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 피어나는 꽃
글 / 윤 석
유럽과 중국과 러시아를 삼키고
우리의 가슴을 찌르고
강토를 난도질하였던 저들에게로
단기선교를 떠났다
사막의 황량함처럼 쓸쓸한
저들의 영혼 깊은 곳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기 위하여
길을 떠났다
의료팀은 병든 자를 치료하고
미용팀은 헝클어진 머리를 자르고
부채춤은 거친 마음을 쓰다듬고
태권도는 눌린 마음을 격파하고
성경학교팀은 천국잔치를 열고 있었으니
희망의 메시지는
저들의 영혼을 치료하며
소망의 길을 안내하고 있었다
십 리 밖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으나
한치의 앞을 볼 줄 모르는 저들에게
신앙의 눈으로...
적진을 뚫는 용맹함은 있으나
진정 사랑으로 대할 줄 몰랐던 저들에게
사랑의 마음으로...
자신밖에 모르는
저들의 낡은 마음의 갑옷은 벗어버리고
맑게 갠 하늘 아래
세상에 아름다움을 전해주는
초원에 피어나는 한줄기의 꽃처럼
맑은 영혼으로 자라나기를 소원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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