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님의 첫설교이다.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늘 듣고 계셨던 주님께서 외치신 첫음성이다. 첫설교는 교두연설과 같을 것이다. 취임연설과 마찮가지일 것이다. 도무지 복사하거나 누구의 것을 도용하여 할 수 없는 것이라고 우리는 무수히 배워왔다. 심지어 범죄라고한다. 이유는 저자권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돈이 걸린 문제이다. 남의 돈을 훔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이상한 세상이 되었지만, 더 이상 이상한 일이 아닌 것이다. 심지어 비도덕적이고, 비양심적이고, 그리고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는 시대이다. 뒤흔들어 보아야겠다. 지식을 돈벌이로 하는 세상이 올바른가이다. 지혜마저도 돈으로 평가되는 것이 도덕적인가 말이다. 나보고 역사를 거스른다고 말하지 마라. 이것은 역사가 아니라, 절벽으로 떨어지려고 질주하는 세상을 흔들어 깨우는 소리다. 심지어 설교도 저작권을 운운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합당한가이다. 그리고 자신의 교만을 잔뜩 세우고, 나는 남의 것을 인용하지 않는다고 허풍을 치는 작자들은 술취한 사람의 소리이다. 마가의 기록을 복사한 마태사도의 도덕성은 무엇이고, 누가의 윤리는 무엇인가? 교회 속에도 돈바람과 세상바람이 불더니, 바리세인의 누룩과 헤롯의 누룩이 가득하다.
나는 앵무새가 되어도 좋다. 그리스도 예수님을 좀 더 바르고 옳고 잘 전달하는 설교가 있다면, 가르치는 방법이 있다면 언제나 복사할 것이다. 그로인하여 나를 구속한다고 해도 할 수 없다. 그리고 언제든지 어디에서 복사했다고 말할 것이다. 굳이 감출 이유가 어디 있는가? 이미 앵무새가 되기로 했는데 말이다.
예수님의 첫 말씀은 세례요한의 복사판이다.
얼마나 용감하신가?
얼마나 분명한가?
요한의 사명과 예수님의 가실 길은 동일한 것이었다.
그래서 요한의 사역이 마무리 될 때에
예수님께서는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외치신 것이다.
나는 명설교 중에 명설교를 들은 적이 있다. 작년이다. 아주 용감한 설교요, 믿음이 없이는 할 수없는 설교였다. 거의 일 년 동안 히브리서를 강해하고 나서, 마무리에 대하여 의논할 때에 처음부터 끝까지 잘 요약하는 것이 분명히 필요하다고 나의 의견을 이야기했다. 그런데 주일이 되자, 히브리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가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나에게 남은 긴 잔상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바로 함께 살고 있는 토니목사님이다. 나의 자녀들에게 멋진 목사님을 선사하신 하나님께 감사할 뿐이다. 나 역시 무진장 감사하고 있다.
이제 저작권이니 복사한 것이니 하는 쓸데없는 논쟁이란 집어치우고, 한번이라도 더 성경을 복사(인용)하고, 더 좋은 표현이 있다면 복사(채용)하고, 필요하다면 전체적으로 복사하고, 아니면 동영상을 돌려라. 주님은 흥하여야 하겠고, 나와 당신은 쇠하여야 하리라. 혹, 주님도 나도 당신도 흥하자는 괴변을 가지고 있다면, 뒷간에 갖다 버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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