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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08월28일 20시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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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책을 먹어버린 요한(묵강 19)

2010년 3월 23일, New Daily(뉴 데일리) 인터넷에 소개된 ‘애완견과 관련한 북한 유머’이다. 어느 잘사는 중앙당 간부 집에 이름이 ‘달래’라는 애완견이 있었다. 허세 부리기를 좋아하던 간부 부인은 강아지에게 초콜릿을 줄 때마다 일부러 “달래야”라고 소리쳐 불렀다.

그러면 “달래”라는 이름을 가진 가난한 집 아이는 밖에서 놀다가 그 광경을 보고 자기 엄마에게 달려가 서럽게 울곤 했다. 딸에게 초콜릿을 사 줄 수 없던 달래 엄마는 생각다 못해 간부 집 부인을 찾아가 통사정했다.
 
“아주머니, 강아지 이름을 제발 바꿔주세요. 우리 딸이 병들어 죽겠어요”. “강아지가 자기 이름을 기억하는데 어떻게 바꿔요? 안 돼요” 며칠 동안 찾아가 부탁해도 끝내 우이독경이자 달래 엄마는 결심을 하고 간부부인에게 “좋다, 두고 보자!”며 집으로 돌아와 그 길로 시장에 나가 똥개 한 마리를 사왔다.

그리고 그 똥개에게 중앙당 간부 부인 여자 이름을 붙여줬다. 그 다음 날부터 그 부인이 “달래야, 초콜릿 먹자!”라고 개를 부르면 달래 엄마는 기다렸다는 듯 더 큰 목소리로 “미화야, 와서 똥 먹어라!”고 했다. 결국 얼마 후 부잣집 부인이 가난한 집 여인을 찾아와 빌었다고 한다.

지난(2012년) 8월 17일 ‘아시아경제 게시판’에 올려 져, 지금까지 네티즌들 사이에 회자(膾炙)되고 있는 “여자가 반하는 남자 순위”란 유머다.
 
1위는 잘 생겼는데 돈이 많을 때, 2위는 나이는 적어도(연하지만) 돈이 많을 때, 3위는 아무 것도 아닌데 돈이 많을 때. 4위는 못생겼지만 돈이 많을 때, 5위는 싸웠지만 돈이 많을 때, 6위는 아무 것도 아닌데도 짜증내지만 돈이 많을 때, 7위는 노래를 지지리 못하지만 돈이 많을 때, 8위는 바람피웠지만 돈이 많을 때, 9위는 더럽고 치사하지만 돈이 많을 때, 10위는 날 덮쳤지만 돈이 많을 때였다.

게시물 작성자 성별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자들이 남자에게 반하는 순위가 1위부터 10위까지 “돈이 많을 때”가 언급돼 있다는 것은 요즘 세태를 꼬집고 풍자한 해학유머이지만 이 글은 남녀노소를 초월해 현대인들 가슴속에 ‘돈이 좋다, 돈이면 올 킬, 돈이면 만사형통의 황금만능주의’가 팽배해 있음을 말해 준다.

그렇다. 돈은 사람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만 사람을 미쳐 돌아버리게 하는 마약성이 있는 괴물이다. 지구촌의 모든 죄와 악은 돈에서 시작된다.

그래서 성경은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The love of money is the root of all evil; 딤전 6: 10)라고 했고 하나님의 사람들은 이것을 피해야 한다고 했다. 땅에 살면서 하늘의 신령한 것을 추구하며 사는 축복의 사람들이 되기를 축원한다.

                      작은 책을 갖다 먹어버린 요한

하늘에서 요한은 무저갱에서 나온 아바돈과 그 졸개들인 황충 귀신들이 다섯 달 동안 지구를 휩쓸고 다니며 죽음보다 더 지독한 전갈독침 같은 맹독으로 사람들을 괴롭히는 다섯째 나팔재앙과 중국의 이억 군대가 지구인구 ⅓을 죽이는 여섯째 나팔재앙을 보았다.

그래서 당연히 계속될 것으로 확신하며 일곱째 나팔재앙을 숨죽이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예상치 않았던 “힘센 천사와 작은 책에 대한 계시”가 보였고 곧이어 11: 1-14절의 “하나님의 두 증인, 두 감람나무 계시”가 보였다.

그래서 계 10장 본문의 “작은 두루마리 책 계시”와 11: 1-14절의 “두 증인, 두 촛대 계시”는 여섯째 나팔재앙과 일곱째 나팔재앙 사이에 삽입돼 부가적인 정보를 제공해주는 “막간극”인 “삽경”과 “중간계시”가 된다.

요한이 본 첫 번째 삽경은 하늘에서 힘센 다른 천사(Another mighty angel)가 구름을 입고(Clothed with a cloud) 지구로 내려오는 계시였는데 이 힘센 천사(Strong angel) 머리 위에 원형무지개가 둘려있었고 그 얼굴은 태양 같았으며 그 발은 불기둥 같았고 그 손엔 펼쳐진 작은 책이 들려져 있었으며(He had in his hand a little book which was open) 그의 오른 발은 바다를 밟고 왼발은 땅을 밟고 있을 정도의 힘이 있고 장대한 천사였다.

그래서 요한의 눈이 천사의 동선을 따라 움직이는데 갑자기 천사가 사자의 표호처럼 큰 소리로 외치니 외침과 동시에 일곱 우레(The seven thunders)가 천지를 뒤흔드는 굉음으로 광활한 우주에 퍼졌다.
 
그래서 일곱 우레 소리를 특종기사로 기록하려고 하는데 하늘에서 ‘일곱 우레가 발한 것은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는 음성이 들려서 기록하는 것을 중단하고 그 천사를 보고 있는데, 바다와 땅을 밟고 있는 천사가 세세토록 살아계신 하나님, 하늘과 그 가운데 있는 물건이며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물건이며 바다와 그 가운데 있는 물건, 상천하지와 지하와 바다의 모든 물질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가리키면서 “지체하지 아니하리니(There shall be  delay no longer-There should be time no longer) 일곱째 천사가 나팔 부는 날, 하나님의 비밀이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이루리라”며 하늘을 향해 오른손을 들고 맹세를 한다.

요한이 하나님을 향해 오른손을 들고 장엄하고 엄숙하게 맹세하는 천사를 넋을 잃고 유심히 바라보고 있는데 이번에는 하늘에서 “너는 가서 바다와 땅을 밟고 서 있는 천사의 손에 펴 놓인 책을 가지라”(Go, take the little book which is open in the hand  of the angel who stands upon the sea and upon the earth)는 음성이 들린다.
 
정신이 번쩍 든 요한이 천사에게 다가가 “작은 책을 달라”(Give me the little book)고 하자 천사가 작은 책, 두루마리를 주면서 말하기를 “갖다 먹어버려라(Take it and eat it!)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같이 달 것이라”고 했는데 천사의 말대로 요한이 그 작은 책을 먹어버리자 입으로 넘어갈 때 입과 목구멍에서는 꿀같이 달았는데 배에 들어가서는 인진(茵蔯)과 금계랍(金鷄蠟) 먹은 것처럼 써서 창자가 뒤틀리고 구역질이 나 토할 정도였다.

그때 작은 책을 주었던 천사가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고 요한에게 말했다.

   1. 힘센 다른 천사의 정체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힘센 다른 천사(Another mighty angel, 알론 앙겔론 이스퀴론)는 누구인가? 그 머리 위에 원형무지개가 둘려있고, 얼굴은 태양같이 강렬한 빛을 발하며, 발은 불기둥 같고, 그 손에 펴 놓인 책을 든 채 오른발은 바다를 왼발은 땅을 밟고 서서 맹수의 왕 사자처럼 우렁찬 소리를 외치는데 굉연(轟然)한 외침소리와 동시에 광대무변한 땅과 하늘과 우주를 뒤흔들 정도의 굉걸(宏傑:굉장하고 큼)한 일곱 우레 소리를 내게 했던 ‘힘센 천사의 정체’는 과연 누구인가? 피조물인 천사인가 아니면 창조주이신 성자하나님 그리스도인가? ‘작은 책을 가진 힘센 천사’(A strong angel)는 세 가지 해석과 견해가 있다.

   ⑴ 하나님이나 그리스도(Royce Thomason, Welhausen, Hendricksen, Clarke,        Scott, Wincent, Kraft, Dake's, 신성종, 조용기)

로이스 토마슨 목사는 ① 계 11: 3에서 그 강한 천사는 두 감람나무인 두 증인에게 “나의 두 증인”(My two witnesses)이라고 말했는데 보통 천사는 감히 이 같은 선언을 할 수 없고 ② 이 천사는 구름을 입었는데 성경 어디에도 보통 천사들이 구름과 관계가 있는 것을 언급한 곳이 없으며 ③ 성경에서 무지개는 하나님과 떨어져서 사용할 수가 없고 ④ 그 천사는 사자의 부르짖음 같이 큰 소리로 외쳤다고 했으니 예수 그리스도는 ‘유대지파의 사자’(계 5: 5, 사 31: 4-5, 행 25: 29-36, 호 11: 10-11, 엡 3; 16, 암 3; 8)이시기에 ‘힘센 천사는 그리스도라’ 해석한다.

그리고 주경학자 Finnis Dake's 박사도 ① 1절에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천사가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고 그 얼굴은 해 같고 그 발은 불기둥 같다”는 묘사가 그리스도임을 증거하고(계 1; 12-16, 단 10: 5-6) ② 그의 손에 펼쳐진 책이 그 사실을 입증하며(계 5: 5-7에서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오른손에서 봉인된 책을 받으셨고 6: 1에서 그분은 인봉한 책을 떼셨다. 여기서도 똑같이 작은 책이 펴지고 그 결과로 안에 기록된 일의 내용들이 나타나게 된다 ; 2, 8-11절) ③ 그리스도는 요한에게 계시를 주신 분이고(계 1; 1, 10: 4, 8-11) ④ 사자의 부르짖는 음성은 그가 유대지파의 사자임을 증명하며(5; 5, 사 31: 4-5, 렘 25: 29-36, 호 11: 10-11, 욜 3: 16, 암 3: 8의 구절에서 그리스도는 주의 날에 ‘표호하는 사자’로 묘사되었다) ⑤ 6절에서 이 천사의 맹세가 그분이 신격을 지닌 분임을 입증해준다(성경엔 단 한 번도 일반 천사가 하나님이나 사람에게 맹세한 일이 없다. 성경 50권에서 하나님이 서약하시고 맹세하셨다고 언급됐다) ⑥ 그리스도는 요한에게 기록할 것과 기록치 말아야 할 것을 지시하셨다(계 1: 11, 19, 2: 1, 8, 12, 18, 3: 1, 7, 12, 14, 10: 4, 14: 13-14, 19: 9, 21: 5) ⑦ 계 11; 3에서 우리는 ‘힘 있는 천사’가 그리스도라는 분명한 증거를 본다. 그(천사)분은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능력을 주리라”고 말했다. 이것은 그분의 신격을 입증한다고 하므로 ‘힘 센 천사가 그리스도라’고 했다.

   ⑵ 가브리엘 천사 설(Charles)

힘 센(Might, Strong, 이스퀴론)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가바르’(“강력한”)를 단 8: 16(“가브리엘아!”)에 나오는 가브리엘과 연결시킨 추측이다. 가바르가 가브리엘 천사와 비슷하다고 해서 힘센 천사가 가브리엘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한 주장이다.

   ⑶ 한 힘세고 권능이 있는 천사 설

종말론 신학자 Tim Lahaye 목사는 ① “계시록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천사로 나타난 적은 한 번도 없다. 예수께서 성육신하여 세상에 오신 후 그분을 천사로 표현한 적이 한 번도 없고 부활하여 승천하신 후에도 언제나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로만 호칭됐다.
 
이 천사가 약간은 하나님과 그리스도 비슷한 면을 지니고 있지만 하나님이나 그리스도는 아니다. 천사 중 매우 높은 지위를 차지하는 천사일 것이다. 계시록엔 천사들이 큰 몫을 담당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계시록엔 그 신분이 확인된 천사가 15명, 신분이 밝혀지지 않은 천사가 26명이 등장하고, 천사의 역할이 언급된 횟수가 무려 66회나 되는데 그들은 언제나 수종드는 일을 담당하였다.

그들은 하나님이나 그리스도처럼 창조의 능력은 없지만 인간을 다스리는데 있어서 하나님을 보필하고 있다. 따라서 10: 1에 ”힘센 천사“(Mighty Angel)는 5; 2의 ”힘 있는 천사“(A strong angel)와 마찬가지로 ”권세 있고 능력이 있는 천사 중 하나“일 것이다 ② 계 18: 8의 바벨론의 운명을 예언하는 ”큰 권세의 천사“와 본문을 비교해보라.
 
하늘에서 내려오는 이 천사도 큰 권세를 가졌는데 그의 영광으로 땅이 환해질 정도였다. 그렇다고 그 천사가 그리스도가 될 수 없고 또 이 천사를 그리스도라 강조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본문에 기록된 모습을 가진 힘센 천사를 두셨다는 것도 별로 이상한 일이 아니다. 따라서 본문의 ”힘센 천사“는 힘세고 강한 천사 중 하나다”라고 해석한다. 상당히 설득력 있는 학설과 해석이다.

이렇게 “힘센 천사”(Mighty Angel)에 대해 ① 하나님이나 그리스도 ② 가브리엘 천사 ③ 힘센 천사란 세 가지 학설과 해석 중에 그리스도와 힘센 천사 설이 유력한데 김 엘리야목사는 “그리스도 설”을 지지한다.

왜냐하면 그 힘센 천사는 11; 3에서 종말에 나타날 하나님의 두 감람나무, 두 촛대에게 “내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라(I will give power unto My two witnesses) 저희가 굵은 베옷을 입고 일천 이백육십 일을 예언(豫言)하리라”(They shall prophesy for twelve hundred and sixty days, clothed in sackcloth)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성경 어디에도 천사가 하나님의 종들에게 “나의 종”, “나의 증인”이라고 하지 않았고(천사는 성도들의 수종자다) 하나님과 그리스도 외에는 누구도 사람에게 권세를 준적도 없었고 줄 수도 없기 때문이다. 그다음, 성경에 천사들이 사람들에게 나타났던 104번의 기록에서 예수님은 ‘여호와의 사자’(The angel of the Lord: 삼손의 아비 마노아가 여호와의 사자 이름을 묻자, 그는 ‘내 이름은 기묘’(My name is wonder: 삿 13; 18)라고 대답했는데 이사야는 성육신할 예수의 이름을 기묘자(Wonder: 사 9: 6)라고 했으니 구약에 “여호와의 사자”로 44번 나타난 천사는 “예수 그리스도”였다)인 천사로 무려 44번이나 나타나셨으니 “힘센 천사가 그리스도”라고 믿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 장차 힘센 천사인 그리스도께 하나님의 두 증인인 두 감람나무, 두 촛대가 받을 권세는 인류역사와 지구촌을 움직일 경천동지할 하늘의 권세다(계 11: 5-6) 

   2. 힘센 천사, 그리스도의 모습과 일곱 우레(1-4)

힘센 천사로 나타나신 그리스도의 여덟 가지 모습이다. 요한이 본 예수님은

   ⑴ 구름을 입으셨다(Clothed with a cloud)

“구름을 입었다는 것”(페리베블레메논 네펠렌)은 “위엄과 영광스러운 행차”를 상징한다(출 16: 10, 시 104: 3, 눅 21: 27) 이것은 부활하셔서 하늘로 승천하실 때의 예수님의 모습이고 장차 세상을 심판하기 위해 재림하실 때에 예수님의 모습이며(행 1; 9, 11, 단 7: 13-14, 계 1: 7, 14: 14) 일반 천사의 모습은 아니다.
 
   ⑵ 하늘에서 내려온다(Coming down from heaven)
   ⑶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었다(The rainbow was upon His head)

성경에서 하나님은 무지개를 ”나의 무지개”(창 9: 13, 14, 16)라 하셨고, 무지개는 “영광에 둘려 싸여 있는 하나님의 보좌 사면의 광채”(겔 1; 28)며, “하나님 보좌를 둘러싸고 있는 원형무지개”(계 4: 3, 10: 1)라고 했다. 이렇게 성경에 여섯 번이나 언급된 무지개는 하나님을 떠나서는 사용할 수 없는 단어이니 힘센 천사 “머리 위에 무지개”(이리스 에피 텐 케팔렌)는 힘센 천사가 일반 천사가 아니라 하나님이신 그리스도를 가리킨다.
 
   ⑷ 얼굴은 해(태양)같았다(His face was like the sun)

밧모섬에서 요한이 예수님을 보았을 때 “그 얼굴은 해가 힘 있게 비취는 것 같았다”(계 1: 16)고 한 말씀과 같은 표현이다. “그 얼굴이 해 같다“(His face was like the sun; 토 프로소폰 아우투호스 호 헬리오스) 그렇다. 태양처럼 온 세상을 밝게 비출 수 있는 얼굴이 빛이신 그리스도의 얼굴 외에 또 어디에 있겠는가?
   ⑸ 그 발은 불기둥 같았다(His feet like pillars of fire)

호이 포데스 아우투호스 스튈로이 퓌로스, 예수님이 소유하신 천상의 위엄을 나타내는 표현이다.

   ⑹ 그 손에 펴 놓인 작은 책을 들고 계셨다
      (He had in His hand a little book which was open)

하늘에서 내려오는 예수님의 손에는 ‘펴 놓인 작은 책“이 들려져 있었다. “펴 놓였다”(It was open; 에네오그메논)는 말은 완료분사로 ”그 내용이 원하는 사람들에겐 누구에게나 밝혀져 있는 것“을 의미한다. 계시록 5장에선 예수께서 마귀와 죄와 저주의 노예가 된 인류를 속전하고 그리스도의 신부된 성도를 속전하며 아담하와가 마귀에게 넘겨주었던 토지를 일곱 인을 차례대로 떼심으로 속전하는 인봉한 책을 하나님께 받으셨지만 본장에서는 예수께서 계시록 11장 이후에 있을 후 삼년 반의 환난과 성도의 박해를 요한에게 알려주시고자 열려진 책을 가지고 내려오신다. 그렇다. 예수만이 인봉을 뗄 수 있는 인봉한 책을 하나님께 받을 수 있고, 예수만이 요한에게 주어서 먹게 하고 예언하게 한 열려진 책을 전해 줄 수 있다.

   ⑺ 그의 오른발은 바다를 밟고 왼발은 땅(지구)를 밟았다
      (He set His right foot upon the sea, and His left foot on the earth: 2절)

한 발은 바다를, 다른 한 발은 육지를 밟고 선 힘센 천사의 장대한 모습은 그리스도의 통치가 전 세계에 미칠 것을 의미하고 그가 전할 메시지선언이 우주적이며 누구도 변개할 수 없는 결정적인 것임을 의미한다. 그렇다.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말씀은 우주적이고 그의 말씀을 받아 전할 요한의 종말예언은 지구촌이 귀담아 경청해야할 중대한 메시지이다.
 
   ⑻ 사자의 부르짖음 같이 큰 소리로 외치셨다
     (He cries out with a loud voice, as when  a lion roars)

“부르짖음”(Cried out, 뮈카타이)은 소의 울음이나 사자의 울부짖음을 표현하는 것으로 구약에선 “거역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비유돼 사용되기도 했다(호 11: 10, 암 3: 8) 그리고 이것은 선지자들이 자주 사용했던 관용어로(사 42: 13, 렘 25: 30, 욜 3; 16, 암 1; 2) 힘센 천사의 부르짖는 큰 음성은 일곱 우레가 응답할 만큼 강한 촉구의 음성으로서 메시지를 듣는 자들이 힘센 천사인 그리스도가 전하는 말씀을 주목하고 주의 깊게 들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곱 우레가 발할 때에 내가 기록하려고 하다가 곧 들으니
하늘에서 소리 나서 말하기를
일곱 우레가 발한 것을 인봉하고 기록하지 말라하더라”(4절)

“일곱 우레”(The seven thunders, 하이 헾타 브론타이)는 “하나님의 우레”라는 관용구의 일반적인 용법으로 “죄인을 향하여 내리신 하나님의 노하심과 보응”을 의미한다. 하늘에서 내려오는 예수님이 사자처럼 큰 소리로 외치자 경천동지할 우레가 뇌정벽력(雷霆霹靂)과 함께 우주공간을 찢어 가르며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일곱 번이나 뒤흔들어 놓자 요한은 즉시 일곱 우레 사건을 기록하려고 했는데 하늘에서 ‘일곱 우레가 발한 것을 인봉하고 기록치 말라’는 소리가 들리므로 요한은 기록하는 것을 포기했다.

“인봉하라”(Seal up), 스프라기손은 “숨기라”, “숨겨놓으라”는 뜻이다. 학자들은 하나님이 일곱 우레 소리를 인봉하라고 하신 것을 “그 내용이 감추어진 것으로 알아서는 안 되는 것이기에” 또는 “일곱 우레의 내용을 알고 숨이 끊어질 정도의 비탄에 빠질 자들에 대한 연민(憐憫) 때문에”로 해석하는데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하나님이 ‘예수님의 일곱 우레’를 기록치 말라고 하셨기에 일곱 우레는 영원한 비밀로 남아있다.

하나님이 감추신 비밀을 억지로나 의도적으로 알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권한을 넘어서려는 잘못이다. 성경이 가라하면 가고 서라하면 서는 충성되고 지혜로운 종들이 되기를 축원한다.

   3. 힘센 천사, 그리스도의 맹세

“내가 본바 바다와 땅을 밟고 섰는 천사가 하늘을 향하여
오른손을 들고 세세토록 살아계신 자 곧 하늘과 그 가운데 있는 물건이며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물건이며 바다와 그 가운데 있는 물건을 창조하신 이를 가리켜 맹세하여 가로되 지체하지 아니하리니
일곱째 천사가 소리 내는 날 그 나팔을 불게 될 때에 하나님의 비밀이
그 종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이루리라”(5-7절)

천사가 일곱째 나팔을 불 때, 인류의 마지막 재앙인 일곱 대접재앙이 순차적으로 시작되고 그 재앙들이 모두 끝남과 동시에 구약시대와 신약시대에 하나님의 구속과 심판과 종말의 메시지를 전파한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과 선지자들이 전한 복음과 같이 하나님의 비밀이 완전하게 성취될 것인데 그 비밀성취가 지체하지 않을 것이란 예수님의 맹세다. 예수님은 하늘을 향하여 오른손을 들고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맹세하기를 “그 날이 지체하지 않을 것” (There shall be delay no longer!)이라고 했다.

그렇다. 그날은 더디거나 지체하지 않을 것이다. 성도들이 죽음을 보지 않고 산 채로 들림 받아 새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환희의 휴거와 땅에 남은 자들이 칠년 대환난을 당하는 동안 새 예루살렘에서의 공중 혼인잔치와 칠년 동안의 즐거운 천국생활 후 재림하시는 예수님과 함께 지상으로 내려와 천년왕국의 기쁨을 누릴 그날은 결코 지체되지 않을 것이다.

워싱턴(DC)을 떠나 남가주 오렌지카운티까지 자동차로 대륙횡단을 하다가 보면(김목사는 멕시코 동서횡단까지 6차례 왕복횡단을 했음), 고속도로 10번에서 90번까지 3,500-5,000마일 길엔 어느 길을 택하든 지루하고 지치고 힘든 사막과 끝없는 평야와 험준한 산길이 있다. 특히 각주에서 California 이정표가 보이기 시작하면 같은 속력으로 달리는데도 더 힘이 들고 더 지치며 아무리 달려도 거리가 줄어들지 않는 것 같이 보인다.

그러나 마침내 노름과 환락의 도시 라스베가스를 지나면 잠시 후 목적지에 도달하고 모든 여행의 피로가 사라지듯 성도들이 세상에서 지루하게 기다리던 주님의 날도 반드시 더디지 않고 우리 앞에 환희로 다가올 것이다.  

   ⑴ 맹세의 대상 하나님(6절)

힘센 천사, 예수님이 맹세했던 맹세의 대상 하나님은 ① 세세토록 살아계신 하나님(God who lives forever and ever)이다. 이 칭호는 무서운 죽음의 위협에 처한 성도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실 유일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강조한 이름으로 하나님은 계시의 말씀을 받고 지키는 자에게 영원토록 살아계셔서 생명을 주실 수 있는 분임을 시사한다. ② 모든 것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모든 것을 창조하신 창조주이심을 드러냄으로 하나님께서 종말에 구속과 심판의 역사를 행하실 능력의 소유자심을 강조했다.

예수님은 오른손을 들고 맹세했는데 “손을 드는 것”은 히브리인들이 어떤 것을 맹세할 때 하는 행위다. 성경에선 아브라함이 소돔 왕이 주는 전리품을 극구 사양할 때(창 14: 22) 하나님이 자신을 가리켜 스스로 맹세하신 모세의 노래에서(신 32: 40) 세마포를 입은 사람이 맹세하던 다니엘서에서(단 12; &) 오른 손을 들고 맹세했다. 본문의 힘센 천사는 육지와 바다에 적용될 맹세의 말씀을 엄숙하고 중차대하게 하기 위해 거룩한 맹세의 자세를 취했고, 종말이 임박했음을 강조하여 맹세를 선포했는데, 특히 “오른손을 들고 하는 맹세”(출 5: 8, 민 14: 30, 단 12: 7)는 맹세내용이 결코 변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히 6: 7)

   ⑵ 맹세의 내용(7절)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하나님의 비밀이 그 선지자들에게 전하신 복음과 같이 지체하지 않고 이루리라”이다. 하나님의 비밀이 지체하거나 더디지 않고 반드시 속히 이룰 것이란 맹세다. 성경에서 27회나 언급된 하나님의 비밀 중에는 “그리스도의 비밀”, “교회의 비밀”, “경건의 비밀”, “하나님 나라의 비밀”, “일곱별의 비밀”, “음녀 바벨론의 비밀” 등 많은 비밀이 있는데 본문에서의 비밀은 무엇보다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이다.
 
이 비밀은 신구약에서 모든 종들을 통해 전해진 복음의 핵심으로 하나님께서 죄인들을 사랑하셔서 그 죄를 대속하시고 구원하시려고 독생자를 보내신 비밀인데 그것은 예수께서 지상에 재림하여 사단마귀를 결박하여 천년 동안 무저갱에 가두고 천년왕국을 세우시는 것으로 완전히 성취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비밀이 지체하지 않을 것이란 맹세의 말씀은 예수님의 재림이 지체하지 않을 것이란 맹세선언인 것이다. 지체하지 않으실 주의 재림을 기다리는 복되고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축원한다.

   4. 하늘의 음성, “작은 책을 갖다 먹으라”(8-11절)

그때 요한에게 “너는 가서 바다와 땅을 밟고 서있는 천사의 손에 펴 놓인 작은 책을 가지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하늘에서 다시 들렸다. 그래서 요한이 힘센 천사, 예수님께 가 “작은 책을 달라”고 했다. 그러자 예수님은 “이 책을 갖다가 먹어버리라(Take it, and eat it!) 네 배에는 쓰나 네 입에는 꿀 같이 달 것이라”고 하셨다.

그래서 요한이 작은 두루마리 책을 먹어버렸는데 예수님 말씀처럼 입에서는 꿀처럼 단데 배에서는 인진처럼 썼다. 노란 알약 금계랍(金鷄蠟)을 먹거나 양귀비 아편을 먹으면 쓴 것을 견디기 힘들듯 요한이 작은 책을 먹고 써서 괴로워하고 있을 때, 예수님은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고 하셨다.

   ⑴ 책을 갖다 먹어버려라

두루마리 책을 먹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소화해내라”는 의미이다. 하나님 말씀을 음식으로 비유한 것은 물질적인 음식이 육체에 영향을 주듯 영의 양식인 하나님 말씀이 우리 영혼을 살지고 윤택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성경은 마 4; 4에서,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고 했고, 렘 15: 16에서는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나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라.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라”고 했으며, 겔 3: 1에서는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받는 것을 먹으라. 너는 이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고하라”고 했다.
 
그 외에도 시 119: 103절과 히 5: 13-14절 등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을 성도들이 양식처럼 먹어야 할 음식으로 비유한 곳이 많이 있다. 그렇다. 우리는 하나님의 책을 음식처럼 먹어버려야 한다. 신구약을 모두 읽고 소화시켜야 한다.

주님께서 요한에게 예언의 책, 두루마리를 먹어버리라고 말하지 요한이 작은 책을 먹은 후, 계시록 11장에서 22장까지를 예언했듯 말세를 사는 주의 종들과 성도들은 무엇보다도 계시록을 먹어야 하고, 특별히 장차 후 삼년 반에 있어날 사건인 예언들을 먹고 소화시켜야 한다. 요한처럼 작은 책을 먹는 자만이 종말시대에 미래를 알고 미래를 준비하는 선지자적인 성도, 예언자적인 주의 종 자격이 있다. 예레미야와 에스겔과 요한처럼 하나님의 말씀과 종말복음을 모두 먹고 소화시키는 지혜와 권세가 있는 성도들이 되길 축원한다.
    
   ⑵ 책을 먹은 결과

요한이 책을 먹자마자 그 입에는 꿀처럼 달았고(시 19: 10, 119: 103) 배에는 인진과 몰약처럼 썼다. 이것은 요한뿐 아니라 예레미야와 에스겔도 경험한 공통적인 현상이었고(렘 15: 16, 19, 4겔 3: 3) 오늘날 참 신앙을 소유한 성도들이 모두 경험하는 현상이다. ‘입에 단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것이 기쁘고 즐거운 일임을 의미하고, ‘배에 쓴 것“은 말씀의 의미를 알고 지켜야 할 때 느끼게 되는 마음의 고통을 의미한다.

요한이 먹은 책이 입에선 달았고 배에선 썼다. 이제 후 삼년 반이 지나고 나면 마귀가 통치하는 죄와 저주의 세상이 끝나고 천년왕국이 다가오며 하나님의 최후심판이 있은 후에 영원한 신천신지 영생복락의 무궁세계가 다가올 것이니 그 기쁨이 요한의 가슴속에서 활화산처럼 타 올랐다. 그래서 이 모든 약속이 그 입에선 꿀처럼 달았던 것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장차 전개될 후 삼년 반 동안에 있게 될 전무후무한 적그리스도의 잔인무도한 행패와 유대인 ⅔가 죽는 대학살(Holocaust)과 휴거하지 못한 기독교인들과 666표 받기를 거절하는 자는 남녀노소 무론대소하고 죽이는 대환난 그리고 적그리스도도의 세계정복 야심으로 말미암은 아마겟돈 전쟁과 지구 종말의 처참한 비극을 생각하니 온 몸에 소름이 끼치고 뼈골이 송연하며 두 손이 풀어지니 이것이 배에 몰약과 인진처럼 쓴 것이다.
 
   ⑶ 책을 먹은 자의 사명

“저가 내게 말하기를 네가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
다시 예언하여야 하리라 하더라”(11절)

“많은 백성과 나라와 방언과 임금에게”(Before many peoples, and nations, and tongues, and kings)에서 ‘-에게’의 에피는 “대항하여”, “전에”, “관하여”란 뜻이다. 이제 이후 작은 책을 먹은 요한이 해야 할 사명은 많은 백성과 많은 나라들과 방언들과 임금들에 관하여(About), 그들 앞에(Before), 그들을 대항하여(Against) 예언을 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다. 종말비밀인 하나님의 책을 먹은 하나님의 종들이 해야 할 사명은 요한처럼 나라와 국경과 이념을 초월하여 지구촌의 많은 백성, 많은 나라, 많은 방언, 심지어 많은 임금들에게 그들에 관해서 예언하고 그들이 듣도록 그들 앞에 예언을 해야 하며 거역을 해도 그들을 대항하여 예언해야 한다.

이제 계시록 11장부터 22장까지, 이 작은 두루마리 책의 예언들이 그대로 이루어지는 인류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파멸의 후 3년 반이 시작된다. 전 삼년 반에는 평화의 왕으로 위장해 나타나 지구촌 메시아로 행세하며 유럽을 통일하고, 이스라엘에 성전을 짓게 해주며 그들과 7년 평화조약을 맺어 중동평화를 정착케 하므로 세계의 이목을 끈다.

그래서 미국까지도 실패했던 중동평화를 이끌어내므로 명실공이 거짓 메시아로 세계의 추앙을 받는다. 그러나 11장 이후부터 시작되는 후 삼년 반에는 잔인한 짐승의 적그리스도로 돌변한다.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정을 파기하고, 하나님 성전에 자기형상의 우상을 세워 우상숭배를 강요하며, 우상숭배를 거절하는 자들과 666 짐승의 표를 받지 않는 자들은 닥치는 대로 죽인다.
 
그러다가 아마겟돈 전쟁을 일으켜 지구를 멸망으로 이끈다. 이 비밀을 전할 자들은 하나님의 책, 두루마리를 먹은 자들뿐이다. “작은 책을 갖다 먹어버려라!” “하나님의 책을 먹어버리자!”

45년 전, 김목사가 소백산 깊은 산골동네 시골교회 개척당시 영어사전을 다 외웠다는 기인을 만난 적이 있었는데, 그는 공부를 너무 많이 해서 정신이 약간 돈 사람이었다. 그가 몇 달에 한 번씩 나를 찾아와 내 영어단어 실력을 시험하고 정통무술에서 볼 수 없는 민간유전으로만 전수 되는 번외무술을 보여주며 자기 실력 자랑을 했다.

그가 가끔씩 어려운 영어단어를 내게 질문했는데, 그때마다 “당신은 그 단어를 무슨 뜻으로 알고 있느냐?”고 역으로 질문하면 술술 답변을 한다. 이렇게 자문자답을 하게 했는데도 그는 나를 굉장한 실력자로 인정하고, 그의 무술 자랑도 몇 가지 시범과 말 몇 마디로 제압해 놓았더니 다음부터는 나를 깍듯이 선생님으로 존대하고 여러 동네를 다니며 서당훈장으로 있으면서 내 자랑을 하므로 전도가 된 적이 있다.

사람들 말로는 그가 영어사전을 통 채 외웠는데 외운 페이지마다 불에 태워 사전 재 가루를 모두 물에 타 마셨다고 한다. 소위 영어사전을 통째 먹은 것이다. 어느 뇌성벽력이 있던 날 갑자기 정신에 이상이 오기 전까지 그는 천재요 기인이었다.

영어를 잘하려는 사람은 사전이나 책을 먹어버리듯 외운다. 고시준비생도 육법전서를 밥 먹듯 외운다. 의사지망생도 밥 먹듯이 의학서적을 공부하고 시험을 앞둔 학생도 시험과목을 먹어버리듯 공부하며, 시시한 자동차면허와 시민권을 준비하는 사람도 밥을 먹듯 시험공부를 한다.

그렇다면 성도의 영혼을 책임진 주의 종들이 하나님의 책, 신구약성경을 먹어버리는 일은 자랑할 일이 아니라 당연한 일이다. 특별히 종말시대에 종말복음 계시록을 요한처럼 먹어버리는 일은 필수적이다. 하나님의 책을 먹어버려 꿀만 먹여 배를 만질 때마다 꿀을 토하는 ‘꿀 강아지’처럼 입을 열 때마다 생명과 진리의 말씀들이 쏟아져 나오는 주의 종과 성도가 되기를 축원한다.  
   
김엘리야 목사(워싱톤주기도문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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