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선거에서 ‘막말’ 파문으로 선거판을 뒤흔든 나꼼수의 김용민 PD가 교회를 개척했다. 나꼼수가 운영하는 대학로 소재 ‘벙커1 카페’에다.
인터넷 언론 <당당뉴스>는 지난 10일 오전 9시 ‘벙커1 카페’에서 진행된 ‘벙커1 교회’(가칭) 창립 예배를 취재,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벙커1 교회’(가칭)는 지난달 20일 첫 예배를 드림으로 창립예배를 준비해 왔다.
예배는 형식이 따로 없다. “굳이 따지자면 예전에 의한 예배가 아니라 열린 예배에 가깝다”며 “복음성가를 부르며 자연스럽게 예배가 시작됐다. 중간에 한대수의 ‘행복의 나라로’도 함께 부른다”고 기사는 밝혔다.
기도는 ‘함께 하는 기도’로 갖는다. 주보에는 “인도자가 기도를 시작하면, 회중이 나와서 1분 이내로 하나님께 간구하고자 하는 내용을 말합니다. 개인의 바람도 좋고, 국가와 사회에 대한 기대를 말해도 좋습니다. 이 시간, 우리는 두 눈을 뜨고 마음으로 간구합니다”라고 기록돼 있다.
설교는 김용민 PD가 했다. 김 씨는 강남대학교 신학과를 졸업했다. 그러나 신학대학원은 다니지 않았다.
‘벙커1 교회’(가칭)는 헌금, 등록교인, 직분 이 세 가지가 없는 ‘3무 교회’를 추구한다고 기사는 보도했다. 기사는 또 “김용민은 올해 말 대선이 끝난 후에 목사 안수를 받기 위해 과정을 밟을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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