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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12월05일 16시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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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12월의 제단
12월의 제단


곽상희



창밖에는
첫눈이 내립니다
12월의 제단에는
한해의 실망과 고통의 밭에서 거둔
감사와 찬미 신앙과 인내의
향기로운 열매 가득합니다
오로지 당신의 손으로만
가능했던 당신을 위한 우리들의 선물입니다
거기 우리를 향해 활짝 손 벌리며
달려오는 어린 웃음들이 있습니다
아이를 안은 행복한 어버이들도 보입니다

우리들은 손에 손을 잡고
가만이 봅니다
거기 파도를 타고 오는 울음소리가
굶주림에 뒤틀리고 메아른
검디검은 얼굴들이 보입니다

사람마다 행복과 평안의 몫이 있어야하듯
사람됨이 행해야할 선의 길을 열어놓고
한해를 기다리신 당신의 인내가
가슴 타 보이는 듯 합니다
아니, 어쩌면 당신은 아직도 멀었다
손을 흔드십니다

아낌없이 내리는 창밖의 저 눈을 보며
하늘이 터질듯 무너져내리는 사랑
견딜 수 없어 2000년 전 외양깐
말구유에 오신 당신
눈물 속에 아려옵니다

어디선가 천사들의 노엘 합창이
온 천지 가득 울려옵니다.

www.KidokNews.net

시인 곽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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