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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08월19일 19시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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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 도착 보고, 근황 보고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마다에서 문안드립니다.
올 여름 한국 뿐만 아니라, 세계 도처가 대단히 덥다고 하는 소식과 자연 재해의 소식을 여기서도 듣습니다.
한 여름 동안 얼마나 수고 많으신지요!
 
이곳은 남반구여서 지금이 겨울입니다.
아침 기온 섭씨 7-9도, 한 낮에는 25도 안팎압니다.
안타나나리브는 해발 1,300m 고지에 있는 수도입니다. 
 
지금 이곳에서 저는 고마운 분들, 여러분 한 분 한 분을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안식년을 지나는 동안 만난 귀한 분들, 사랑하는 선교동역자님들,
한국에서 안식년 보고와 2기 사역 보고회에서 만난 반가운 분들, 저희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는 분들, 그리고 예닮을 비롯한 여러 교회에서 만난 선교 동역자, 기도의 동역자님들, 특별히 5년만에 함께 방문한 저희 온 가족에게 사랑을 베풀어 주시고 격려해 주신 여러분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든든하고 너무나 행복합니다. 참 아름다운 안식년 기간이었습니다.

 
저희는 마다에 무사히 도착하였습니다.
공항에서 저희를 맞아 주신 장로님, 권사님, 선교사님, 집사님들...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 함께 점심을 나누며 그 동안의 변화와 한인 사회, 교회, 마다 정국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러나 집을 구하는 일이 가장 시급했습니다.
본인이 직접 와서 계약서를 쓰기 전에는 집을 준비하거나 비워주는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사 온 집은 그동안 주인 아들이 살고 있었고, 저희가 들어 올 때, 공교롭게도, 또한 감사하게도 ! 그 분들이 이사를 가면서 저희는 5년 전에 계약해서 살던 바로 그 집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일년 동안 콘테이너에 모든 짐을 넣도록 허락 해 주시고, 차량까지 잘 보관 해 주신 원 집사님, 이삿짐을 옮기는데 도와 주신 많은 분들... 참으로 감사합니다.
 
저희 집은 방 2개와 거실이 있는 크지 않은 집입니다.
예전과 꼭 같이 거실 한 쪽은 저와 아내의 서재이고, 거실의 입구에는 식탁을 두었습니다. 지난 토요일(8월 4일)까지 이사를 마쳤고, 어깨가 아프고, 팔에는 알통이 베배었습니다. 아직도 책과 옷가지를 정리해야 합니다. 신호가 많이 도와 주었습니다. 
 
그 사이에 포항시 대표들이 타나를 방문했습니다.
포항시는 작년부터 마다를 돕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고, 포항시청 관계자와 새마을 운동본부, 그리고 포항시 의사회 대표들이 와서 수아비아 농지 수로공사와 보건소, 초등학교 보수(리노베이션) 공사로 마다가스카를 돕고 있습니다.
아내와 저는 하루 방문한 의료팀을 도와 드렸습니다.

 
지난 주일, 타나 교회에서는 저에게 목회 전반을 맡아 달라고 결정했습니다.
지난 1년 사이에 이곳에 목사 선교사가 2가정, 전도사 선교사 1가정, 장로 선교사 2 정이 이사 왔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기다렸고 저에게 예전 처럼 목회와 교회 행정 전반을 부탁했습니다.

저는 FJKM교회의 선교 동역자임으로 암바투나캉가 신학교와 세계 선린회, 월드 쉐어 사역을 주로 하되,
그전처럼 한인교회 목회와 강단을 맡아 주기를 바라셨습니다.
 
저는 교회의 청을 그대로 받기로 결심했습니다.
동시에 두 분의 장로님, 한 분의 여전도사님, 두 분의 권사님을 한인교회의 제직으로 그대로 임명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선교사 가정의 증가로 타나 한인교회는 20여명의 교인에서 30여명의 교회로 성장(?) 하였습니다. 바라기는 이곳의 불신자 한인들의 신자화와 전도가 더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봅니다. 안타나나리브와 타마타브 한인교회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8월 6일) 부터 한 주간, FJKM 암바투나캉가 신학교의 석사 과정(Th. M)의 집중 강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오전에 첫 강의가 있었습니다. 새로 만난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짧은 강의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Dr. Rolent 와 미국 플로리다 템파에서 온 St. Andrew's Presbyterian Church의 Rev. Dr. Jon 과 Kelly King이 게스트 스피커로 같이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마다에 돌아오니 바로 분주해 집니다.

 
8월 15일(수)부터 22일(수)까지는 Manakara에서 FJKM 총회가 열립니다.
FJKM Synod Lehibe는 4년 마다 열리는 가장 큰 총회인데, 여기서 4년 임기의 총회장과 총무를 선출합니다. 올해의 또 하나의 이슈는 교회 지도자의 정치 참여 허락의 건입니다.
쿠테타 이후, 정치적 불안정을 겪으면서, 목사들의 정치 상원의원, 하원의원, 시장과 도지사 출마를 허락할 것인지를 결의하게 됩니다.
 
저는 기장을 대표하여 총회에 참석하며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인사를 드리게 됩니다.
총회장소는 600여 Km 떨어진 지방이고 이동하는데 아마도 편도에 16시간 이상 걸릴 것입니다. 장거리 여정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8월 23일(목), 총회를 마친 다음에는 총회 장소에서 100여 km 떨어진 Irondro (화재 사고후, 한남교회가 지원하여 건축한)
교회의 헌당이 예정 되어 있습니다.

 
마다의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인 상황은 지난 1년 동안 아무런 변동도 없고 발전도 없습니다.
쿠테타 정부는 선거도 치루지 못하고 계속 연기하고 있으며 경제는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착하고 선한 말라기시 사람들은 마냥 정국이 해결되고 나아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난해 지니 점점 강도 사고와 절도 범죄가 많아 진다고 걱정합니다.
 
국민적인 불만이 고조되는 것을 느끼면서 쿠테타로 정권을 차지한 안드리와 전직 대통령, 라발로마나나가 8월 7일에 세이쎨에서 2번째 회담을 갖는다는 발표가 있었지만, 국민들은 시큰둥 합니다. 지난 달에 만난 두 대통령의 첫 회동에서도 기대하던 좋은 결과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저희가 도착하기 직전 주일에 있었던 이바투 공항에서의 총격전은 하루만에 종결이 되었지만, 언제 다시 그런 일들이 일어날지 항시 위험과 불만이 있습니다.
쿠테타로 탈취한 이 정부는 국민적인 합의나 국제적인 공인을 받지 못하니 도처에서 누수현상이 나타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에서 FJKM 총회 대표들을 예장 총회(9월 17-21일, 소망교회)에 초청하였습니다.
우리 기장 총회가 3년 전 선교협력관계를 맺은 일을 예장에서도 하려고 합니다.
이 일이 결정되면 기장 총회와 저의 후원회에도 FJKM 대표들의 방문을 알리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준비 단계임으로 확정된 다음에 정식으로 보고 드리려고 합니다.

 
병원 건축에 대해서는 시기와 방법을 계속 의논 중입니다. 
  
저와 저희 가족의 마다에서의 활동과 선교지의 상황은 저의 카페, 
주소 : cafe.daum.net/Madagascar 에 있습니다.
위를 클릭하시면 바로 연결이 될 것입니다. 카페의 글 가운데 from Madagascar의 "지금 마다가스카르에서는(Julu/Aug, 2012)"에 계속 해서 사진들과 함께
에세이 형식으로 up-date히겠습니다. 방문해 주시고 의견을 남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기에는 사진을 함께 보내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이렇게 일단의 안부와 보고를 드립니다.
그동안 저희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사랑을 베풀어 주신 모든 선교 동역자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하늘이 푸른 마다가스카르에서

 

김창주 목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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