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증거 장막성전(이하 신천지)가 포교활동의 폭을 해외로 넓힌 가운데, 美 한인교회들도 신천지 막기에 나섰다.


〈크리스찬투데이〉에 따르면 신천지는 지난 21일 오렌지카운티에 소재한 구 수정교회당에서 대대적인 집회를 가졌다. 이에 남가주교회협의회(회장 변영익 목사)는 회원교회들에게 신천지의 문제점을 알리며 교인들의 참여를 막기 위해 나섰다.

특히 행사가 열리는 오렌지카운티교협의회(회장 엄영민 목사)와 오렌지카운티 목사회, 오렌지카운티 전도회연합회 등은 반대시위를 여는 등 교인들이 신천지에 빠지지 않도록 피켓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신천지 집회는 미주류사회와 영어권 한인들을 타켓으로 한 것으로 남가주(21일)와 뉴욕 맨하탄 더 타임스 센터(14일)에서 열렸다.

이 같은 신천지의 접근에 남가주 교계에서도 대안 마련에 나섰다. 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단사이비 단체가 한국에서의 성장을 기반으로 美 교민들과 한인 2세들에게 포교하려는 전략에 대응해야 할 필요성을 공감한 것.

변영익 목사는 “남가주 지역에 있는 교협들과 목사회 등이 연대하는 이단대책협의회가 필요하다”며 “단체장들은 1년 임기로 교체되지만 각 단체에서 이단분야를 전담할 1인씩을 파송해 이단대책협의회를 구성하여 상설기구로 둔다면 지속적인 연합대책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대안을 밝혔다.

남가주교회협의회는 이단대처 중에 발생할 수도 있는 법적소송까지도 염두에 두고 고문 변호사 선임과 소송을 대비한 보험 등도 논의 중에 있다.

세계기독언론인협회도 이단대처를 위한 연합 상설기구의 결성에 환영의 뜻을 밝히고 있다. 해외 한인 교회까지 파고드는 신천지 전략에 한인교계의 대처가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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