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성도들이 18대 대통령을 위해 무릎을 꿇었다.
에스더기도운동, Young2080, ANI선교회 등 국가기도연합(공동대표 안용운 목사·고직한 이예경 선교사·이용희 교수)은 4일 경기도 화성시 수원흰돌산수양관에서 ‘거룩한 나라, 북한구원 통일한국, 선교한국 이룰 차기 대통령 선출을 위한 초교파 연합금식기도성회’를 개막했다.
성회 첫날 오후 1시, 등록을 마친 참석자들이 삼삼오오 수양관 강당에 모여들었다. 이 나라와 민족을 마음에 품은 기독 청년들이 상당수 눈에 띄었다. 말씀이 선포됐고 이내 차기 대통령 선출을 위한 통성기도가 이어졌다. 특히 이 땅의 낙태와 동성애, 이혼, 음란을 막아서며 거룩한 국가를 이룰 대통령을 세워 달라고 기도했다.
성회는 김명현 이천순복음교회 목사의 설교와 전해근 목사가 인도하는 찬양 시간에 절정에 달했다. 1000여명 참석자들의 찬양과 기도는 밤이 깊어가는 데도 멈출 줄 몰랐다.
방 은수(59·충남 보령 천북신흥교회) 목사는 “남북이 분단된 이 땅을 평화롭게 지킬 수 있는 대통령이 당선됐으면 한다”고 했고 강에단(29) 선교사는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고 북한 주민들의 인권과 구원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지도자를 세워 달라고 기도했다”고 밝혔다.
7일까지 3박4일간 이어지는 성회에는 김승동 김현철 문창옥 안용운 이호 목사와 박명수 조갑진 주선애 교수, 고직한 이예경 선교사, 김성욱 한국자유연합 대표, 탈북자인 이애란 박사와 가정사역가 도은미 박사 등의 강의가 계속되며 한국교회와 나라, 대선을 위해 기도한다. 참석자들은 성회 기간 총 7끼를 금식하면서 강도 높은 영성훈련을 받는다. 낙태와 동성애 관련 특강도 진행한다.
이용희 에스더기도운동 대표는 “주님 보시기에 합당한 대통령이 선출될 수 있도록 한국교회와 모든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깨어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npn.or.kr·070-4040-6456).
유영대@미션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