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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08월30일 22시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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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멈출 줄 모르던 한여름의 열기가
세월 앞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권위 앞에 세력을 잃고,
한결 겸손해진 모습입니다.
 
     "힘내라" 밤에 헤어질 때면,
     로댕은 곧잘 내게 이렇게 말했다.
     그는 알고 있었다.
     젊었을 때 이 말이
     날마다 얼마나 필요한가를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어려운 경제난에 폭풍우까지,
모두들 어려운 시간들을 지내고 있습니다.
 
그 옛날 릴케의 젊은 시절의 고통이,
로댕의 비서로 힘겹게 살아가던 그 시절의 번뇌가
시대를 초월해서 건너와
다시 꿈틀거리는 것 같습니다.
 
가정은 가정대로,
일터는 일터대로
힘에 겨워 숨도 못 쉬는 소망들이
이를 악물고 걷고 있습니다.
 
“힘내라”
 
기죽은 양심이
스스로의 어깨에 손을 얹고,
가슴을 양손으로 감싸고
토닥토닥 위로의 말을 전합니다.
 
“힘내라”
“힘내야지”
 
목이 곧은 교만이
슬슬 꽁무니를 빼고,
탐욕도, 자만도, 이기심도
부끄러운 듯 왔던 길로 달아납니다.
 
“힘내라”
“힘내야지”
“죽을힘을 다해 살아내야지”
 
기특하다는 듯 시원한 바람 한 조각
목덜미를 감싸고 지나갑니다.
 
 바람에 푸른 소망이 적혀 있습니다.


박효숙(청암아카데미 부설 분노치료연구소장)


www.Kido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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