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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08월22일 08시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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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눈물

눈물

 

      글   /   윤  석

 

아침부터 내리던 비에

온종일 마음이 젖어 있네

 

고향에 두고 온 가족 생각에

하루라도 쉴 수 없는데

 

가을 문턱 밟은 지 오래건만

비는 아직 떠나지 아니하고

 

서산의 중턱에 걸터앉아

근로자의 가슴에 눈물을 뿌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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