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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10월05일 22시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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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9보]뉴욕목사회성지순례단, 이스탄불 순례(9)



성지순례 12일: 이스탄불 (9)


성지순례 12일째인 10월 5일(금)은 이스탄불 시내를 둘러보는 일정이라 자동차 이동 거리가 짧기 때문에 가장 여유 있는 아침이었습니다. 7시에 기상하여 8시에 식사하고 아침 9시에 출발을 했습니다.


이스탄불은 터키의 수도는 아니지만 터키의 제1 도시로서 유럽대륙과 아시아를 연결해 주는 교통과 무역의 중심이 되는 경제와 문화의 도시입니다. 그리고 이 도시는 초대교회 시대보다 훨씬 이전인 BC 6, 7세기에 세워진 도시입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이 터키와 그리스 지역을 전도하면서도 이스탄불의 전도에 대한 이야기는 성경에 기록이 없습니다. 그래서 성지순례에 이스탄불을 방문한다는  것이 이상하게 들릴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스탄불도 한 때는 기독교 역사가 왕성했던 시절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현존하는 세계 7대 불가사의 건물 중에 하나인 성 소피아성당이 이스탄불에 지어졌다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또한 땅끝까지 복음을 증거해야 할 사명을 가진 그리스도인으로서 이슬람 사원으로 가득찬 도시의 방문은 이슬람 지역 선교에 대한 관심, 과제, 열정, 그리고 선교전략에 도전을 받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성지순례 마지막 이틀을 이스탄불에서 보내게 된 것입니다.


우리 일행은 먼저 성 소피아 성당을 방문했습니다. 이 성당은 AD 6세기 경 비잔틴제국 때 지어진 것으로 바티칸의 성 베드로 성당이 건립되기 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이었습니다. 비잔틴제국을 멸망시킨 오스만제국에 이어 터키가 지배하면서 이 성당의 내부의 화려한 모자익 그림들을 회칠하고 외부에 첨탑을 세워서 이슬람사원(모스크)으로 개조했습니다. 그러나 이지역이 유네스코 문화재로 등재되면서 1935년부터 박물관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 성당을 보기 위해 전 세계에서 몰려온 수 많은 사람들 틈에 끼어 우리 일행도 줄을 서서 성당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크고 높은 중앙 돔 천장을 비롯하여 건물의 웅장함이 방문객들을 압도했습니다. 그러나 화려한 모자익 그림들 대부분이 회칠로 가려져 있고 여기저기 이슬람의 훼손흔적들을 볼 때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오전 동안 우리는 성 소피아성당을 둘러본 후, 인근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는 돌마바흐체 궁전을 구경했습니다.


이 궁전은 1856년 술탄 압둘 메지드 1세가 오스만 제국의 건재를 과시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들여 지은 것으로 마지막 왕족이 살았던 궁전이며, 왕족의 추방 이후 터키 공화국이 들어서고 초대 대통령인 아타투르크가 대통령 관저로 사용하다가 그가 죽은 후, 현재는 관광지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건물 외벽은 대리석이나 내부는 값바싼 목재를 사용했고 내부 치장을 위해 14톤의 금과 40톤의 은을 사용했답니다. 그리고 4.5톤짜리 크르스탈 샹들레를 비롯하여 크리스탈 촛대, 왕실전용 최고의 카페트, 유명 유럽 화가들의 그림으로 전시된 내부는 보는 사람들의 입이 쩍 벌어질 지경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궁전을 지은 술탄 메지드는 5년 밖에 살지 못했다고 합니다. 화려하고 웅장한 궁전을 구경하긴 했지만 어리석은 인생의 한 단면을 보는 듯하여 돌아서는 발걸음이 왠지 씁쓸했습니다.


돌마바흐체 궁전을 나온 다음, 우리 일행은 보스포로스 해협 유람선을 탔습니다. 보스포로스 해협은 이스탄불의 한 가운데를 흐르며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갈라놓는 좁은 협곡으로 지중해와 흑해를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입니다.


그래서 이 해협은 비잔틴제국과 오스만제국 그리고 기독교와 이슬람이 서로 싸우며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던 격돌의 현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


1시간 반 정도 배를 타고 해협을 왕복하면서 별장 같은 아름다운 집들 사이로 불쑥불쑥 솟은 모스크 첨탑을 보았습니디.그리고 언젠가는 이 아름다운 해변이 십자가의 물결로 수놓아지기를 소원했습니다.


배에서 내리자 대기하고 있던 버스를 타고 이번에는 성 소피아 성당 맞은편에 위치한 술탄 아흐멧 모스크를 방문했습니다.


이 사원은 블루 모스크로도 불리는데 성 소피아 성당을 능가하는 이슬람 사원을 짓겠다는 계획으로 1616년에 완공한 터키의 가장 대표적인 이슬람 사원입니다. 내부의 구조는 소피아 성당과 흡사했지만 규모나 내부장식은 1천년 앞서 만든 성 소피아 성당에 견줄 수가 없었습니다.

블루모스크 내부를 둘러 보고 나올 때, 우리 성지순례 일행은 하늘 높이 치솟은 첨탑에 십자가가 올라가고 사원이 변하여 교회가 되는 날이 오기를 한 마음으로 바랬을 것입니다.


블루모스크에서 나온 후 곧바로 걸어서 인근의 한국식당에 가서 한식으로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전날에 묵은 호텔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여기서 12박 13일의 성지순례 마지막 잠을 자게 됩니다. 내일 오전에 이스탄불의 몇 군데를 더 둘러보고 오후에 뉴욕행 비행기를 타게 될 것입니다.


터키 이스탄불 현지에서








터키 이스탄불 현지에서
임병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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