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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09월30일 17시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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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4보]뉴욕목사회 성지순례단, 터키에베소교회와 원형극장(4)



성지순례 7일째인 9월 30일은 주일이었습니다. 아침 6시 반에 호텔 지하 홀에서 주일예배를 드렸습니다.


현지에서 만들어진 찬양팀의 찬양인도를 시작으로 드려진 예배는 비록 여행 중에 드린 예배이지만 주일 예배의 경건함은 잃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성지에서 드리는 예배라 더욱 의미가 있었으며 한편 가슴에는 감격이 있었습니다.


이번 성지순례를 계획하고 주관한 목사회 회장 김승희 목사는 예배 설교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의 성막교회를 들어 예배의 중요성과 그 의미를 설명할 때 순례의 여정 중에 예배드리는 모든 이들에게 은혜가 되었습니다. 또 화려했던 교회들이 흔적조차 찾기 아렵게 된 모습을 보면서 타산지석의 교훈으로 목회에 매진할 것을 권하기도 했습니다.


예배후 아침식사를 마치고 곧바로 소아시아 7교회의 하나인 에베소교회가 있었던 지역으로 출발했습니다.


에베소는 로마, 알렉산드리아, 안디옥에 이어서 고대 로마의 4번째 큰 도시였답니다. 그래서인지 무너진 터와 기둥, 그리고 일부 벽 뿐이었음에도 그 규모가 대단히 크고 화려했음을 짐작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우리 일행은 관객 2만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원형극장 안에 들어가서 무대에 직접 섰습니다. 사도 바울이 말씀을 증거하다가 잡히기도 했던 바로 그자리에 뉴욕에서 온 목회자들이 서서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를 경기장이 떠나가라 소리 높여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참으로 감격의 순간이었습니다. 외국의 순례객들도 우리들의 찬양에 큰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사람들은 당시 세워졌던 에베소교회와 두란노서원의 자리에 관심이 많았으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할 수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당시 로마제국에서 손가락에 꼽혔던 에베소 도서관, 두란노서원의 자리일지도 모른다는 가이드의 말에 우리는 그  앞에서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근처 사도 요한의 기념교회를 방문했습니다.


사도 요한의 무덤이 이곳 에베소에서 발견되었답니다. 그런데 그 무덤의 관 속에는 사람의 뼈와 같은 어떠한 시체의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도 요한도 예수님처럼 부활하여 승천한 것으로 믿는다고 밧모섬의 현지인 가이드가 일러주었습니다.


비록 사도 요한의 시체는 부활하여 없어졌지만 무덤이 발견된 장소에 사도 요한을 기념하여 세운 교회가 사도요한기념교회였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의 규모가 엄청나 보였습니다. 일행은 사도 요한의 무덤이 있던 자리에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일행은 뉴욕을 떠나 온지 1주일만에 처음으로 한국식장을 찾아 점심으로 한식 비빔밥을 먹었습니다. 에베소를 찾는 한국 순례객들이 늘어나면서 최근에 한국식당이 생긴 것입니다. 오래만에 대하는 고향음식인지라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모두가 순식간에 뚝딱 해치웠습니다. 덕분에 식사시간이 단축되었습니다.


식사 후에 우리는 두아디라교회의 흔적을 찾아 출발했습니다. 도중에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고 하셨던 서머나교회가 있었던 도시를 경유했습니다. 현재의 지명은 "이즈미르"라 불리는데, 안타깝게도 남아 있는 유적의 흔적이 전혀 없어서 버스에서 내리지 않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에베소를 떠난지 약 2시간 반 후에 두아디라교회가 있었던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마을 한 가운데 철제 보호 울타리가 처져 있고 그안에 기둥 몇개와 한쪽 벽만 남은 교회를 보았습니다. 이것도 물론 사도 바울 당시에 지은 교회 건물은 아니고 그 후대에 세워졌던 교회라고 합니다.


두아디라교회의 흔적을 둘러본 우리 일행은 다시 버스를 타고 2시간 가량 달린 후에 버가모교회가  있었던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두아디라에서 우리는 거대한 붉은 벽돌기둥만 남아 있는 교회 자리를 둘러보고 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리고는 숙박이 예약되어 있는 아이발륵을 향해 그것을 떠났습니다.


이로써 우리는 터키, 즉 소아시아 지역의 일곱교회를 비롯 사도 바울의 전도를 통해 세워졌던 초대교회들과 그 후의 신앙의 흔적을 더듬은 순례의 일정은 마쳤습니다. 이제는 그리스 지역 순례 일정이 남았습니다.


우리는 터키 땅을 뒤덮고 있는 이슬람 사원의 틈바구니에서 무너진 교회와 신앙의 박해를 받았던 흔적들을 더듬어 보면서 기슴이 아팠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이 전도하며 밟았던 땅, 성경에 기록된 교회와 지역을 직접 와서 둘러보며 걷는다는 것이 큰 감동이었습니다.


터키현지에서 임병남 기자
사진 김준남 기자

www.Kido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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