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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08월21일 15시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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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계 표가 올 대선 승패 좌우한다?
<미트 롬니의 지난 6월 북버지니아 아시안아메리칸 커뮤니티 방문을 소개한 중국계 신문>
<미트 롬니의 지난 6월 북버지니아 아시안아메리칸 커뮤니티 방문을 소개한 중국계 신문>


공영방송 NPR은 지난 5일 ‘2012년은 아시안 유권자의 해가 될 것인가?’(Could 2012 Be The Year Of The Asian Voter?)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아시안계 미국인 유권자들이 11월 대선을 좌우할 중요한 사람들이라는 내용이다. 

NPR은 한 예로는 피터 수라는 한 중국계 미국인을 소개했다. 그는 2009년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의 밥 맥도넬이 북버지니아 내 아시안 표의 60%을 얻어 승리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한 사람이다. 2008년 대선에서 아시안계 미국인들 62%가 민주당과 버락 오바마에게 표를 던졌던 상황을 뒤바꾼 것이다. 

어떻게 했을까? 수 씨는 “북버지니아에는 4개의 중국학교가 있는데 각각 2000여 가족들이 연계되었다. 한인사회에는 한인교회들이 매우 강력하다. 대다수 가족들이 교회를 다닌다. 우리는 각 학교와 교회를 방문했다. 베트남 커뮤니티는 노인들이 많은 베트남 참전용사협회를 통해서 접근했다.”

그는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아시아 언어로 출판되는 작은 지역신문사들의 편집장과 멕도넬 후보가 인터뷰를 하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이런 적극적인 접촉을 통해 아시안계 미국인들의 마음을 산 것이다. 

그는 미트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도 맥도넬이 버지니아 내 아시안들에게 했던 것처럼 하면 버지니아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11월 대선이 몇개 경합주에서의 승패에 좌우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아시안계 유권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시안계 유권자 중 대다수가 무소속이고 일부 경합주에서 이들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 내 아시안계는 전체 인구의 5%인 1500만명이다. 아시안계는 최근 미국으로 오는 신규이민자 중 라티노를 제치고 최대 그룹으로 늘고 있다. 미국 내 6대 아시안계 이민자는 인도, 중국, 한국, 베트남, 일본, 필리핀계인데 베트남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친 민주당 성향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2008년 전국아시안계미국인 설문에 따르면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민주당 쪽이라고 밝힌 사람은 32%, 공화당 쪽은 14%, 무소속은 21%, 이 세가지 어느것도 아니다(non-identifier)는 34%였다. 특정 정당에 속하지 않고 있는 사람이 가장 많은 것이다.

이번 대선의 최대 경합주라는 버지니아에는 전체 인구의 6%가 아시안계다. 또 다른 경합주인 네바다는 전체인구의 8%, 플로리다는 3%, 노스캐롤라이나는 2.3%가 아시안계다. 

레이크 리서치 파트너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버지니아 내 아시안계 중 54%는 이번 대선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찍겠다고 했지만 25%는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 사실들은 작은 표차로 승패가 날 경합주에서 무소속이 많은 아시안계 유권자들의 표를 확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렇다보니 전통적으로 아시안계 표를 많이 얻지 못해온 공화당 내에서는 아시안계 유권자들의 표심을 공화당으로 오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션 스틸 전 캘리포니아공화당 의장은 “공화당은 급격히 변하고 있는 미국의 인구 변화를 제대로 평가하지 않는 것 같다”며 “수십년 내 백인들은 소수가 될 것이고 2050년까지 10명 중 1명의 미국인이 아시안계가 될 것”이라고 NPR에서 말했다.


스틸 의장은 “아시안 유권자들을 공화당으로 끌어들여야 한다”며 “그들은 성공했고 가족, 교육을 중시하며 중소사업을 많이 하면서 기업가적인 특징과 정부에 대한 건강한 불신이 있다. 이것이 바로 공화당의 가치”라고 말했다. 

아시안계 미국인들은 민주당 후보들을 선호하는 것 같지만 많은 경우 민주당과 공화당의 차이가 정확히 뭔지 모르고 있고 양당의 적극적인 관심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케이아메리칸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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