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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12월14일 09시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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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니카라과에서 온 편지


지난 주일인 12월9일 오후 성탄찬송경연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니카라과 개신교회에서는 성탄절이 되어도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이외에는 성탄찬송을 몰라서 부르질 않습니다. 지난 9월부터 목회자회의 시간마다 장로교찬송가에서 선곡하여 목회자들에게 가르치고, CD를 복사하여 각 교회마다 연습하게 하였습니다.

심사하셨던 선교사님들이 예상하였던 것보다 훨씬 은혜롭고 감동적인 찬송들이 울려 퍼졌습니다. 예상을 뒤엎고 가장 어린 교회인 '생수의강교회'가 단체 1등을 차지하였습니다.

여성 직업교육의 일환으로 9월18일 개원한 미용교실 제1기 수료식을 지난 12월11일 9명의 수료자를 배출하며 기쁨 속에 가졌습니다. 그동안 섬겨주신 많은 분들의 사랑으로 귀한 결실을 거두게 되어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지윤구장로님께서 헌신적으로 섬겨주셔서 감사한 마음 간절합니다.

벌써부터 집에서 머리를 깎아주고 수입을 올린 자매들도 있습니다. 아내인 김연희선교사가 저들에게 먼저 하나님의 것을 구별하여 드리도록 교육하였더니 기쁨으로 십일조예물을 드리는 모습 또한 흐뭇합니다. 내년 4월에 마사야지역의 장로교회들을 묶어서 제2기 교육을 하려고 합니다. 계속하여 사랑으로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난 10일 2013 마사야전도대회를 위한 마사야지역 목회자기도회를 가졌습니다. 다음 주간 부터는 각 시와 지역을 순회하면서 전도요원들을 교육하게 됩니다. 간절히 부탁드리기는 마사야지역의 목회자들에게 당부한 것처럼 매일 기도하실 때마다 마사야전도대회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내년 2월15일과 16일 양일간 개최되는 전도대회에서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도록 기도해 주시고, 전도대회에 필요한 재원도 채워주십사 기도부탁을 드립니다.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올 한 해도 쓰임받음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지경이 확장되며 하나님 보시기에 참좋은 가정과 사역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2012년 12월13일 니카라과에서 이동홍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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