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입은 여자와 붉은 용 - 기독뉴스
모바일보기
기독뉴스 개편사이트 안...
2024년 05월 05일
 
뉴스 오피니언 방송사진 커뮤니티 2세뉴스
기사등록 I 독자마당 I 광고후원 로그인 회원가입
뉴스홈 > 오피니언 > 칼럼 > 김엘리야칼럼
2012년12월12일 22시08분
글자크기 기사내용 이메일보내기 뉴스프린트하기 뉴스스크랩하기
해를 입은 여자와 붉은 용
손자나 자식, 남편이나 아내 등 자기가족을 자랑하는 사람을 팔불출, 팔불용(八不用: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하는데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잔소리가 없고, 앞 맛과 뒷맛이 깨끗하며, 관용관대하고, 매사에 절도가 있는 신사’로 자부하며 살아온 김목사가 오늘은 자청해서 손자를 자랑하는 팔불취(八不取)가 돼 보려고 한다.   

한 살 반부터 오이나 고추를 고추장에 찍어 먹기 시작하던 아이가 이젠 고추장과 매운 장으로 범벅이 된 매운 게장까지 먹는 것을 좋아하는 세 살 아이가 되면서 아이가 나와 가족을 즐겁게 하고 웃기는 일이 점점 많아지는 것의 자랑이다. 

나는 거의 매일 새벽기도를 마치고 8시쯤 집에 돌아가 서재에서 Morning Coffee를 마시면서 점심때까지 성경을 읽고 운동을 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는데 대략 9시에서 10시에 일어나는 손자가 습관적으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지하실로 내려와 내게 축복의 안수기도를 받는 일이다. 그런데 며칠 전, 도착해 커피를 마시며 성경을 읽고 있는데 그날따라 아이가 할머니와 함께 지하실서재로 오기에 너무 좋아서 축복기도를 해주려고 두 손을 펴 가까이오라고 했더니 주춤대며 오지를 않는다. 다른 때는 먼저 내게 달려와 품에 안겨서 기도를 받던 아이가 그날은 내게 오기를 머뭇거린다. 나는 ‘아이가 몸이 불편한가? 잠을 잘 못 잤는가? 기도받기 싫은 시험이 들었는가?...’ 생각하다가 아내에게 아이를 데려오라고 했다. 그랬더니 아이가 할머니에게 자기가 실례를 해서 똥 귀저기 차고는 부끄러워 기도 받으러 가까이 못 오겠단다. 그래서 아내가 아이를 씻겨준 후 축복기도를 해주었는데, 나는 그날 안수기도를 해주면서 “과연 내게도 하나님을 향해 이런 체면이 있는가? 오늘날 교인들이 하나님 앞에 이런 체면이 있을까?”를 생각하며 은혜를 받았다. 예수님이 어린아이들을 가리키시며 “천국은 이런 자의 것이라”(The kingdom of heaven belongs to such as these; 마 19: 14)하신 말씀을 실감한 작은 체험이었다.

며느리가 책 보시면서 심심할 때 잡수시라고 사다준 쿠키를 몰래 숨겨뒀다가 낮에 아이가 서재로 내려오면 한 두 개씩 주면서 아이와 기쁨을 나누는 것이 요즘 나의 즐거움 중에 하나인데 과자를 줄 때, 그냥 주질 않고 손자에게 숨겨둔 곳을 모르게 하려고 ‘하높(“하나님을 높이라”는 손자의 이름)이가 이층에 갔다 오면 과자를 주겠다’고 한 후 아이가 이층에 다녀오는 시간에 책상 위에 클리넥스 휴지를 한두 장 깔고 그 위에 과자 두 개를 올려놓고 갖게 한다. 그랬더니 이제는 녀석이 지하실 서재에 올 때마다 먼저 클리넥스 통에서 휴지를 꺼내 책상 위에 깔고 “할아버지 쿠키주세요”라고 한다. 그래서 과자 한 통으로 손자에게 좋은 점수 많이 땄고 아이에겐 좋은 습관을 가르쳐 준 것 같아 기쁘다.
    
얼마 전 아내가 손자와 둘이 있다가 아내가 자신도 모르게 방귀를 끼었다. 평소 아빠(남자)만 방귀를 뀌는 줄 알았는데 항상 점잖고 말수가 적는 할머니가 방귀를 뀌니 신기한 눈으로 할머니를 쳐다보다가 서로 눈이 마주치자 재미있어서 둘이 깔깔대며 웃었다. 그러다가 아내가 웃음을 참질 못하고 웃다가 웃음과 함께 한 번 더 방귀를 “뽕”하고 끼었다. 그랬더니 아이가 하는 말이 “할머니, 정말 웃기네” 였다.
 
지난 월요일은 Morning Coffee가 좀 늦었다. 그래서 성경을 읽다가 거피를 마시기 위해 Living Room에 올라갔다가 아이를 만나 품에 안고 축복기도를 했다. 안수기도와 아멘이 끝난 후 “하높아, 주여, 아멘을 크게 해보라”고 했다. 그랬더니 할아버지 기도를 받기 전에 할머니와 ‘주여’를 이미 했으니 더 안 해도 된다고 한다. 내가 ‘주여는 많이 할수록 좋은 것이라’고 했지만 아무 반응이 없다. 그래서 “하높아, 할아버지가 하높이 이름을 하루에 한번만 부르니?”라고 했는데 그 말이 끝나기도 전에 큰소리로 “주여, 주여, 주여”를 내리 세 번을 외친다. “할아버지는 네가 보고 싶을 때, 너와 말하고 싶을 때마다 네 이름을 부르듯 하나님의 자녀들은 ‘주여’를 많이 부를수록 좋은 것이라”고 말하려고 했었는데 손자가 나보다 먼저 “주여, 주여, 주여”를 한 것이다. 손자의 ‘주여 삼창’소리를 들은 나는 한편으론 기쁘기도 하고 한편으론 아이에게 이런 지혜와 민첩함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요즘엔 내가 저녁에 잠을 자러 이층으로 가든지, 심방을 가던지, 부흥회를 떠날 때면 헤어지는 내 앞에서 양 어깨를 흔들며 하는 어깨춤 인사에서 허리를 흔드는 허리춤 인사, 무릎을 꺾고 양쪽으로 구푸려서 흔드는 무릎 춤 인사, 그리고 ‘강남 스타일!’하면서 싸이의 말 춤까지 선보이고 마지막으로 “할아버지, 사랑해요” 하며 두 손으로 하트를 만들어 머리 위에 얹고 인사 하는 Relay Dance 재주는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손자의 재롱 중 하나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할머니 할아버지 자랑이 손자손녀이듯 이쯤 되면 김목사도 손자 자랑을 하고 싶어 하는 평범한 할아버지이고 손자사랑에 흠뻑 빠져 있는 초로의 범부(凡夫)인 것 같아 웃음이 절로 나온다.    

               하늘에 두 이적, 해를 입은 여자와 붉은 용

성경 66권 중 제일 마지막 책인 요한 묵시록은 22장, 404절, 12,000단어로 이루어진 책으로 404절중에 341절이 아직도 미성취 구절로 남아 있는 책, 지구와 인류와 역사의 종말, 예수 공중 재림과 성도의 부활과 휴거, 적그리스도의 칠년 대환난, 예수 지상 재림과 천년왕국, 하나님의 백보좌 최후심판과 새 하늘 새 땅, 새 예루살렘과 영원천국의 실현과 함께 모든 것이 성취될 것이 기록된 책, 인간의 생각으로는 이해하거나 납득이 불가능한 난해비밀들로 가득 채워진 책이다. 그래서 요한 묵시록은 인류역사 최대의 Spectacular한 대서사시며 최극단의 비밀서책이며 인류의 과거 현재 미래가 기록됐으나 감히 아무도 변경할 수 없는 미진서책(未盡書冊)이다.
오늘부터 강해가 시작되는 12장과 13, 14, 15장은 칠년 대환난 중에 전 삼년반이 끝나고 후 삼년반이 시작되기 위한 상황준비 배경을 설명하는 삽입계시, 보충계시, 중간계시이다. 연극(演劇)에서 1막이 끝나고 2막을 시작하기 전, 관중이 잠시 휴식을 취하는 동안 휘장 뒤에서 2막의 연극무대를 준비하듯, 전 삼년반의 사건들인 계시록 6장에서 9장까지의 일곱 인 재앙, 일곱 나팔재앙의 제 1막이 끝나고, 제 2막, 후 삼년반의 사건들인 16장에서 19장까지의 일곱 대접재앙과 두 바벨론인 음녀의 가톨릭종교바벨론과 정치 경제의 바벨론의 멸망, 아마겟돈 전쟁, 그리스도의 지상 재림과 적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의 파멸사건들이 연속적으로 있기 전, 후 삼년반이 시작되기 위한 무대설정이 12장에서 15장까지의 중간계시와 보충계시들이다.

   1. 해를 입은 한 여자(계 12: 1-2)

“하늘에 큰 이적이 보이니 해를 입은 한 여자가 있는데
그 발 아래는 달이 있고 그 머리에는 열두 별의 면류관을 썼더라.
이 여자가 아이를 배어 해산하게 되매 아파서 애써 부르짖더라”

And there appeared a great wonder in heaven,
a woman clothed with the sun, and the moon under her feet,
and upon her head a crown of twelve stars.
 And she being with child cried,
travailing in birth and pained to be delivered.

하늘에 있는 웅장하고 장엄한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고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면서 그 안에서 저 광활한 별세계의 우주와 칠흑 어둠에 덮여있는 은하세계의 광대무변하고 광원광막(廣遠廣漠)한 하늘을 뒤흔드는 번개와 음성들과 뇌성이 들리고 천지를 무너뜨릴 거대한 지진과 큰 우박이 있는 것을 보면서 겁에 질려 두려워 떨고 있던 요한에게 이번에는 하늘에서 또 다른 큰 이적이 보였는데 그것은 찬란한 태양을 옷처럼 입고 그 발밑 아래엔 둥근달이 있으며 머리에는 열두 별의 면류관을 쓴 임산부 여자가 해산의 고통으로 절규하며 부르짖고 있는 것이었다. 요한은 자기가 하늘에서 본 해산고통으로 몸부림치며 절규하고 울부짖던 ‘해를 입은 여자’를 ‘큰 이적’(A great wonder, 세메이온 메가: “큰 표징”, “큰 징조”, “큰 표적”)이라고 했는데 이것은 ‘해를 입은 임산부 여자’가 그 만큼 중요한 여인임을 의미한다.

그렇다. 해를 입은 여자(The sun-clothed woman)는 큰 징조, 큰 이적, 큰 표징이 될 만큼 중요한 인물이다. 왜냐하면 최후발악적인 적그리스도의 박해기간인 후 삼년 반은 이 여인과 용의 싸움, 이 여자의 후손인 혈통적 유대인과 영적 이스라엘인 성도들과 마귀의 싸움이 되기 때문이다. 후 삼년 반에 용의 대리자인 적그리스도가 여자의 후손인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혈통적 유대인 ⅔를 죽일 것이고 영적 이스라엘인 교회가 파멸직전까지 박해한다. 그래서 해를 입은 여인은 중요한 인물이다. 

요셉이 꾼 꿈(창 37: 9-10)에서 ① 해(태양: Sun)는 야곱(후에 이스라엘로 개명된 후 이스라엘 국가의 중흥시조가 된다)을 의미했고 ② 그보다 작은 빛인 달(Moon)은 요셉의 어미요 야곱의 애처인 라헬을 가리켰으며 ③ 열두 별은 자기의 이복형제며 야곱의 열두 아들인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의미했다. 그리고 성경 전체에서 결혼한 여인은 국가적으로 이스라엘을 의미했고 신약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라고 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순종하여 잘 섬기므로 하나님과의 관계가 좋았을 때는 하나님과 결혼한 여자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거역하므로 하나님께 버림받았을 때는 이혼 당한 여자나 과부로 취급당했고, 호세아를 버리고 외도하여 음탕한 여인이 됐었던 고멜을 하나님을 버린 이스라엘로 비유한 사실은 본문의 ‘해를 입은 여자’(The sun-clothed woman)가 국가적으로 이스라엘을 상징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본장 17절에 용이 분노하여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과 싸울 상대인 여자의 후손은 대환난 때 적그리스도에게 핍박과 박해를 당할 전 세계 교회와 성도를 가리킨다.

해를 입은 여자에 대한 국내외 학자들의 몇 가지 해석을 소개해 본다. ①박조준목사(pp. 328-335): 구약시대에 있어서 하나님의 빛을 비춰주는 이스라엘의 모습 ② 박윤선박사(pp. 232-234): 구약교회에 근거하고 나오는 신약교회 ③ 이상근박사(pp. 167-171): 이스라엘민족 또는 유대 교회 ④ 김재준목사(pp. 220-226): 이상적 이스라엘 ⑤ 이광복목사(p. 87): 종말에 신령한 교회(대환난 때에 참 교회) ⑥석원태박사(pp. 126-143): 신구약시대의 전 교회 ⑦ 조용기목사(pp. 210-213): 이스라엘 ⑧ Finnis Jennings Dake(pp. 294): 이스라엘 ⑨ Williams Hendricksen(pp. 162- 172): 신구약시대의 교회 ⑩ W. Barcley(pp. 145-151): 하나님의 선택된 자들의 이상적인 공동체인 구약교회 ⑪ Bengel(pp. 161- 162): 그리스도의 교회등이다. 이렇게 국내외 신학자들 대부분은 ‘해를 입은 여자’를 혈통적으로는 이스라엘로 해석했고 영적으로는 신약교회와 성도로 해석하는데 큰 이견이 없다.

그러나 로마 가톨릭(익나티우스, Ignatius)과 몇몇 신교신학자인 Plumer(플루머), 렌스키(Lensky)는 ‘해를 입은 여자’를 마리아로 해석하는데 이 여자가 사단마귀인 용에게 핍박을 받는다는 것과 여자의 후손들이 핍박받는다는 말을 종합해볼 때, ‘해를 입은 여자“(The sun-clothed woman)를 마리아로 해석하는 것은 견강부회며 무리한 해석이다. 왜냐하면 역사상 마리아 숭배의 가톨릭이 박해를 당한 것은 지엽적사건으로 소수의 사람들이 극소수 미개지역에서였을 뿐이지 대환난 때처럼 국가적으로, 세계적으로 박해당한 기록은 그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지난 2천년 동안 가톨릭은 1억 이상의 기독교인을 죽인 가해자(加害者)요 핍박자였다. 이렇게 혈통적 유대인과 영적 이스라엘 교회는 장차 대환난에서 전대미문의 박해를 당한다. 그래서 ’해를 입은 여자‘는 이스라엘과 교회를 표상한다.

1678년 스페인의 화가 뮤릴로가 ‘동정녀 잉태의 신비’라는 제목으로 ‘해를 입은 여인’을 그렸는데 그림 속에 태양을 입은 여인(The sun-clothed woman)은 머리에 열두 별이 박힌 면류관을 쓴 채 달빛 아래 서 있는 아름답고 황홀한 여인의 모습이었다. 그러자 훗날 로마가톨릭교회는 사람들에게 이 그림을 마리아가 하늘로 승천한 것으로 둔갑시켜 가르치고 숭배하게 하여 ‘마리아 승천’을 교리화 하는데 사용했고 ‘태양을 입은 여자’를 마리아로 믿게 하므로 오늘날 가톨릭이 해를 입은 여자를 마리아로 믿고 있는 것이다.

오늘 많은 이단들이 ‘해를 입은 여자’가 자기와 자기 교회라고 주장하는데 그 중 한 사람이 크리스천 사이언스의 메리 베이커 클로버 패터슨 에디(Eddy, 1821-1910)이 다. 세 번을 결혼해 이름이 길어진 에디는 “질병, 물질, 죄, 죽음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만들어낸 환영일 뿐”이라며 예수님의 모든 치료행위를 의학적으로만 적용하는 ‘크리스천 사이언스 이단’을 1866년에 창시했는데 교단은 현재 66나라에 20만의 추종자가 있다. 에디는 ‘해를 입은 여인’은 자기며, 자기가 낳은 인간 아기는 크리스천 사이언스며 해를 입은 여자를 핍박하는 용은 자신의 종교를 파괴하려는 마귀의 자식 원수들이라고 선포하고 포교하다가 1910년에 죽었다.

그다음 캘리포니아의 어느 여 전도사, 아프리카와 남미, 필리핀의 여 목사들도 자신을 ‘해를 입은 여자’로 자칭하며 거짓 예언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종말이 가까올 수록 남자(男子)들은 ‘14만 4천과 두 증인의 두 감람나무’로, 여자(女子)들은 ‘해를 입은 여자’로 주장하며 사람들을 미혹한다. 종말이 가까올 수록 이런 이단이 우후죽순처럼 일어나 많은 사람들을 미혹할 것이다. 성경을 밝히 알아 14만 4천, 두 증인, 해를 입은 여자 같은 이단유혹들을 잘 이겨내는 지혜로운 성도들이 되길 축원한다.

   2. 하늘에 또 다른 이적, 큰 붉은 용(3-5절)

“하늘에 또 다른 이적이 보이니 보라 한 큰 붉은 용이 있어
머리가 일곱이요 뿔이 열이라 그 여러 머리에 일곱 면류관이 있는데
그 꼬리가 하늘 별 ⅓(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본문은 우리에게 몇 가지의 놀랄만한 영적 교훈과 충격적인 메시지를 준다.

   ⑴ 일곱 머리에 일곱 면류관을 쓴, 열 뿔 가진 큰 붉은 용

요한은 자기가 본 ‘해를 입은 여자’를 ‘하늘에 큰 이적(異蹟)’(A great wonder in heaven)이라고 했고 두 번째로 본 일곱 머리에 각 머리마다 면류관을 쓴 열 뿔 가진 큰 붉은 용을 ‘하늘에 또 다른 이적’(Another wonder in heaven), ‘하늘에 또 다른 표징, 또 다른 표적’이라고 했다. 그만큼 장차 지구촌에 나타날 일곱 머리에 일곱 면류관을 쓴 열 뿔 달린 붉은 용의 역할은 크고 중요할 것이다. 붉은 용의 출현은 지구의 종말, 인류의 종말, 역사의 종말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① 머리 하나마다 한 면류관을 쓴 일곱 머리의 붉은 용은 9-10절의 말씀대로 사단을 가리키는데 성경은 이 사단을 ‘옛 뱀’, ‘마귀’, ‘온 천하(天下)를 사기치고 속여서 꾀는 자’(Who deceives the whole world: “온 세상을 속이는 자”), ‘우리 형제들을 밤낮 참소하던 자’(Who accused them before our God day and night: “사단이 하나님 앞에서 죄 없는 욥, 죄 용서받은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중상모략하며 참소하고 고소하듯 밤낮으로 성도들을 참소하던 자”: 욥 1: 6-12, 2: 1-5, 슥 3: 1-5)라고 불렀다.

용을 ‘큰 용’(A great dragon, 드라콘 메가스)이라고 수식(修飾)한 것은 사단의 굉장한 권세를 나타내는 말이고, 사단마귀를 ‘붉은 용’(Red dragon)이라고 표현한 것은 ‘붉다’는 말, 퓌르로스가 “지옥과 피의 색깔(계 6: 4)로 살인을 일삼는 사단의 성격(요 8: 44)을 나타내는 것이니 장차 지구촌에 나타날 붉은 용은 전 지구를 사람의 피로 빨갛게 물들일 잔혹하고 난폭한 자일 것을 가리킨다. 붉은 용의 등장으로 지구촌은 동과서 남과 북에 세계의 도시마다 시체의 산이 생길 것이며, 오대양육대주가 살육의 피로 물들여질 것이다.

그리고 붉은 용이 일곱 면류관과 열 뿔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그것까지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지만) 사단마귀, 용은 자기가 멸망을 받아 지옥에 떨어지는 마지막 날과 최후의 순간까지 자기가 하나님께 받은 세상나라와 자기 권세를 사용해 여한이나 후회 없이 맘껏 하나님을 대적하고 성도들을 파괴하며 살인할 것을 가리킨다.

마귀사단은 역사의 시초부터 하나님을 대적하는 나라와 제국들을 일으켰다. 그래서 붉은 용이 일곱 머리에 일곱 면류관을 썼다는 것은 궁극적으론 장차 천상우주의 별나라(The Planet)에서 지구로 쫓겨 내려올 마귀가 누구도 막을 수 없는 막강한 권세로 직접 지구촌을 유린할 것을 가리키지만, 국지적으로는 세초부터 세말까지 하나님을 대적하고 이스라엘을 박해한 나라들과 핍박한 제국, 앞으로 이스라엘과 지상성도들을 박해할 제국을 조종하여 살인을 저지를 것을 의미한다. 역사적으로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학대하고 박해한 제국들은 대 이집트 제국, 앗수르 제국, 바벨론, 메데 파사, 헬라, 로마제국이었고 장차 대환난 때에 혈통적 이스라엘과 영적 이스라엘을 박해할 제국은 옛 로마제국 영토에서 부활해 나타날 적그리스도의 나라, 신생로마제국 EEC(유럽 연합)이다. 그러므로 붉은 용 사단 마귀는 히틀러를 사용해 2차 대전을 일으켜 7,800만을 죽이고 600만 유대인을 죽였듯 장차 유럽 연합을 사용해 지구상 최대비극을 만들어 낼 것이다.

   ② 열 뿔(Ten horns)은 면류관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열 나라(Ten kingdoms)를 지배할 권세를 상징한다(성경에서 뿔은 “힘”과 “권세”를 상징한다) 후 삼년 반에 나타날 용과 마귀의 나라, 적그리스도의 나라가 될 열 나라(Ten Kingdoms)를

   ⒜ 아랍연맹 15국가로 보는 견해
     2001년. 9. 11테러사건을 보복해 뒤이은 미국의 아프간 침공, 거기에 대응한       이슬람 테러들의 Anthrax(탄저균) 살포와 전 세계의 불안과 공포, 다시 이것을       보복한 미국과 우방의 이라크 공격과 사담 후세인과 빈 라덴 사살, 거기에 대       응해 발악적으로 세계각처에서 일어나는 무슬림들의 자살폭탄테러...여자들과       아이들까지 죽음의 제물을 삼아 피의 보복을 감행하는 이슬람...이제 기독교와       이슬람은 백척간두의 문명대충돌(세계도처에서 교회를 불사르고 기독교인들을       무차별로 살해하는 사건)의 위기를 맞은 지 오래다. 그렇더라도 전 세계 57개       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18억 무슬림은 정치력이나 경제력, 군사력...어떤 면에       서도 적그리스도의 역할을 감당할 능력이 안 된다.  
     
   ⒝ 유럽연합의 EEC로 보는 견해
     1957년 3월 25일 프랑스 서독 이태리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등 여섯        (6) 나라가 모여 유럽 경제공동체(European Economic Community)를 결성한       후, 1973년 덴마크 아일랜드 영국이 가입돼 10나라가 됐고, 1986년 포르투갈       스페인의 가입으로 12개국이 됐으며, 그 동안 나토와 바르샤바 조약에서 나온       국가들이 연합하므로 2013년 현재는 27개국이 회원국이 될 정도로 막강한 연       합이 됐다. 원래 유럽의 자치방어 노력을 높이고 독자적인 우주개발로 옛 로       마 제국 판도에서 영광스런 유럽의 부활을 목표로 출발한 유럽연합은 이제 세       계 최강 미국과 소련, 중국을 능가할 군사력과 경제력을 갖춘 나라가 됐다.

     유럽 연합 27나라가 그대로 ‘열 뿔(Ten Horns) 나라’가 될지, 27나라 중에서       많은 나라들이 자국과 이웃 나라의 정치와 경제 등의 사정으로 탈퇴하고 열        나라만 남아서 열 뿔 국가가 될지...아무도 모르지만 다니엘의 예언을 따르면       유럽연합이 열 뿔 나라가 될 가능성은 가장 높다.
   ⑵ 하늘의 별 삼분지 일(⅓)의 추락(4상)

“그 꼬리가 하늘의 별 삼분의 일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더라”
And his tail drew the third part of the stars of heaven,
and threw them to the earth.

요한이 보니 일곱 머리에 일곱 면류관을 쓴 열 뿔 달린 붉은 용이 그 꼬리로 하늘의 별 ⅓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는 것이 보였다. 하늘의 별 ⅓이 추락한다는 것에는 세 가지 해석이 있는데 ① 사단에게 굴복한 성도들을 가리킨다(Lilje, Johnson) ②  용의 추종세력으로 하나님께 대적한 타락한 천사들이다(Hughes, Mounce) ③ 현재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수많은 유성과 운석들로 해석하는 학설이다. 이 중에서 나는 사단마귀에게 굴복한 성도들로 본다.

계시록에서 하늘의 별들이 추락하는 기사는 본문(本文)을 비롯해 6: 13, 8: 10, 9: 1등 네 번이 있는데 6: 13절은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유성과 소행성 돌덩어리(혹성의 수는 대략 32만개로 추정하는데 과학자들이 그 동안 발견한 운석은 8,000개 정도이고 그 중 지구를 위협할 만한 혹성은 700개나 되며 최근에는 매월 2,500여개의 혹성 돌덩어리가 발견되는 추세라고 한다)들이 지구로 떨어질 것의 예언이고, 8: 10절의 지구로 추락하는 “횃불같이 불타는 큰 별”은 ① 별똥별이나 거대한 운석의 추락이나 ② 거대한 우주선의 추락이나 핵폭탄이나 수소탄, 중성자탄의 추락으로 세계 각국의 원전들이 파괴되므로 강물과 바다가 오염돼 수많은 사람들이 죽을 것의 예언이다. 그리고 9: 1절의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진 별’은 현재 지구 중심부 불속에 있는 무저갱을 열어 아바돈과 황충 귀신이 나오게 해 하나님의 인을 맞지 않은 자들을 다섯 달 동안 괴롭게 하도록 하나님께 막중한 사명을 맡은 천사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예언한 말씀이고, 본문(12: 4)의 하늘 별 ⅓ 추락은 문자 그대로 영적(靈的)인 별들, 주의 종들 중에서는 별 같은 존재의 유명한 목사와 부흥사 학자들과 평신도들 중에서도 성공하여 사회적으로 명성이 있고 잘 알려진 별과 같은 사업가나 교수, 정치가, 지도자들의 ⅓이 타락할 것을 예언한 말씀이다.

그렇다. 지금도 많은 이름 있는 주의 종들이 타락해 침륜에 빠지는 것이 신문과 TV에 알려지지만 칠년 대환난 때에는 각 나라에서 수많은 주의 종들과 평신도지도자들의 ⅓이, 열 사람 중 세 사람이 육체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인 사단마귀의 유혹에 져서 타락하여 하늘에서 별들이 떨어지듯 추락하여 떨어져 버린다. 꽃잎과 나무 잎은 하루아침에 떨어지지 않는다. 떨어지기 전에 잎사귀가 죽고 썩는 기간이 있다. 그렇다면 앞으로 다가올 대환난 때에 별똥별처럼 타락하여 갑자기 떨어져 역사무대에서 사라질 주의 종들과 성도들은 이미 지금 그 마음속에 유혹과 죄의 뿌리가 썩고 있는 상황일 수 있다. 지금 당신의 마음을 검진할 것이다.
요한은 별과 같은 주의 종과 성도들의 타락을 ‘용이 그 꼬리로 하늘의 별 ⅓을 끌어다가 땅에 던지는 것’이라고 했다. 이사야는 꼬리를 히브리어 자나브를 사용해 “사악하고 가증스러운 것”(“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해 꼬리를 흔드는 개처럼 권세자들에게 빌붙어 부끄러운 말이나 비열한 짓을 서슴지 않는 자”), “거짓말을 가르치는 자”라고 했으며 “백성을 잘못 인도하여 미혹을 받게 하는 자”라고 했다. 환난 때에 적그리스도의 앞잡이가 돼 활동할 타락한 종과 성도들을 가리킨다.

군인 중에서 별은 고위급 장군이듯 목사 중에서 별은 시시한 목사가 아니라 유명한 목사 성공한 목사를 말한다. 사도 요한의 말대로 ‘예수님이 오른손으로 붙잡고 사용하던 목사’(계 1: 16, 20, 2: 1) ‘유명한 목사, 부흥사, 영계의 거성, 목회 성공자, 신학자, 능력 있는 기도원원장...’들이다. 그들의 ⅓이 사단마귀 용의 유혹에 빠져(꼬리에 맞아) 추락한 별, 유리하는 별(Wandering star: 유 1; 13), 영원히 예비된 캄캄한 흑암-지옥으로 돌아갈 유리하는 별들이 된다. 그런 종들이 타락해 지옥에 간다면 그들을 추종하는 성도들의 영혼은 어떻게 될 것인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천하보다 귀중한 당신 영혼을 사냥당하지 않기를 축원한다(겔 13: 18-19)

   3. 여자를 박해하는 용(4하-5절)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고자 하더니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본문 1절에서 ‘해를 입은 여자’(The sun-clothed woman, A woman clothed with the sun)는 국가적으로 이스라엘을 의미했다. 5절에서 그녀는 견디기 힘든 해산의 산고를 겪은 후 아들을 낳았는데 요한은 그 아들을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A man child, who was to rule all nations with a rod of iron)고 했다.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는 시 2: 7-9의 말씀을 반영하는 것으로 장차 그리스도께서 초능력의 권세로 피조물을 통치할 왕권소유자임을 시사한다.

그런데 4절 하반 절에서 “용이 해산하려는 여자 앞에서 그가 해산하면 그 아이를 삼키려 하였다”고 했으니 용이 아이를 삼키려고 한 것은 역사적으로 헤롯이 아기 예수를 죽이기 위해 베들레헴과 그 지경에 있는 두 살 이하의 남자아이들을 살해한 사건을 위시해서(마 2: 16) 예수님의 생애 동안 열 번(① 헤롯의 살해시도-마 2: 16 ② 한편 손 마른 병자 치료 때 바리새인과 헤롯당의 시도-마 12: 14, 막 3: 6 ③ 고향 땅 나사렛 사람들의 살해시도-눅 4: 28 ④ 38년 된 병자를 치료했을 때, 산헤드린 공회의 시도-요 5: 16 ⑤ 초막절에 유대인들이-요 7: 19, 30 ⑥ 초막절 절기가 끝났을 때-요 7: 44 ⑦ 간음 중에 잡힌 여자를 용서해주신 후 설교할 때-요 8: 59 ⑧ ‘나와 아버지는 하나’라고 설교할 때-요 10: 31 ⑨ 죽었던 나사로를 살려주신 후 산헤드린 공회의 살해시도-요 11: 47, 53 ⑩ 산헤드린 공회와 공모한 가룟 유다가 배반하여 죽임 당함-마 26: 1-4, 막 14; 1, 눅 22: 1)이나 죽이려 했다가 열 번째 시도에 마침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사건을 상징한다.

용이 남자아이를 삼키려 한 것은 ‘그리스도의 구속사역을 좌절시키려고 한 사단의 역사’로서 성경시대에 열 번이나 예수를 죽이려고 시도했던 사건 훨씬 전인 창 3: 15절 에덴동산에서부터 나타난 사탄의 행동이다. 하나님은 아담이 범죄하므로 마귀에게 넘겨준 지구촌을 ‘여자의 후손’을 통해서 마귀의 손에서 기필코 다시 탈취하시겠다고 선언하셨다. 그 예언대로 하나님은 여자의 후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마귀를 깨뜨리시고 이 땅을 마귀에게서 되찾아 접수하셨는데 이 같은 하나님의 선포를 들은 마귀는 성경학자들이 “전 세대적인 싸움”이라 부르는 “여자의 후손을 삼키려는 시도”를 아담과 하와시대부터 7년 대환난 종료와 천년왕국 마지막까지, 창세기에서 계시록시대까지 줄기차게 피의 역사를 이루면서 계속할 것이다.

마귀는 가인을 통해 의로운 아벨을 죽이는 것(창 4장 요일 3: 12)으로 시작해서, 인간들을 타락시켜 홍수심판으로 멸망 받게 함으로(창 6장), 애굽에서 히브리인들을 멸절시키려 함으로(출 1, 2), 가나안 정복 후 이스라엘을 우상숭배와 도덕적으로 타락케 하므로(사사기), 이스라엘을 범죄케 하여 앗수르와 바벨론으로 포로돼 가는 것으로 그리고 하만의 유대인 살해계획으로(에 3: 8-15)등 수없이 여자의 후손을 없애려고 노력했다. 그다음 예수의 탄생부터 부활승천까지 사단의 하나님의 구속사역 파멸계획은 집요하게 계속된다. 그래서 ‘용이 아이를 삼키려는 시도’의 클라이맥스인 예수의 십자가 죽음이 자기 계획의 성취인 줄 착각했다. 그러나 본문 5절 하반 절의 말씀대로 예수께서 부활하여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심”(Her child was caught up to God, and to His throne; 5하)으로 닭 쫓던 개처럼 마귀의 계획은 실패했다. 그렇다. 마귀사단 용은 예수 십자가 죽음이 전 세대에 걸친 유구한 싸움의 그 끝인 줄 알았다. 그래서 십자가가 자기의 승리인 줄 알았다. 그러나 십자가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었다. 마귀는 십자가만 알았지 부활은 몰랐던 것이다. 십자가와 부활로 마귀와의 싸움을 이기시고 우리에게 영생의 길을 열어 놓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 예수님께 영광과 찬양과 존귀와 감사를 드린다.

   4. 하나님이 예비하신 곳 광야, 페트라(6절)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일천 이백 육십 일 동안 저를 양육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이 있더라”

And the woman fled into the wilderness where
she had a place prepared by God, that they should feed her there
one thousand two hundred and sixty days.

수천 년에 걸쳐 남자아이를 삼키려고 기다리고 노력했으나 예수의 부활승천으로 허망하게 실패한 마귀는 머리끝까지 차오른 분노로 아이를 낳은 여자, 이스라엘에게 그 복수의 칼을 돌린다. 그래서 예수님의 부활승천 후 이스라엘의 역사는 끝없는 박해의 역사, 피의 역사, 죽음의 역사로 점철된다.

이미 여자가 낳은 남자아이 예수는 부활하여 하늘로 올라가셨다. 마귀의 오랜 기다림과 수고는 헛수고가 됐다. 그래서 마귀는 자기의 울분을 이스라엘에게 향했다. 주후 70년 로마의 대장 티투스(Titus)에게 예루살렘이 함락되는 사건에서부터 1900년 동안 이스라엘은 나라 없는 민족으로 전 세계에서 온갖 박해와 설움을 당했다. 마귀는 히틀러를 통해 이 원한을 갚았고, 소련을 위시한 동구권의 공산주의국가를 통해 갚았으며, 앞으로 있을 대환난의 후 삼년 반에는 또다시 적그리스도를 통해 지구촌 유대인 ⅔가 대학살을 당하는 것으로 그 원한을 갚을 것이다.

그러므로 여러분들은 왜, 무엇 때문에 적그리스도가 미친개처럼 발악적으로 이스라엘과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을 증오하고 죽이려드는지, 이스라엘이 유일신 하나님을 믿는 민족임을 알면서 그들의 성전에 적그리스도 우상을 세워 우상숭배를 강요하고 그것을 거절하는 이스라엘과 전 세계 성도들을 잔인하게 진멸하려 하는지 알았을 것이다. 마귀는 다 잡은 토끼를 굴 앞에서 놓쳐버린 여우처럼, 닭 쫓던 개가 지붕 위에 닭을 보고 분노하듯 ‘하나님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간 예수’ 증오하는 것을 그의 백성들인 이스라엘과 성도들에게 갚으려는 것이다.

그런데 요한이 보니 ‘남자아이를 낳은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는데 거기서 1260일 동안 양육하기 위해 하나님의 예비하신 곳이 있었다’고 했다. 이스라엘이 후 삼년 반인 1260일 동안 적그리스도의 박해로부터 보호받을 장소를 하나님께서 광야에 준비시켜 놓았다는 말씀이다. 이것은 현재 지구촌 여러 나라에 흩어져 살고 있는 유대인 2,200-2,400만 중에 ⅔(대략 1,400-1,600만)가 학살당하고 ⅓이 보호받는데(슥 13: 8-9) 그 살아남는 ⅓을 하나님이 예비하신 장소에서 지켜주실 것을 가리킨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곳’은 세계 도처에 있는 ‘쉰들러 같은 사업가’도 될 수 있고, 지하요새나 산, 동굴도 될 수 있으며, 유대인을 돕는 단체도 될 수 있는데 그 중에 대표적인 장소가 요르단의 페트라(Petra) 성이다.

성경에서 페트라(Petra: "반석“)는 ‘광야’(시 55: 7-11), ‘모압 땅’(사 16: 3-4), ‘지하 밀실’(사 26: 20-21), ‘에돔과 모압과 암몬 자손의 땅’(다니엘은 종말에 적그리스도가 팔레스틴을 위시해 많은 나라들을 정복하는데 에돔. 모압, 암몬은 적그리스도가 정복치 못하는 땅으로 기록했다; 단 11: 36-45), ‘거친 들’(호 2: 14-23), ‘산’(The mountain; 마 24: 16), ‘셀라’(Sela는 모압과 암몬 당에 있는 도시로 고대엔 에돔의 수도였고 다른 이름으로는 ‘페트라’라고 했다)라고 불렀다.

National Geography에 의하면 사해 남쪽 요르단 동편 험준한 사막 계곡에 있는 페트라는 1812년 탐험가 존 루이스(John Louis)가 발견한 동굴로써 “에서의 땅”이라 부르는데 단단한 암벽으로 된 성벽은 여러 가지 고운 색깔을 띠고 있어서 “무지개의 도시”라고 불렀다. 페트라는 옛날 고대 상업의 교차로 역할을 한 시장도시로 한 때는 26만 7천 명이 산적도 있다. 페트라 성 입구는 기암절벽으로 된 좁은 통로로 작은 마차가 간신히 들어갈 수 있고 암벽의 높이는 400-700피트의 깎아지르듯 한 낭떠러지 벽을 이루고 있어 자동차나 짐 실은 기계는 못 들어가는 천혜의 도피성이다(삿 1: 36, 왕하 14: 7, 사 16; 1, 42; 11) 바위틈에서 솟아나는 맑은 물은 음료수가 되기에 족하고 시냇물 양쪽에는 야생 무화과나무들이 자라고 있으며 그 기암절벽 산속엔 130만 이상이 함께 살 수 있는 동굴이 발견됐는데(그 외에 몇 십만 명이 살 수 있는 다른 큰 동굴도 발견됨) 그곳 페트라 성을 장차 대환난 때 이스라엘의 도피처로 인정한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등 세계 여러 나라 성도들이 그 동굴 속에 성경과 비상 통조림, 각종 침구와 의약품과 일상용품, 인스턴트식품들을 비행기로 공수해 저장하므로 유대인의 환난 날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페트라는 성경이 공개적으로 선포한 ‘하나님이 예비하신 이스라엘의 도피처’로 후 삼년 반 1,260일 동안 유대인들이 적그리스도를 피해 그곳으로 가서 보호를 받을 것이다.

그러나 유대인은 중동의 이스라엘에만 있지 않다. 오늘 유대인은 전 세계에 퍼져있다. 그러므로 환난 때에 페트라로 도피하여 살아남을 유대인도 있고 전 세계에서 하나님의 보호로 살아남을 유대인도 있다(미 5: 7-8) 그 살아남는 ⅓ 유대인이 민족적으로 회개하여(슥 12: 10-14, 롬 11: 26) 구원받아 천년왕국에 들어간다.

문제는 휴거에서 제외돼 지상에 남게 되는 성도들은 어떻게 되는가이다. 물론 수많은 성도들이 적그리스도에게 순교를 당한다. 그런데 성도들이 휴거한 후 전 삼년 반에 유대인 전도자 14만 4천이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하여 부활하든지 산 채로 휴거하든지 하늘로 올라가고(계 7: 4-8, 14: 1-5) 두 증인, 에녹과 엘리야까지 적그리스도에게 죽임 당한 후 사흘 반 만에 부활해 하늘로 올라간 후, 후 삼년 반에 남아 대환난 마지막까지 복음을 전할 주의 종들, 특별사명자들은 어떻게 되는가이다.

그들은 칠년 대환난 때에 끝까지 살아남아 ‘영원한 복음’(계 14: 6-11)을 전하다가 천년왕국에 들어가 그리스도와 함께 천년을 살며 천년왕국 백성들에게 복음을 전할 특별사명자들(천년왕국엔 적그리스도의 666표를 받지 않는 사람은 누구나 들어가고, 천년왕국에서 태어나는 사람도 원죄를 가지고 태어나는 죄인이기에 그리스도의 복음이 필요하다)인데 그렇다면 어떤 자들이 특별사명자며 그들은 대환난 때 어떤 보호를 받는가? 대환난에서 마지막까지 하나님의 보호로 살아남을 생존자, 특별사명자는?

① 과거의 죄를 뼈저리게 뉘우치며 처절하게 회개(悔改)하는 자(신 30: 1-10, 사 10: 20-23) ② 여호와를 찾으며 공의(公義)와 겸손(謙遜)을 구하는 자(습 2: 3, 9) ③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욜 2: 32);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이다”에서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Whom the Lord calls)는 천년왕국에서 복음을 전할 자를 의미한다. ④ 우상숭배(특히 환난시대에 적그리스도의 우상숭배)를 끝까지 거역하는 자(사 46: 3-7) ⑤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듣고 배우는 자들(렘 23; 3-4) 대환난 때는 선지자에게 묵시가 제사장에겐 율법이 장로에겐 모략이 없는 영적 암흑시대, 영적기근시대가 된다(겔 7: 26-27, 암 8: 11-14) ⑥ 하나님의 인도를 받고(아집을 버리고) 간구(懇求)하는 자(렘 31-7-9 42: 15-17) ⑦ 환난(患難) 당함으로 저는 자, 쫓겨난 자(미 4: 6-7) ⑧ 환난에서 곤고(困苦)하고 가난한 백성(“고통 중에서 하나님만 바라보고 겸손한 심령을 갖는 자”; 습 3: 12-13, 시 12; 5) ⑨ 환난 때에 하나님이 기뻐하는 금식기도(禁食祈禱)의 사람들(사 58: 1-12) ⑩ 대환난 때에 철저하게 주일(主一)을 성수하는 자(사 58: 13-14, 56: 4-8) ⑪ 교회와 주의 종들의 타락을 보고 탄식하며 울고 기도하는 자(겔 9: 4-6) ⑫ 주를 의뢰하여 심지(心地)가 견고한 자(사 26: 2-3, 20-21) ⑬ 의와 정직으로 행하며 악을 보지 않는 자(사 33: 15-16, 시 15: 1-5) ⑭ 충성(忠誠)되고 지혜롭고 진실(眞實)한 종(마 24; 45-47, 눅 12: 42-44)들이다. 

혈통적 이스라엘의 유대인들 ⅓이 대환난에서 보호 받아 마지막까지 살아남아서 민족적인 구원으로 영광스런 천년왕국에 들어가듯 영적 이스라엘인 주의 종들과 성도들 중에서 이런 성도(①에서 ⑭까지의 성도: 현실적으로는 비참하고 가련해 보일 성도들이다)들이 애굽의 열 재앙에서 고센의 이스라엘이 안전하게 보호를 받은 것처럼 지구상에 쏟아져 지구촌을 파멸시킬 일곱 인 재앙과 일곱 나팔재앙, 일곱 대접재앙의 대환난에서 안전하게 보호를 받아 살아남으며 천년 동안 죽지 않고 살면서 천년왕국에서 하나님의 일(교회를 세워 불가승수의 성도들을 목회함)을 하다가 거기서 낳을 수천수만의 자녀들과 함께 산 채로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는 축복(사 66: 22-24)을 받는다. 이 세상에 태어나 영원토록 죽음을 맛보지 않는 축복(요 11: 25-26)의 사람들이 되는 것이다. 이 영광스런 축복을 받는 성도들이 우리 중에 많이 있게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김엘리야 목사(워싱톤주기도문교회 담임)

www.KidokNews.net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페이스북으로 보내기미투데이로 보내기 뉴스스크랩하기
김엘리야칼럼섹션 목록으로
 

이름 비밀번호
 33628035  입력
댓글콘선택 : 댓글 작성시 댓글콘을 클릭하시면 내용에 추가됩니다.
[1]
뉴스홈 > 오피니언 > 칼럼 > 김엘리야칼럼
다음기사 : 미카엘과 용의 전쟁(묵강 24) (2012-12-18 08:57:50)
이전기사 : 밧세바의 축복 (2012-11-23 20:44:10)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회사소개 보도지침 저작권 규약 이용약관 사업제휴 직원채용 광고후원 기사제보 연락처 don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