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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08월08일 22시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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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름을 물리시는 하나님

지난 토요일에는 선교기금 마련을 위한 바자 장소로 우리 교회 플러싱 선교관을 사용하고 싶다는 교회에게 하루 사용을 허가해 주었습니다. 인터넷 신문에 광고를 올리고 열정적 기대를 가지고 온 교인들이 정성을 다해 바자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바자를 시작하려고 자리는 펴는 순간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이내 비바람이 몰아쳐 왔습니다. 일기 예보에서는 플러싱 일대 토네이도 주의보가 떴습니다. 이러다가 애써 준비한 바자회를 망쳐버리면 어쩌나 남의 일 같지가 않아서 저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단숨에 선교관으로 달려갔습니다.

바자 물건들을 펼치다 말고 다시 접어 놓았고, 뜰의 잔디 위에 쳐놓은 천막 속 테이블 위에는 팔려고 진열해 놓은 옷가지들이 빗물에 젖어가고 있었습니다. 바자회를 열었던 그 교회 모든 성도들은 적어도 그날만큼은 비바람이 몹시 야속하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비 때문에 너무 속상해 할 것 같아서 저는 현관 앞에 서서 비를 피하고 있던 어느 성도분께 비가 와서 안타깝다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러자 그분의 대답은 하나님이 하시는 섭리인 것을 어쩌겠냐고 하며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이란 반응이었습니다. 저는 그분의 신앙 상태를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의 섭리를 받아들이는 마음이 귀하게 느껴졌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내 비는 그쳤습니다. 비구름도 물러가고 햇볕이 쨍쨍 빛났습니다. 오후에 다시 선교관에 가보았습니다. 바자회 장마당이 한창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따르는 그 교회 성도들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비구름을 금방 물러가게 하셨나 봅니다.

주후 2012년 9월 9일


임병남 목사
(뉴욕평화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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