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성결교회(담임 장석진 목사)는 10일, 교회가 준비한 담요와 성금 1만 달러를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아이티 지진 때도 성금 1만 달러를 쾌척한 바 있는 장석진 담임목사와 교회 지도자들은 스태튼아일랜드 태풍샌디 피해복구 상황실을 찾아 제임스 몰리나로 스태튼아일랜드 보로청장에게 성금 1만 달러를 전달했다. 전달식에는 보로청ㆍ뉴욕시청ㆍ연방재난관리청(FEMA)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몰리나로 보로청장은 "이처럼 어려울 때 따뜻한 마음을 전해준 한인교회와 커뮤니티에 너무나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교회는 성금과 담요뿐 아니라 피해를 입은 지역주민을 직접 찾아 봉사를 펼치는 등 지역사회 섬기기에 남다른 정성을 쏟고 있다.
교회 청년과 중ㆍ고등학생 등으로 구성된 봉사팀은 지난 6일과 8일 두 차례 셸터 등을 찾아 따뜻한 커피와 수프와 라면 등을 나눠줬다. 큰 피해를 입은 주택을 찾아 청소를 하고 복구에 힘을 보태 지역주민들로부터 환대를 받았다.
평소에 커뮤니티 섬기기에 앞장서 온 교회가 샌디의 재난으로 아픔과 고통을 겪은 지역주민을 감싸는 온정의 손길을 펼친 것에 대해 담임 장 목사는 "교회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사회 속에 교회가 있기 때문에 어려울 때 당연히 교회가 섬김의 본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
<사진제공 뉴욕성결교회>
정상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