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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08월07일 15시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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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브라질에 0-3 완패…日과 3-4위전


[마이데일리 = 맨체스터 김종국 기자] 홍명보호의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최선을 다했지만 세계최강 브라질의 벽은 높았다.

한국은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른 2012 런던올림픽 4강전서 브라질에 0-3으로 패했다. 시작은 대등했다. 김현성과 지동원이 잇달아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브라질은 강했다. 호물로(1골), 다미앙(2골)이 연속골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한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멕시코에 패한 일본과 만나게 됐다. 운명의 한일전이다. 또한 대망의 결승전은 브라질과 멕시코의 경기로 압축됐다.


홍명보 감독의 한국은 김현성, 지동원 투톱을 내세웠다. 김보경, 남태희가 측면에 포진했고 중원에선 구자철, 기성용이 호흡을 맞췄다. 수비는 오재석, 황석호, 김영권, 윤석영이 맡았다. 골문은 이범영 골키퍼가 지켰다. 박주영은 벤치에 대기했다.

메네제스 감독의 브라질은 헐크를 뺐다. 다미앙이 원톱에 섰다. 2선에선 네이마르, 오스카, 알렉스가 공격을 지원했고 중원은 산드로와 호물로가 맡았다. 수비에서는 하파엘, 티아구 실바, 주앙, 마르셀루가 발을 맞췄다. 가브리엘 골키퍼가 선발로 출전했다.

한국은 초반부터 브라질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김현성과 지동원은 상대 진영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했다. 한국은 두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12분 김보경이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올린 크로스를 김현성이 머리를 갖다 댔지만 수비에 걸렸다. 전반 14분은 더 아쉬웠다. 지동원의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김현성이 헤딩으로 떨궈줬다. 쇄도하던 지동원이 빈 골문을 향해 헤딩을 시도했지만 브라질 수비가 발로 걷어냈다. 위험한 장면이었지만 심판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위기를 넘긴 브라질은 반격을 하기 시작했다. 전반 19분 마르셀루의 전진패스를 받아 다미앙이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이범영 골키퍼가 쳐낸 뒤 윤석영이 걷어냈다. 전반 20분에는 오재석의 백패스 실수가 득점으로 연결될 뻔 했다. 이범영이 가까스로 뛰쳐나와 태클로 걷어낸 볼을 브라질이 재차 슈팅을 날렸지만 김영권이 골문 앞에서 걷어냈다. 하지만 이범영 골키퍼는 왼쪽 무릎에 부상을 당했다.

볼 점유율은 한국이 높았지만 브라질이 더 많은 찬스를 잡았다. 전반 23분 산드로의 슈팅이 이범영 골키퍼을 맞고 흐르자 다미앙이 재차 슈팅을 날렸지만 빗나갔다. 결국 전반 38분 브라질의 선제골이 터졌다. 중원에서 한국의 볼을 가로챈 브라질은 네이마르, 오스카를 거쳐 우측의 호물로에게 연결됐다. 호물로는 낮은 땅볼 슈팅으로 한국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한국은 전반 막판 지동원이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전반전은 브라질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한국의 불운은 후반에도 이어졌다. 후반 3분 지동원의 왼발 슈팅이 골문을 벗어난데 이어 후반 4분에는 김보경이 산드로의 발에 걸려 넘어졌지만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았다. 행운이 따른 브라질은 후반 12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네이마르가 연결한 패스를 다미앙이 노마크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상승세를 탄 브라질은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19분 네이마르, 오스카를 거친 볼을 다미앙이 잡아 오른발로 한 골 더 넣었다. 그 사이 한국은 구자철을 빼고 정우영을 투입했다.


이후 경기는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한국과 브라질 모두 점수 차가 벌어지자 교체를 통해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한국은 김현성, 지동원을 불러들이고 박주영과 백성동을 내보냈다. 브라질도 마르셀루, 다미앙, 주앙을 빼고 헐크, 파투, 브루노를 잇달아 투입했다. 이후 양 팀은 몇 차례 공격과 수비를 주고 받았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경기는 브라질의 3-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사진 = 맨체스터(영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맨체스터(영국) =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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