬양인도를 한 쉐키나찬양단은 “그 갈보리 십자가로 우리를 온전히 해 달라”고 부르짖었다. 예배 기도자로 나선 고영진 권사는 떨리는 목소리로 “담임목사를 붙들어주셔서 기도 가운데 회복의 은총을 베풀어 달라”고 간구했다.

설교자 로 나선 김지찬 총신대 교수는 “우리에게 원치 않는 고난이 다가오는 것은 선택하지 못하지만 닥쳐온 고난이 우리를 마비시키지 못하게 하는 것은 우리 자신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바리새인 강도 세리 창녀라 할지라도 처참한 고난의 예수 십자가를 만나면 주님의 자녀가 된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내 스타일이 아닌 사람들이 그리스도를 영접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며 나와 동일한 자녀, 나의 형제·자매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회는 오 목사의 자숙기간이 끝나는 9월17일까지 총신대 교수와 예장 합동 목회자, 부교역자 등을 설교자로 세울 예정이다.

이 날 다섯 번의 예배마다 오 목사의 영상메시지가 상영됐다. 오 목사는 영상에서 논문사태에 대해 “박사학위가 무엇이기에 저의 잘못에 스스로 눈감아 버렸는지 통탄한다”면서 “박사학위 논문 표절로 교회를 시험 들게 하고 세상이 교회를 의심하게 한 책임을 통감 한다”면서 사죄했다.





교 회 주변에선 오 목사를 비판하는 이들의 시위도 있었다. ‘사랑의교회 회복을 위한 기도와 소통 네트워크’ 소속 회원들이 대형 화면을 장착한 소형트럭에 오 목사의 표절 의혹 관련 동영상을 상영하다가 성도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오목사의 퇴진을 요구하는 인터넷 카페에 ‘주도한 사람의 회개를 강력히 촉구한다’ ‘하나님의 위치에 감히 서려고 하지 말라’ ‘이렇게 해서 원하는 게 뭐냐. 이건 정치판, 노동계에서 하는 방법’이라는 글들이 일부 게재됐다.

교회는 25일부터 30일까지 ‘십자가의 회복’을 주제로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를 갖는다. 오 목사는 현재 충북 제천 기도원에서 머물며 자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상현@미션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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