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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12월24일 13시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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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이대위 “억울한 이단, 풀어주겠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홍재철)가 이단 해제 공식 창구 역할을 자임하고 나섰다. 한기총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이건호 목사, 이하 이대위)는 21일 교계 일간지에 성명을 내고 ‘억울하게 이단 또는 이단옹호자 등으로 정죄된 단체나 교단, 개인에 대하여 재심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억울한 누명 쓴 이들, 폐해 없도록 하겠다”

한기총 이대위는 “한국교회의 이단 대처 사역은 일부 무자격 이단 감별사들로 인해 소명 기회도 제대로 주지 않고 이단 정죄를 하는 등 폐해가 적잖이 있어왔다”며 “이단 조작자들에 의해 억울한 누명을 쓴 이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근절하고 사악한 이단 권력을 종식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기총은 한기총 이단상담소장을 지낸바 있는 최삼경 목사를 직접 거론하면서 ‘이단 조작자’라고 비난했다.

한기총은 “최삼경은 교회사 최악의 이단이자 신성모독자이며, 이단 조작자”라며 “최삼경은 오랜 세월 통합측 이대위에 깊이 관여해왔을 뿐 아니라, 한기총 이단대책위원이자 심지어 이단상담소장으로서 수년간 깊숙이 개입하여 무소불위의 이단 권력을 휘두르며 한국교회를 농락했다”고 밝혔다.

예장합신 등 이단 연구가들에 대한 불신 드러내

이날 한기총은 예장고신, 예장합신 등 주요교단의 이단 연구자들까지 ‘이단 옹호자’로 규정하면서 이들의 이단 연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혀 한국교회 내 이단 논란이 더욱 거세질 것을 예고했다.

한기총은 “박형택(합신), 진용식(합동), 최병규(고신), 박용규(총신대교수) 등의 무리들이 주도한 이단 연구는 전혀 인정할 수 없다”며 “한기총은 최삼경이 주축이 돼 진행됐던 통합측이나 한교연이 기본적인 소명 기회나 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억울하게 정죄당한 인물이나 언론들의 재심청구를 받아, 교파를 초월한 전문적인 연구가들의 심사를 통하여 새롭게 평가할 것”이라고 받았다.

이어 “한기총은 정상적인 절차로 검증하여 억울한 이들은 누명을 벗겨주고, 다소 문제가 있으나 정통 기독교의 지도를 받아 수정할 의사가 있는 이들은 바른 길로 권면하고, 문제가 있음에도 수정할 의사가 없는 이들은 엄히 다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단 해제 움직임, 그간 한기총 이단 정책과 달라 우려 커져

이러한 한기총의 성명서는 그간 한기총이 취한 이단 대처와는 다른데다, 적극적으로 이단 해제의 움직임으로 보여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기총은 전통적으로 독자적인 이단 조사는 자제하는 한편, 국내 주요 교단들이 이단으로 정죄한 인사들에 대해서는 교단들의 결의를 존중해 단호한 입장을 취해왔었다.

한기총 정관에도 ‘이단은 한기총 회원이 될 수 없도록’ 못 박고 있으며, 회원신청이 들어오면 반드시 이단대책위원회를 통해 사전에 검증하는 절차를 밟도록 되어 있었다.

하지만 끊임없이 이단 의혹이 불거져 나오는 모 인사와의와의 교류설에다, 급기야는 지난해 주요교단으로부터 이단 판정을 받은 다락방 전도총회를 회원으로 받으면서 한기총의 이단 규제가 완전히 무너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런 상황에 이어 이번에는 적극적으로 ‘이단 해제’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당분간 한국교회 내 이단 공방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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