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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수감사주일을 맞은 18일 뉴욕과 뉴저지 한인교회들은 일제히 감사예배를 드렸다. 뉴욕에버그린장로교회가 미국교회와 연합 예배를 드린 뒤 함께 손을 맞잡고 기도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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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주일을 맞은 18일 뉴욕과 뉴저지 한인교회들은 일제히 감사예배를 드렸다.
뉴욕에버그린장로교회(담임 문덕연 목사)는 이날 미국 교회 QHCC(담임 William Hanousek 목사)와 연합으로 추수감사주일 예배를 드려 그 의미를 더했다.
매년 함께 연합예배를 드려 온 두 교회는 연합예배를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애를 나눈 뒤 예배 후 미국 교회 교인들이 준비한 추수감사절 전통요리인 터키와 한인 교인들이 준비한 후식 요리를 함께하며 소중한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또 미국 교회 성도들과 한인 교회 성도들은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한편 한해 동안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며 상호교류 및 협력을 다짐하기도 했다.
문덕연 목사는 “항상 함께 하는 하나님의 사랑이 오늘 추수감사주일 연합 예배를 통해 이루신 줄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라미스교회(담임 김남수 목사)는 1세와 2세, 한인과 외국인이 참여하는 형식의 추수감사절합동예배를 드리며 성경봉독과 설교, 광고 등에 영어와 한글을 병행해 사용했다. 교회는 또한 추수감사절을 맞아 뉴저지프라미스교회의 교인을 포함한 50명에게 침례를 베풀었다.
퀸즈장로교회(담임 박규성 목사)도 ‘감사 왕 다윗의 축복’(역대상 16:7-10, 34-35) 말씀과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극히 높으신 자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는 시편(50:14-15) 구절을 붙들고 4부에 걸쳐 추수감사주일 예배를 드렸다.
또 오후 6시부터 1부 만찬에 이어 2부 감사예배의 순서로 ‘추수감사절 감사의 밤’을 드려 추수감사절이 이민자인 한인 기독교인들에게 던지는 영적 메시지를 되새겼다.
뉴욕평화교회(담임 임병남 목사)는 온 교인이 함께 추수감사절예배를 드리며 각 구역의 특별찬양순서를 마련했다. 특히 추수감사절을 맞아 황금자 박일화 성도에게 세례식을 베풀었다. 교회는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이 모집사를 위해 기도와 특송으로 위로하기도 했다.
한편 추수감사절(秋收感謝節, Thanksgiving Day)은 1620년 메이플라워 호를 타고 신대륙 미국에 정착한 영국 청교도들이 이듬해 11월 추수를 마치고 3일간 축제를 연 데서 유래한다. 경작법을 가르쳐 준 인디언들을 초대, 야생 칠면조(turkey)를 잡아 나눠먹었다.
이후 칠면조 요리는 추수감사절의 단골메뉴가 됐고, 이날을 '터키 데이(Turkey day)'라 부르기도 한다. 이런 전통을 이어 1864년 미국의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은 11월 넷째 주간을 추수감사주일로 정했으며, 1941년부터 11월 넷째 목요일을 추수감사절로 정한 이래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문석진․양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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